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roh=김원일 칼럼니스트
러시아 소치에서 한국 영화제가 성황을 이뤘다고 쿠반 24통신이 11일 보도했다.
이 행사는 러시아 한국 영화의 해의 일환으로 개최되었다. 영화 상영에 앞서 방문객들을 위해 소치 여름 극장 옆 프룬제 공원에서 한국문화 페스티벌이 있었다. 소치 야외 한국 영화제에는 크라스노다르, 로스토프나도누 및 스타브로폴 지역 고려인 단체에서 관객들이 방문했다. 상영 영화는 ‘굿바이 싱글’과 ‘박열’ 두 편이었다.
영화제 방문객들은 한국 전통의상인 한복 입어보기와 촬영, 한복 향주머니, 한글 스탬프 만들기 등을 체험할 수 있었고 한복을 입은 호랑이 태랑과 진돗개 진진이 이들을 환영했다.
이번 행사를 앞두고 루슬란 쿠하르크 튜멘 시장이 한국 건설업체 대표단과 이고리 삼카예프 튜멘 주재 한국 명예 영사를 接見(접견)한 바 있다.
소치 야외 영화제는 2019년 러시아 춘계 한국 문화제의 연장으로 이루어졌다. 한국 측 관계자에 따르면 소치가 선정된 것은 우연이 아니었다.
위명재 한국 대사관 공사참사관겸 문화원장은 “소치는 모든 방문객들을 따뜻하게 맞아주는 도시이며 2014년 동계 올림픽과 2016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부터 한국 국민들과 큰 관계가 있는 도시이다. 나는 우리의 임무가 단계적으로 아주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교류 및 협력가능성을 확대하는데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번 축제에서는 로스토프나도누의 고려인 무용단 ‘금강산’이 한국 전통 무용을 공연했고 소치 제1번 스포츠학교 올림픽 태권도 연맹 운동선수들이 태권도 시범 경기를 선보였다. 이외에도 한류팬클럽 K-POP 동호회에서 K-POP 커버 댄스를 관객들에게 볼거리로 선사했다고 소치 시 정부 공보실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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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아열대지역에서 개최된 동계올림픽, 소치
소치는 러시아 크라스노다르 지방에 있는 도시로, 조지아/압하지야, 흑해와 맞닿아 있다. 그레이터 소치 또는 행정 구역의 총 면적은 3,526km2이며 도시가 퍼져 있는 캅카스 산맥부터 흑해까지는 145 km, 도시 실제 면적은 176.77km2이다.
2014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잘 알려졌다. 아열대 지역이지만 근처에 매우 높은 캅카스 산맥이 있고 그 곳에는 1년 내내 춥고 겨울에 눈이 많이 내리기에 야외 경기를 하는 데는 별 문제가 없었다.
2010년 러시아 인구조사에 따르면 도시의 인구는 343,334명으로, 러시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휴양지이다. 도시의 주요 민족은 러시아인으로 70% 이상이다. 아르메니아인도 20% 전후를 차지하며 비교적 많은 인구가 거주한다. 더운 여름과 따뜻한 겨울, 아열대 기후를 가진 러시아의 몇 없는 도시이다. <자료 참조 위키피디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