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1월 30일 월 스트릿 저널은 대학 랭킹을 선도하고 있는 US뉴스앤월드리포트가 “10개의 최우수 선정 대학의 입학률에 따라 고등학교 랭킹을 만든다”고 보도하였습니다.
그러자 미국내 고등학교 들이 거센 반발을 표시했는데 그중 가장 적극적인 반대의사를 펼친 곳이 바로 펜실베니아에 있는 사립명문 힐 스쿨(The Hill School)입니다. 물론 세인트 폴 스쿨의 칼리지 카운셀러와 미국내 사립및 보딩 고등학교 연합회도 모두 하나가 되어 반대를 하였습니다.
▲ 이하 사진 www.thehill.org
이 힐 스쿨은 칼리지 카운셀링의 기본 원칙을 설명하며 “가장 훌륭한 대학 생활을 계속적으로 영위(營爲)하기 위한 좋은 성적 관리, 도덕성 관리, 체력 관리 및 사회봉사 책임 관리 등으로 힐 스쿨의 학생이 자신의 전공 선택과 적성에 가장 합당한 학교를 선택하도록 지도하고 있다” 고 발표하였습니다.
이 모든 반대자들은 한결같이 유에스 뉴스 앤 월드 리포트지의 “학교별 랭킹”이 얼마나 많은 모순을 드러내고 있는가 하는 문제들도 함께 지적했습니다. 정말 중요한 것은 대학별 랭킹이 아니라 학생 한사람마다 본인의 전공 분야와 사회 진출 후의 활동 가능성 그리고 대학별 졸업생들에 대한 평생 연계 프로그램등이 지원 대학을 선정하는데 최우선적으로 고려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1851년도 매튜 메이그스 목사에 의해 개교한 더 힐 스쿨은 다른 어느 학교보다도 높은 수준의 성적을 얻기 위한 수업을 가르치고 훈련하는 곳입니다. 남학생 위주의 교육을 고집하던 이 힐 스쿨도 1998년도에 남녀공학의 학교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현재에는 남학생과 여학생의 성별 비율이 남학생 56 퍼센트, 여학생 44 퍼센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교사들은 항상 학생들이 필요할 때 곁에 있어주며 최고 수준의 대학 진학을 목표로 학과목의 질을 계속해서 높여가고 있습니다. 학과목 내용도 다른 어느 학교보다 논리적 사고, 분석력, 과학분야, 인류학 분야, 언어학 분야, 수학분야에 논술을 깊이 있게 가르치고 있습니다.
또한 각종 스포츠 팀들도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어 매년 지역 및 전국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습니다. 특히 더 힐 스쿨의 아트센터에는 750석 규모의 극장이 준비되어 있어 미술 및 음악의 여러 분야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더 힐 스쿨은 모든 학생들에게 강도 높은 도덕교육을 하고 있으며 이 참됨의 교육이 학생의 장래 일생동안 성공적인 삶을 꾸려나가는 데 튼튼한 밑받침이 될 것이라고 믿는 학교입니다.
이 학교의 학생들은 엄격한 윤리교육을 받지만 학생들에게 “무슨 일에나 참되며 -Whatsoever things are true.” (빌립보서 4장 8절) 라는 학교의 모토를 가지고 학생들이 새벽부터 잠자리에 들기까지의 일상 생활속에 묻혀있는 삶의 현실과 그 안에서 참된 진리 파악을 하도록 학교가 여러가지로 교육하고 협조를 해 줍니다.
특히 일상 속의 진리란 누구라도 편견으로 대하지 말도록 하며 서로의 시행착오(試行錯誤)들을 편안하게 이야기 하므로 서로에게 깊은 이해와 신뢰를 주도록 기숙사 생활이 짜여 있습니다. 학생들이 학생의 규칙을 만들고 2주에 한번씩 그 규칙들이 잘 지켜지는가에 대해 이야기하며 학교 자체가 종교 학교가 아니지만 학교 내에 채플을 두어 학생들이 원하는 대로 함께 모여 예배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고 있습니다.
이 학교의 모든 학생은 여섯가지 기본을 충실하게 지키도록 교장 선생님께서 각별히 학생들에게 지도하는 데 그 내용은 ‘1. 모든 일에 열심히 하자, 2. 극기로 스스로를 훈련하자, 3. 전통을 소중하게 지키자, 4. 가치 기준을 높이자, 5. 근면하게 진성을 가지자, 6. 훌륭한 지도력을 키우자’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학교를 한 마디로 굳이 표현한다면 그것은 바로 탁월함이라고 하겠습니다.
이 학교는 펜실바니아 주의 팟츠빌에 200에이커가 넘는 교정에 위치하고 있으며 2010년 기준 전교생 수는 494명이고 그 중에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학생 수는 약 24 퍼센트에 해당하는 375명입니다. 하지만 고등학교 신입인 9학년생들은 반드시 일년간 기숙사 생활을 해야합니다.
학교의 어드미션 오피스에서는 한국학생들이 우수하기 때문에 현재 20명 정도의 한국학생이 있는데 매년 이 숫자를 유지하려고 합니다. 한국 학생은 전부가 기숙사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미국내의 33개주 출신과 세계 20개 나라에서 학생들이 유학하고 있으며 해외 유학생이 총 9퍼센트밖에 안 되는데 이중 절반 가량이 한국학생이니 한국 유학생의 비율이 꽤 높은 학교라고 생각이 됩니다. 전교생의 38%나 되는 학생들이 장학 기금의 도움으로 공부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공립고등학교가 최고 16개 정도의 AP Class를 가르치는 것에 비해 이 학교는 23개의 AP class가 있으며 교사 1명당 학생 7명 꼴로 교사진의 비중이 매우 높습니다. 특히 칼리지 카운셀러의 수가 많아 한 카운셀러당 도와주는 학생수가 평균 35-40명 정도여서 이미 학업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이 더 좋은 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좋은 뒷받침을 해 주고 있습니다.
이 학교를 졸업한 9천여명의 졸업생 가운데에는 전 미 국무장관 제임스 베이커, 어메리칸 미식축구 리그의 창설자인 라마 헌트, 퓰리처 상 수상 기자 노만 펄스틴, 제이 피 모간 체이스의 체어맨 더글라스 워너, 아카데미 감독상 수상자 올리버 스톤 감독 등이 있습니다.
더 힐 스쿨이 자리잡고 있는 팟츠타운은 인구 2만1천명으로 역사가 100년 정도된 소도시입니다. 특히 더 힐 스쿨은 이 타운의 명소로 자리잡고 있으며 학생들이 타운의 각 분야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펜실바니아 주의 필라델피아와 리딩시에서 30분 미만의 거리에 자리하고 있어 큰 도시와도 아주 가까운 편입니다.
어드미션 디렉터는 토마스 에클레스턴(Thomas Eccleston) 4세이며 전화문의는 610-326-1000(ext.7251)입니다.
The Hill School
717 E. High Street, Pottstown, PA 19464
Tel. 610-326-1000
스테파니 장 (진학지도전문가) totaleducation@hot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