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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과 적당히 타협하고 살다가 지하철 공짜로 타는 나이가 됐다. 더 늦기 전에 젊은 날의 로망이었던 세계일주를 해야겠다고 결심하고 출가하듯 비장한 각오로 한국을 떠났다. 무대뽀 정신으로 좌충우돌하며 627일간 5대양 6대주를 달팽이처럼 느리게 누비고 돌아왔다. 지금도 꿈을 꾸며 설레이며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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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여행 길라잡이

몽골 15일 째
글쓴이 : 안정훈 날짜 : 2023-07-09 (일) 16:29:17

몽골 15일 째

 


 

몽골에 온지 보름이 지났다.

감탄사(感歎詞)를 달고 산다.

심쿵 심쿵하다.

파아란 하늘과 하얀 구름 때문이다.

완죤 미쳤다.

나만 따라 다닌다.ㅠㅠ

이제 겨우 콩닥거리던가슴이 덤덤해졌다.

넓고 푸른 초원과 5축떼 (말 소 양 염소 야크) 모습도 익숙한 풍경이 되었다.

사진 찍으려고 차를 멈추는 일도 거의 없다.



 


몽골은 대략 4개의 여행 코스가 있다.

 

1. 테를지 국립공원.

울란바토르에서 가깝다.

초원 여행이다.

5일 미만의 짧은 일정에 알맞다.

징기스칸 기마동상, 골프, 승마, 게르 체험 등을 보고 체험한다.

제주 올레에서 개척한 몽골 올레길도 있다.

 

2. 미니 사막.

4~5일 코스다.

어기 호수, 쳉헤르 온천, 엘승타사르해(미니 사막)를 돌아본다.

막상 가보면 호수도 온천도 미니 사막도 별로 볼게 없다.

그러나 가고 오는 길이 바로 핫플이다.

낭만 몽골을 보고 느낄수 있다.

사방으로 지평선이 보인다.

광활한 하늘과 초원이 맞닿아 펼쳐진다.

답답한 가슴이 탁 트인다.

관광객용이 아닌 현지인 게르 숙박도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준다.

발전기로 잠깐 들어 오는 전기불,

빨갛게 타오르는 장작난로,

물티슈로 하는 고양이 세수,

낙타와 말 타보기,

몽골 꼬마들과 뛰어 놀기.

역사에 관심이 있다면카라코룸을 빼놓을수가 없다.

인류 역사상 가장 넓은 영토를 차지했던 몽골 제국의 13세기 수도였던 곳이다.

대제국의 영화는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없다

박물관과 108 하얀탑성터가 있을 뿐이다. 칭기스칸의 말발굽 소리와 흙먼지를 느껴보기 좋은 곳이다.



 


3. 훕스골 호수 여행.차로는 일주일 이상이 걸린다.

왕복 또는 편도 항공편을 이용해서 시간을 절약하기도 한다.

낚시, 수영, 보트 타기, 승마, 게르 캠프 등 자유로움을 즐긴다.

 

4. 고비 사막.

원래는 67일 코스다.

바쁜 일정이라면 34일이나 45일 줄여서 다녀온다.

헝거링엘스(고비 사막), 차강소브락(몽골 그랜드 캐년)이 앙꼬다.

바양작과 박가즈링촐로도 볼만하다.

주로 사막에서 별 사진을 찍기 위해서 온다.

인생 사진을 건지는 곳이다.

지금 까지 테를지와 미니 사막을 다녀왔다.

내일 고비 사막으로 떠난다.

훕스골은 그 다음에 천천히 가려고한다.

느릿느릿 쉬엄쉬엄이다.

대부분의 한국인들은 촉박한 일정으로 바쁘게 빡세게 다닌다.

돌아가서는 아쉬워한다.

그래서 "몽골에 한번도 안와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오는 사람은 없다"는 말이 나왔다.

몽골은 6월에서 9월 까지 4개월 정도만 여행하기 좋은 날씨다.

여름 한철 벌어서 일년을 먹고사는 해수욕장 장사나 비슷하다.

어쩔수없이 성수기 물가가 비싸다.

비행기표 부터 호텔, 게르, 가이드 비용 까지 싼게 없다.

나당 축제가 열리는 7월이 극성수기다.

혼자 여행하기 보다는 팩키지가 편리하다.

나는 한 나라에서 최소 한 달 이상 살아보는 여행을 하려고한다.

보통 보름 정도 지나면풍경이 익숙해진다.

사진 찍기도 시들해진다.

자연히 현지인들의 삶 속으로 들어가게 된다.

풍경과 사람에게 어느 정도 익숙해 지려면 한 달 정도는 걸린다.

몽골은 풍경 익숙에 시간이 좀 더 걸린다.

그럼 두 달 살이도 괜찮다.

여행이란게 별거아니다. 그냥 떠나는거다. 살아보는거다. 돌아오는거다. 참 쉽다ㅎ

바보는 방황한다.

현명한 자는 여행을 한다.

- 토마스 풀러 -



 


********************************

<생일 미역죽>

 

625일이 생일이다.

"아아 잊으랴 어찌 우리 이 날을"

은퇴하고 나서 부터는 생일을 집에서 맞은 적이 거의 없다.

대부분 여행하며 해외에서 혼자 지냈다.

가족들의 생일이나 명절에도 영상 통화로 대신했다.

무덤덤해졌다.

가족들도 익숙해져서 그러려니 한다.

이번 생일은 몽골의 고비 사막에서 맞는다.

희안한 경험을 했다.

얼음 계곡으로 유명한 욜린암에서 잤다.

게르 주인이 아침 식사로 미역죽을 주는게 아닌가.

내가 생일인건 우리 일행도 전혀 모른다.

5명이 모두 맛나게 먹는다.

우연의 일치지만 기쁘다

미역죽은 미역국에 귀리, 다진 고기와 당근 등을 넣어 끓인다.

간단한 아침 식사 음식이란다.

몽골식으로 개량한 미역죽이 낯설지만 맛나다.




기분이가 좋다.

생일을 까발린다.

자수의 이유가 있다.

부탁이 있어서다.

제발 따로 생일 축하 글이나 이모티콘을 올리지 말아주면 좋겠다.

이 포스팅에 '좋아요'만 눌러주기를 부탁 드린다.

비슷비슷한 축하 글이 포도송이 처럼 달리면 예전 글들은 찾아보기가 진짜 힘들어진다.

추카해주고 싶은 페친께서는 부디 '좋아요'~ ~

협조 앙망 드린다.

 

 

글로벌웹진 NEWSROH 칼럼 안정훈의 세상사는 이야기

 

http://newsroh.com/bbs/board.php?bo_table=an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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