마이클 무어(사진)는 단순히 진보 성향의 다큐멘터리 감독이 아니다. 1989년작 <로저와 나>로 시작하여 <화씨 9.11> <화씨 11.9>까지 그의 다큐 영화 대부분을 보았지만 개인적으로 그가 더욱 빛나 보일때는 극장 안에서 보다 극장 밖 에서다. 거리에서, 시위현장에서, 유세장에서, 방송 인터뷰에서, 그리고 그가 선거등 중요한 시기 때마다 날리는 '서신/Birr/Bill/행동지침'들은 전형적인 'partisan' 활동가의 모습이다.
2016년 선거 직전에는 트럼프의 승리 가능성을 조목 조목 근거를 제시하며 경고하고 그를 막기위해 격문의 '행동지침' 을 날렸었다. 지난해 말부터 버니 샌더스의 유세장에서 지원 연설을 하며 초반돌풍을 함께 일으킨 AOC, 코넬 웨스트, 마이클 무어 3인방중 1인이기도 하다.
그가 이번에 또 한번 격문의 '행동지침'을 날렸다. 선거에 불복할 가능성이 농후한 트럼프의 전략은 무엇이며 그것을 이기기 위한 대응 전략은 무엇인가? 에 대해서다. 그의 모든 견해에 동의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모두 함께 절실히 고민해야 할 과제라서 참고 되시기 바란다.
[트럼프의 선거 불복 전략]
(1) 혼란을 만들어라. 공포를 심어라.
(2) 인종혐오 발언으로 지지층을 선동하라.
(3) 투표를 방해하라.
▪우정국 무력화
▪우편함 축소
▪우편 분리기 폐기
▪가짜 우편 투표 조작
▪투표장 수 축소
▪장시간 줄서게 하기
▪무장 쉐리프 감시단 투여
▪유색인종 투표방해
(4) 선거를 지연 시켜라.
(5) 10, 11월 서프라이즈(깜짝쇼)를 만들어라.
▪백신
▪대대적 네거티브
▪시위대간 무력충돌
▪내란
▪해외 국지전
(6) 백악관을 떠나지 마라.
[민주 + 진보 진영 대응 전략]
(1) 바이든/해리스는 대통령/부통령처럼 행동하라.
▪코로나 사태 해결책 제시
▪의료기기 지원
▪마스크 쓰기 의무화
▪경제 부양책 제시
(2) 공화당을 함락시키고 다시 재건하게 만들자.
▪목숨걸고 절박한 마음으로 투표
▪5~10명 이상 중도층 설득하고 함께 투표
▪압도적인 승리 필요
▪대통령, 상원, 하원 다수 확보
▪주, 시등 지역선거 압승
(3) 선거 취소 방어책을 준비하자.
▪선거 실시 및 결과 승복 의회 결의안 통과
▪민주 진영 경찰, FBI, 합참의장 국회 앞에 집결
▪선거 실시 및 패배시 백악관 떠날 것 촉구
▪선거 지연 또는 취소 강력 반대 전국 동시다발 시위
▪백악관을 떠나지 않을 경우 백악관을 둘러싸는 백만명 시위를 준비
(4) 선거 지킴이가 되자.
▪변호사 단체와 시민단체들로 구성된 선거 감시단 조직
▪우편 투표 지키기 시위
▪청년중심 선거 자원 봉사자 등록
▪투표장 늘일 것 요구
▪사전투표 신청용지 가두 및 가가호호 배포
(5) 지지자들은 확산될 것이다.
건강보험은 기본권
▪최저 생계비 지원
▪에센셜 노동자 (의료, 농업, 식품, 식당) 생계보장
▪자원을 아끼고 환경을 보호하자
▪여성 지도자 선출
▪확대된 BLM을 미 역사상 최대의 저항운동으로
▪인종차별, 경찰폭력,경제 불평등,여성혐오를 끝내자
▪나의 가족, 친구, 이웃들로부터 시작하자
▪스윙 스테이트는 지금 당장부터 시작하자
▪우편투표일 경우 가장 빨리 투표하자
▪1인당 5명 데리고 투표장에 가자
글 박동규 변호사 | 시민참여센터 이사장
글로벌웹진 NEWSROH 칼럼 '열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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