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6월12일, AM 01:14:48 파리 : 6월12일, AM 08:14:48 서울 : 6월12일, PM 03:14:48   시작페이지로 설정 즐겨찾기 추가하기
 
 
 
꼬리뉴스 l 뉴욕필진 l 미국필진 l 한국필진 l 세계필진 l 사진필진 l Kor-Eng    
 
뉴욕필진
·Obi Lee's NYHOTPOINT (103)
·강우성의 오!필승코리아 (40)
·김경락의 한반도중립화 (14)
·김기화의 Shall we dance (16)
·김성아의 NY 다이어리 (16)
·김은주의 마음의 편지 (45)
·김치김의 그림이 있는 풍경 (107)
·등촌의 사랑방이야기 (173)
·로창현의 뉴욕 편지 (497)
·마라토너 에반엄마 (5)
·백영현의 아리랑별곡 (26)
·부산갈매기 뉴욕을 날다 (9)
·서영민의 재미있는인류학 (42)
·신기장의 세상사는 이야기 (17)
·신재영의 쓴소리 단소리 (13)
·안치용의 시크릿오브코리아 (38)
·앤드류 임의 뒷골목 뉴욕 (37)
·제이V.배의 코리안데이 (22)
·조성모의 Along the Road (50)
·차주범의 ‘We are America (36)
·최윤희의 미국속의 한국인 (15)
·폴김의 한민족 참역사 (414)
·한동신의 사람이 있었네 (37)
·황길재의 길에서 본 세상 (244)
·훈이네의 미국살이 (115)
·韓泰格의 架橋세상 (96)
韓泰格의 架橋세상
독일 프랑크푸르트 은행주재원 생활 4 년, New York 에서 20年 동안 生活하면서 뉴욕 최대일간지인 ‘New York Daily News’와 美 최대은행 ‘Bank of America’ 에서 근무했습니다. 'Bridge Enterprises'라는 사업체를 통해 韓國과 美國의 架橋를 자임한 이민1世입니다. 유럽과 美洲 양 대륙에 살아 본 사람으로써, 100개 이상의 종족이 어울려 살고 있는 美國과 뉴욕, 이민가정 子女들이 겪는 이야기를 전해 드리겠습니다. 逢南 韓 泰格(www.TedHan.com)
총 게시물 96건, 최근 0 건 안내 글쓰기
이전글  다음글  목록 수정 삭제 글쓰기

북극(北極) ‘곰’ 이야기

글쓴이 : 韓 泰格 날짜 : 2013-08-13 (화) 01:45:36

오랫동안 필자의 이발사는 이태리 로마태생으로 월남전에 참전하였던 골수(骨髓) 공화당 지지자 Angleo 였다. 최근 주인이 목 좋은 이발소자리를 Icecream Shop 을 열겠다는 사람에게 임대하여주는 바람에 Angleo 도 떠나 버렸다. 길에서 마주치면, 장교출신인 필자에게 경례를 붙이던 그의 장난끼 넘치는, 정겨운 모습을 더 이상 볼 수 없게 되었다.

 

 

그래서 찾은 이발소가 필자의 본업이외에 최근 개업한 NYC Food Consulting 비즈니스의 Partner 가 경영하고 있는 스토아 바로 옆에 자리한 Albert’s Barber Shop 이다. 뉴욕의 많은 이발사가 그러한 것처럼 이 집주인도 구소연방(舊蘇聯邦)출신이다.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쉬켄트에서 대(代)를 이어 이발관을 경영하던 집안 출신이란다. 

 

 

 
이하 사진 www.en.wikipedia.org

 

 

미국으로 이민온 지 20년, 올해 마흔 셋이라고 하니, 청년시절을 한반도 분단의 원흉(元兇) 스탈린(Stalin)의 나라. 생각만해도 치가 떨리는 “영문배열” USSR(소련 蘇聯) 치하(治下)에서 보낸 것이다. 열아홉에 징집(徵集)되어, 1937년까지 다수 고려인(高麗人)들이 거주하였던 원동(遠東)지방에서 고려인 청년들과 같이 군복무를 하여 고려인들을 잘 알고 있다. 물론 “카레이스키(고려인)”를 대표하는 “김차”(김치의 현지 발음)를 좋아하는 친구였다. 몇 달만에 필자는 그 이발관의 단골이 되어 버리고 말았다!

 

 

필자가 그의 단골이 되어 버린 이유는 이보다 훨씬 크다. 3주마다 머리를 깎는 필자는 그 이발사로 부터 3주동안 러시아와 그 주변국가에서 발생하였던 크고, 작은 뉴스들을 Summary (요약)하여 들을 수 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그는 필자의 “동구권(東歐圈) 무급첩자(無給諜者)”인 셈이다.

 

 

 

 

듣는 필자는 뉴욕타임즈에 게재되지 않는 “아주 먼 곳”의 이야기를 돈과 시간을 들이지 않고 취합할 수 있어 좋고, 말하는 이발사는 자기 고향이나 소속되어 있었던 나라의 이야기를 관심있게 들어 주는 사람이 있어 흥(興)이 나고…… 야구나 미식축구 이외에는 관심이 없는 미국인들을 상대하다가 니꼴라이 황제를, 톨스토이를, 체홉을, Communist를, 스탈린을, 푸틴을 말하고, 대답하는 손님을 만났으니 밤을 새워서라도 좌판을 깔 판이다!

 

 

지난 몇 달동안 그 “스파이”가 필자에게만 긴히 전해준 현장감 넘치는 첩보(諜報)중 독자여러분께서 관심을 가지실 Information 두 가지를 검열(檢閱)없이 전달하고져 한다.

 

 

 

 

1. 2010년 10월말 유력 본국지에서 특종(特種)으로 다루었다가, 양측의 거센 반발(反撥)로 또는 국가이익을 고려하여 더 이상 한국 매스컴에서는 Embargo(?)를 걸어 보도가 금기(禁忌)시 된 동화(童話-Fairy Tale)같은 이야기-

 

“러시아 푸틴 대통령의 딸 Yekaterina Vladmirovna Putina (26)와 모스크바 한국무관이었던 해군 윤종구제독의 아들 윤준원(29)군이 3월초 지중해 연안국가 모로코 Marrakech 시 La Mamounia Hotel에서 약혼식을 거행하였다”라는 러시아 TV보도.

 

 

2. 이번에는 푸틴대통령자신의 이야기. 푸틴대통령내외가 전 국민들이 시청하는 국영TV Russia Channel 1에 출연하여 상대의 남은 생이 행복할 것을 기원하면서,”매우 이성적인 이혼(Civilized Divorce)”을 선언했다는 사실.

 

 

 

 

 

푸틴대통령 내외는……

 

 

“우리 두사람은 합의하에 이혼하기로 하였다. 그 누구의 강압에 의해 결정된 것이 아니다. 물론 가정내 폭력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 혼외 스캔들이 있어서도 아니다. 지금까지처럼 앞으로도 우리 두 사람은 두 딸의 성실한 아버지이며 어머니가 될 것이다. 이혼의 원인에 대하여는 묻지 마라. 그것은 두 사람의 Privacy 다. 한 국가 원수로서 이혼이 영예롭지 못하다고 생각하는 국민들도 있을 수 있겠으나, 어느 나라 대통령처럼 “거짓말쟁이”가 되는 것보다는 “정직한 대통령”이 되고 싶다. 이해하여 주기 바란다.”

 

 

3차 중임(重任)을 금지하는 러시아 헌법을 피하기 위해 8년 대통령임기(2000~2008)후, 총리직을 4년 마치고 작년 5월 다시 6년 대통령임기(중임가능)를 시작한 러시아 Putin 대통령을 일컬어 서방언론들은 Tzar(황제)라고 부른다. 전제군주(專制君主)국가의 칭호다. “황제”인 푸틴이 전권(全權)을 장악(掌握)하고 있다는 뜻이겠다.

 

 

오바마를 곤혹스럽게 하고 있는 전 미NSA정보원 Edward Snowden의 러시아 망명수락으로 두 나라의 관계가 급냉(急冷)하고 있는 작금 북극(北極)곰으로 상징되는 러시아 대통령의 주변과 그의 인간적인 면모(面貌)를 알아보는 것도 아직도 한반도에 일정부분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러시아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사료된다.

 

 

逢南 韓 泰格(www.Tedhan.com)

 

 


이전글  다음글  목록 수정 삭제 글쓰기
QR CODE

뉴스로를말한다 l 뉴스로 주인되기 l뉴스로회원약관  l광고문의 기사제보 : newsroh@gmail.com l제호 : 뉴스로 l발행인 : 盧昌賢 l편집인 : 盧昌賢
청소년보호책임자 : 閔丙玉 l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기아50133 l창간일 : 2010.06.05. l미국 : 75 Quaker Ave Cornwall NY 12518 / 전화 : 1-914-374-9793
뉴스로 세상의 창을 연다! 칼럼을 읽으면 뉴스가 보인다!
Copyright(c) 2010 www.newsroh.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