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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룡의 횡설수설
분단 된 조국, 한반도의 남쪽에 사는 일은 고립된 섬과 같은 무의식으로 늘 외로움의 관성이 있습니다. 평화로 하나 된 한반도를 꿈꾸고, 그 실현을 위한 움직임으로 대륙을 지향하며 세계와 소통하는 일은 의미가 크다고 믿습니다. 풀 한 포기와 나무 한 그루의 흔들림에도 한반도 평화의 의미를 담고 싶습니다.

총 게시물 136건, 최근 0 건 안내 글쓰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36
 “아들아, 아내 편이 되어라”
詩아버지의 결혼 덕담
詩아버지의 결혼 덕담     안녕하십니까?   오늘부터 시아버지라는 새로운 호칭을 얻었네요. 시아버지라는 호칭이, 시시한 아버지가 아…
황룡 2024-07-14
135
 하나의 땅이 둘로 나뉘고70년 넘도록 철책(鐵柵)이 가로막았던 한반도에평화의 씨앗을 심으려,한 걸음 두 걸음으로 달려분단으로 굳어진 빙하의 심연(深淵…
황룡 2024-07-10
134
    아들이 결혼하겠다고 식장을 예약한 지 벌써 1년이 다 되어간다. 라떼만 해도 혼례는 부모가 혼주(婚主)가 되어 주관하는 큰 일이었으나 세월은…
황룡 2024-05-28
133
  어제가 무슨 날이었는지 아냐고 아내가 묻는다. 5월 21일은 둘이 하나가 된다는 의미로 부부의 날이란다. 짐작에 아내도 모르고 지나친게 틀림없어 보…
황룡 2024-05-23
132
    여름 같은 날이 며칠 계속되면서 꽃들 서로 앞 다투어 피고, 봄나물도 쑥처럼 쑥쑥 올라온다. 봄은 명징하게 우리에게 왔으나 아직도 봄인 …
황룡 2024-04-20
131
    남산 아랫동네, 후암동과 한남동을 10년 간 함께 전전하던 아이 둘이 큰 애가 결혼을 하게 되면서 서로 독립하게 되었고, 나도 비로소 더불어 …
황룡 2024-04-13
130
    일제강점기에 소학교를 다니다 소년 가장이 되면서 더이상 학교를 다니지 못했던 아버지, 생의 종착역이 멀지 않은 92세가 되어 노치원(주…
황룡 2024-01-14
129
    넌 할 수 있구나. 더러운 세상 순백의 눈으로 덮어 놓고 되돌아가는 걸, 바람도 흔들지 않고 응원했네. 얼마나 큰 안간힘으로 중…
황룡 2024-01-06
128
    백두산을 흘러 내려온이도백하二道白河를 따라 늘어선자작나무 숲을 보았네   살을 저미 듯 껍질을 벗으며때론 굽어 하늘로 향한다…
황룡 2023-12-30
127
    "가끔은 하느님도 외로워서 눈물을 흘리신다"는 얘기를 어느 시인에게 들었다.   요즘 같은 세상엔 돌아가시고 없는 게 아닌가 싶…
황룡 2023-12-24
126
    촛불 꺼진 거리에 매몰찬 바람이 불었다.   숭례문에서 광화문까지 의지 없는 불빛이 휘황했다.   찬란한 빛 쫓는 청춘을 …
황룡 2023-12-21
125
    1. 옛날 애인 / 유안진   봤을까?날 알아 봤을까?     2. 낮술 / 김상배   이러면 안 되는데   &…
황룡 2023-12-17
124
    구월 초에 심었던 알타리무 씨앗이 총각김치가 되었다. 우리 동네에선 알타리무를 총각무 또는 달랑무라고 부른다.   총각(總角)은 …
황룡 2023-12-04
123
 네가 가는구나, 가을
뒷덜미를 파고든다, 입동
    어둠이 잎처럼 켜켜이 내려앉은 밤적막한 빈 가지 흔들던 바람은 자고아침안개 걷어내는 빛 따라 오르다돌아선 등 뒤로 네가 가는구나, 가…
황룡 2023-11-26
122
 낙엽의 서(書)
<엄마는 아니신가 보다>
<엄마는 아니신가 보다>     화려할수록 이별은 아프다첼로가 흔드는 진동(振動)은 견뎠지만이제 손을 놓는 건 봄을 향한 투항(投降)이다 …
황룡 2023-11-17
121
  벌에 쏘였다. 늘 가는 금병산(金屛山)에 후배랑 갔다. 계곡길로 오르다 중턱 갈림길 옆에 큰 벌들이 있었다. 위압적인 큰 벌들에게 쏘이면 큰 일 날 …
황룡 2023-09-04
120
    하루가 저 江을 건너는 동안어떤 이는 저 山을 아주 넘었다멍하니 지켜 보던 저 江을 두고무엇이 그리도 급해 서둘렀을까오늘이 어제처럼 가…
황룡 2023-08-18
119
    골목이 궁금한 동네 어귀 어느 집 담장을 넘는머리카락 요염하게 늘어뜨린능소화(凌霄花)어디선가 자신을 타고 오르는매혹적인 그녀…
황룡 2023-07-25
118
    북으로 가는 문이 열리면백두산(白頭山)을 향해 무작정 걷고 싶네만나는 사람마다 인사하며금강산(金剛山)을 들러 갈까묘향산(妙香山)을 들러 …
황룡 2023-07-22
117
 아카시아, 그 아이교문 옆 담장 위로 삐쭉 솟아주렁주렁 늘어진 송이꽃 피웠던아카시아 나무 아래로전학가던 짝꿍 뒷꿈치 주위에아카시아꽃이 흩어져 있었…
황룡 2023-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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