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roh=김원일 칼럼니스트
소론바이 제엔베코프 키르기즈스탄 대통령이 이낙연 한국 총리와 會談(회담)을 가졌다고 키르기즈스탄 정부 대변인이 밝혔다.
키르기즈스탄 수도 비슈케크에서 열린 회담에서 양 측은 양국 협력 전망을 논의했다. 제엔베코프 대통령은 전날 200개 이상의 한국 기업 대표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한-키르기즈스탄 포럼이 긍정적인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엔베코프 대통령은 또한 한국이 키르기즈스탄 내에서 사회경제적 프로젝트를 실행하고 있는 것에 감사를 표하고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긍정적인 활동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한국 정부는 키르기즈스탄과 협력한 기간 동안 총 4200만 달러를 키르기즈스탄에 지원했다.
이에 대해 이낙연 총리는 코이카를 통한 지원이 소규모에 불과하지만, 한국은 언제나 키르기즈스탄 공화국을 도울 수 있다는 것을 기뻐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교육, 국가 행정, 농업 기술 발전을 위해 키르기즈스탄에 조만간 7백만 달러를 지원할 계획임을 밝히고 투자 유치에도 협조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날 회담에서는 이 외에도 디지털화, 교육, 관광, 무역경제 관계 활성화 등의 현안에 대해 논의가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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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키르기스스탄, 중앙아시아 유일의 의원내각제
키르기스 공화국은 중앙아시아 내륙의 공화국으로 소련의 구성 공화국이었다가 1991년에 독립한 국가이다.
우즈베키스탄, 타지키스탄, 카자흐스탄, 중화인민공화국과 마주하고 있으며, 국토의 대부분이 산이어서 ‘중앙아시아의 스위스’라고 부르기도 한다. 1936년 지금의 공화국이 되었으며 1991년 8월 독립을 선언하고 12월 CIS(독립국가연합)에 가입했다. 2005년까지는 혁명과 내전으로 정국불안이 이어졌다.
톈산 산맥과 파미르 아라이 산맥에 있는 산악 지역의 국가로서 기후는 매우 건조하다. 주민은 키르기스족들이 69.5%정도 차지하고, 기타 소수민족은 러시아인 (9.0%), 남부의 우즈벡족 (4%)이다. 소수그룹을 차지하는 위구르족 (1.1%), 타지크족 (1.1%), 카자흐족 (0.7%), 둥간족 (1.2%)과 터키인 (0.9%), 고려인 (0.3%), 우크라이나인 (0.5%)이다. 종교는 60%가 이슬람교에 속하고, 25%는 러시아 동방 정교회이며[6]다른 종교들도 존재한다.
산지의 목초지가 넓기 때문에 양의 이목(移牧)을 행하고 있다. 귀리, 밀, 사탕무, 담배, 과수재배 등의 농업과, 석탄, 석유, 천연가스, 수은, 안티몬, 망간, 제분업, 제당업 등의 공업이 있다.
의회는 120석의 일원제이다. 2005년에 신헌법이 발포되기 이전, 1994년 10월부터 2005년 1월까지는 양원제로서, 상원에 해당하는 입법의회(정원 60석)과 하원에 해당하는 국민대표의회(45석)로 나뉘어 있었다. 2010년 12월에 대통령제에서 의원내각제로 개헌하는데에 성공하여 지금은 중앙아시아에서 유일하게 의원내각제 체제의 국가이다.
국민들의 의무교육은 9년이다. 키르기스어와 러시아어가 공용어이며, 키르기스어는 1991년 9월부터 공용어로 지정되었다. 이때문에 신생국인 키르기스스탄에 거주하는 러시아인들이 대부분 떠나게 되는 원인이 되었다. 러시아어는 2000년에 다시 공용어로 지정되었다. 키르기스어는 투르크어족에 속한 언어로 20세기까진 아랍 문자로 표기되었다. 1928년에서 1941년까진 로마자로 표기되다가, 1942년부턴 키릴 문자로 표기되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러시아어를 이해할 줄 안다. 러시아어는 사업과 정무에서 많이 사용된다. 하지만 국가 언어 정책의 일환으로 모국어 사용 장려 정책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자료 위키피디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