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등골나물
눅눅한 장마철
조금만 움직이면 주르르
등줄기를 타고 흐르는 땀
등골이 서늘한 뭐 없을까
복伏더위를 견디다 못한
분홍빛 골등골나물이
주먹 쥔 손이 보를 내듯
꽃봉오리를 연다
타래난초
꽈배기처럼 꼬아 돌며
피는 꽃 '타래난초'입니다
장마가 길게 이어지다보니
밭이 논처럼 질척이네요
해님이 그립습니다
살다보면 꼬일 때가 있죠
인생사의 엉킨 매듭도
술술 풀렸으면…
미국자리공
꽃말이 '소녀의 꿈', '환희'
관목처럼 쑥쑥 미국자리공
한 때 생태교란종 오해
천연살충제 겸 약용식물
긴 장마에 생기를 잃었구나
빈혈환자처럼 파리하게
한종인의 시어골편지
http://www.newsroh.com/bbs/board.php?bo_table=hj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