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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창현의 뉴욕 편지
가슴따뜻하고 정의로운 세상을 염원하는 중견기자의 편지. 1988년 Sports Seoul 공채1기로 언론입문, 뉴시스통신사 뉴욕특파원(2007-2010, 2012-2016), KRB 한국라디오방송 보도국장. 2006년 뉴아메리카미디어(NAM) 주최 ‘소수민족 퓰리처상’ 한국언론인 첫 수상, 2009년 US사법재단 선정 '올해의 기자상' CBS-TV 앵커 신디슈와 공동 수상. 현재 '글로벌웹진' 뉴스로(www.newsroh.com) 편집인 겸 대표기자. 팟캐스트방송 ‘로창현의 뉴스로NY’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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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대선과 한머리땅

"미 대선 누가 되든 OK!"
글쓴이 : 로창현 날짜 : 2020-09-21 (월) 22:18:41

"미 대선 누가 되든 OK!"

정부 비전향장기수 송환 물꼬터야

필라 방북강연회를 마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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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미국대선 누가 되든 상관없다. 한머리땅의 미래는 민족공조다!”

 

20일 필라델피아에서 의미있는 방북강연회를 가졌습니다. 필라델피아에선 3번째 치른 방북 강연입니다.

 

지난 201811월부터 201910월까지 1년사이에 4차례 방북하면서 그동안 한국과 미국에서 총 38차례 바로알기강연을 했는데요.

 

대부분은 단독강연이었지만 토크쇼 형식의 강연도 있었고 코로나19가 확산된 올해는 온라인 강연을 갖고 있습니다.

 

이번 필라델피아 강연은 미국에선 10개월만에 갖는 청중 대면 행사라는 점에서 특별했습니다. 미국은 그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고 많은 이들이 숨지는 방역취약국이었지만 초기에 큰 홍역(紅疫)을 치른 뉴욕을 비롯해서 미동북부는 최근들어 확산이 진정되면서 조심스럽게 집회 모임이 이뤄지고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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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강연은 민주평통 필라델피아 협의회(회장 한고광)가 지난해 위촉된 자문위원들을 위한 연수 프로그램으로 기획되었습니다. 19일과 2012일간 힐튼 가든인 호텔에서 행사를 개최했는데 공교롭게 2018년 남북 정상간 역사적인 9.19 평양공동선언 2주년을 맞게 돼 남다른 감회가 있었습니다.

 

지난해 9.19는 제가 평양의 김일성 광장에서 공동선언 1주년을 기념하는 카톡 라이브를 시도했는데 올해는 평통 자문위원들을 대상으로 특별강연을 하게 되었으니 말입니다.

 

이날의 주제는 미대선과 한머리땅 북바로알기 어떻게 할까’였는데 '한머리땅'에 대해 궁금해하는 분들이 있어 약간의 설명을 하였습니다. ‘글로벌웹진뉴스로 애독자분들은 한머리땅한반도를 대신한 말이라는 것을 잘 아실겁니다.

 

한반도의 반도는 일본이 우리 민족을 비하하기 위해 만들어낸 일본식 한자어입니다. 반도와 한머리땅에 대해 제대로 논하자면 한시간 이상의 강연 소재이기도 해서 왜 반도라는 단어가 말도 안되는지 한가지만 말씀드리겠습니다.

 

반도의 한자어를 아실 겁니다. ‘半島라고 쓰지요. 우리가 생각하는 반도는 3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땅을 말합니다. 그런데 정작 한자의 의미는 절반 반()에 섬 도()입니다. 섬의 절반이라는 뜻이 어떻게 3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땅이 되겠습니까. 반도라는 단어는 우리 역사서에 찾아볼 수 없으며 일본이 근세에 만든 한자어입니다. 대륙에 있는 한민족을 질시하고 호시탐탐 침탈의 야욕(野慾)을 갖고 있던 왜족이 우리를 능멸하고 우리가 사는 땅을 보잘 것 없게 보이도록 변조한 것입니다.

 

한머리땅은 중원 대륙의 주인이었던 동이배달한민족이 대양을 향해 머리를 치켜든 형국이며 대륙의 힘이 뻗어내린 땅입니다. 그 점을 확실하게 인식하고 반도라는 치욕의 단어를 벗어던져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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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에서 저는 미 대선이 남과 북, 동북아 정세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역대 가장 중요한 선거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선거 결과에 따라 북미관계는 전혀 새로운 방식으로 전개될 것이며, 남측의 입장에선 민족공조와 한미동맹의 우선순위를 놓고 택일해야 하는 순간이 다가올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또한 공화당 트럼프가 되든, 민주당 바이든이 되든 북미관계의 연속성이 불투명하다고 분석했습니다. 일각에선 트럼프가 당선되면 북미관계의 지속성이 담보(擔保)되지 않겠냐고 기대하는 의견도 있지만 그것은 막연한 낙관론입니다.

 

물론 트럼프는 북미관계의 개선을 위해 노력할 의지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한머리땅의 '분단 기득권'을 포기하지 않으려는 수구네오콘 세력과 역시 남북분단의 갈등구조를 통해 군사대국을 꿈꾸는 일본의 집요한 의회로비를 넘어서기보다는 지금까지 그러했듯 대북제재의 고삐를 조이면서 김정은 위원장과 좋은 관계라는 흰소리만 늘어놓을 가능성이 큽니다. 또한 공화당은 트럼프 이후 정권 재창출을 노리는 복합적인 전략을 세워야 하기 때문에 북미관계 정상화는 후순위로 밀릴 것입니다.

 

바이든이 승리한다 해도 어렵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우선 민주당은 대북라인을 구축하는데만 1~2년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게다가, 바이든은 1942년생으로 임기를 마치면 우리 나이로 83세가 됩니다. 안그래도 건강이상설이 나오는 그로선 재선을 노리기 힘든 연령입니다. 결국 바이든 임기중 미국이 주도하는 북미관계 정상화는 요원(遙遠)하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민주당은 바이든의 재선 전략보다는 지명도 높은 젊은 후보를 내세워 정권 재창출하는데 올인할 개연성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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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북은 어떻게 나올까요. 북의 전략은 이미 나와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국가적 슬로건으로 천명한 정면돌파입니다. 대외적으로 외부세력의 고립압살책동에 분연히 맞서는 한편, 대내적으로 자력갱생 자력자강의 각오로 경제를 일으키겠다는 것이 정면돌파입니다.

 

북은 핵무기를 보유한 핵전략국입니다. 이것은 절대 달라질 수 없고, 돌이킬 수도 없는 엄연한 현실입니다. 핵이 있고 ICBMSLBM 등 실어나를 운송수단이 있는 한 미국은 북을 절대로 공격하지 않을 것입니다. 하물며 북이 미국과 경쟁하는 패권국가가 아니라 종전선언, 평화협정을 통해 친선우호의 관계를 맺자는데 왜 엄청난 희생을 감수하는 전쟁을 하겠습니까.

 

대선이후 미국은 밀고 당기며 시간끌기를 하겠지만 부질없는 시간낭비라는 것을 깨닫고 종국엔 북미관계 정상화의 길을 택하게 될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남측 정부의 역할입니다. 북은 정상간 합의문을 하나도 지키지 못하고 한미워킹그룹에 끌려가는 남에 대해 분노와 실망을 지속적으로 표했고 급기야 지난 6월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건물을 폭파하는 충격 조치를 취했습니다. 남측 정부의 안일함이 빚은 참사(慘事)입니다.

 

문재인정부는 손상된 남북관계 복원에 총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가장 시급한 것은 남북공조를 사사건건 방해하는 한미워킹그룹의 해체입니다. 이런 과단성을 통해 공동선언의 합의문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보이지 않는한 개별관광 물물교역 등 그 어떤 제안도 대답없는 메아리가 될 것입니다.

 

당장 그것이 어렵다면 최소한의 성의를 보여줄 카드가 있습니다. 남쪽에 있는 13인의 비전향장기수 선생들을 조건없이 고향에 돌려보내겠다고 선언하는 것입니다. 이들은 90세 전후로 그야말로 생의 마지막에 와 있습니다. 사실 2000년 김대중 정부때 성사된 1차 송환때 갔어야 하는데 미처 신고를 못했거나 서류상의 문제로 2차 송환 대상으로 분류되었습니다.

 

그럼에도 20년째 고향에 가지 못하고 그사이 절반이나 유명을 달리했습니다. 수십년 형기를 치르고 이제 인생의 황혼길에 접어든 분들을 왜 고향에 돌려보내지 못합니까. 남측 정부가 돌려보내겠다고 제안을 한다면 북은 쌍수로 맞이할 것입니다. 남측의 호의를 북측이 받아들이면서 대화의 물꼬는 터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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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과 같은 강연 요지를 전달하고 테마별로 정리한 북녘 취재 동영상을 소개했습니다. 이날 모인 분들이 북에 대한 나름의 식견과 평화통일에 대한 의지가 있는 만큼 어느 때보다 진지한 분위기속에서 예정된 시간을 훌쩍 넘겼습니다.

 

지난 네 차례의 방북취재에서 촬영한 동영상들을 모두 정리하면 100회 분량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일부 영상은 현재 유투브 뉴스로TV ‘통일기러기의 평양오딧세이를 통해 소개하고 있는데요. 앞으로도 계속 뉴스로TV에 새로운 콘텐츠를 올리겠습니다. 아직 뉴스로TV를 못보셨다면 구독(Subscribe) 신청 부탁드립니다.

 

행복한 한가위 되시길 소망합니다.

https://www.youtube.com/results?search_query=%EB%A1%9C%EC%B0%BD%ED%98%84+%ED%8F%89%EC%96%91%EC%98%A4%EB%94%A7%EC%84%B8%EC%9D%B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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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웹진 NEWSROH 칼럼 로창현의 뉴욕편지

 

http://newsroh.com/bbs/board.php?bo_table=c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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