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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이상 명곡 뉴욕 콘서트

김순남 이건우 등 ‘한국가곡의 밤
글쓴이 : 민지영 날짜 : 2019-03-27 (수) 08: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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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 전후로 한국 가곡의 흐름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콘서트가 뉴욕에서 펼쳐진다.

 

오는 28() 오후 730, 맨해튼 소재 카우프만 뮤직 센터 머킨 콘서트홀(Merkin Concert Hall at Kaufman Music Center)에서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고 뉴욕 주 의회 제정의 ‘3.1절의 날을 축하하는 한국 가곡의 밤콘서트가 열린다.

 

일제 치하에서 나라 잃은 애환과 설움, 고향에 대한 향수 등 겨레의 정서(情緖)가 가득 담긴 곡들을 선보이는 이번 음악회는 뉴욕한국문화원(원장 조윤증)이 한국음악재단(회장 김경희), 뉴욕한인회(회장 김민선)와 주옥 같은 작품들을 연대기별로 엄선해 관심을 모은다.

 

1부에서는 1920년대 한국 가곡의 탄생 이후부터 40년대 해방까지 한국 가곡의 정착기에 해당되는 작품들로 채동선 작곡의 고향’, 김순남 작곡의 산유화’, 윤이상 작곡의 나그네등이 연주된다.

 

2부에서는 김연준 작곡의 청산에 살리라’, 임긍수 작곡의 강 건너 봄이 오듯1950년대 이후부터 2000년대 이전의 한국 가곡의 발전 및 황금기에 탄생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에서는 세계 음악계로부터 인정을 받고 있는 윤이상의 가곡 나그네’, ‘고풍의상은 물론, 월북 작곡가라는 이유로 인해 제대로 조명(照明)받지 못한 우리나라 최초의 현대음악 작곡가 김순남의 가곡 진달래꽃’, ‘산유화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비운의 천재 작곡가인 이건우의 민요적 색채가 짙은 가곡, ‘금잔디도 선보이게 돼 기대를 모은다.

공연엔 중견 성악가, 테너 진철민, 소프라노 박진원, 메조 소프라노 이은주, 바리톤 김기봉과 바이올리니스트 오주영, 첼리스트 강민정, 피아니스트 문은미, 데이비드 지 등 연주자들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또한 한국 가곡의 역사적 흐름과 각 곡에 얽힌 이야기들에 대한 해설도 제공된다.

 

공연은 무료(사전 예약 필수, 선착순 마감)로 개최되며 머킨홀 홈페이지(merkinhall.org)를 통해 예약해야 한다. 관련 문의나 자세한 내용은 뉴욕한국문화원 홈페이지를 방문하거나 공연 프로그램 디렉터 한 효 (212-759-9550 내선 210)로 연락하면 된다.

 

 

글로벌웹진 NEWSROH www.newsroh.com

 

 

<꼬리뉴스>

 

작곡가 김순남은 누구인가

 

김순남(金順男, 1917528~1983?)은 작곡가이며 피아니스트이다. 본명은 김현명(金顯明)이다.

 

대표작으로는 김소월의 시에 부친 산유화, 월북하면서 대한민국에 남긴 딸을 그리워하며 작곡한 자장가등이 있다. 서울 종로구 낙원동에서 태어났고, 경성사범학교를 졸업했다. 일본으로 건너가 1938년에는 도쿄 고등음악학원 본과 작곡부에 입학하였다. 당시 일본 프롤레타리아 음악계의 하라 다로를 만나서 많은 영향을 받았다.

 

귀국 후에는 첫 해방가요 건국행진곡을 작곡했다. 농민가, 해방의 노래, 임화의 시에 곡을 붙인 인민항쟁가도 그의 작품으로서 널리 불렸다. 극작가 함세덕 원작으로 인민 봉기를 다룬 연극 태백산맥’(1947)의 음악 담당자를 맡기도 했다.

 

남로당 당원이었으며 좌익 예술가 단체인 조선음악건설본부, 조선음악가동맹에 가입해 활동하다가 1947년 이후 좌익 활동이 불법화되자 월북하였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서 연극 산사람’(1948)의 음악을 맡는 등 존경을 받는 음악인으로 활동하였고, 1952년에 소련으로 유학해 모스크바의 차이콥스키음악원에서 하차투리안에게 배우기도 했다.

 

그러나 1953년에 소환 명령을 받은 직후 귀국했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내부의 사상투쟁에 연루되어 강한 비판을 받았다. 남로당 계열이 급격히 몰락하면서 김순남과 가깝게 지내던 임화, 설정식 등이 처형 당했기 때문으로 추측된다.

 

1950년대 후반 함경남도 신포조선소의 주물 노동자로 숙청되었으나, 1964년에 창작 권리를 회복받아 교성곡 '남녘의 원한을 잊지 말아라', 바이올린 독주곡 '이른 봄' 과 함경남도 일대의 여러 민요 등 전통음악 채보 자료를 발표하기도 했다.

 

그러나 얼마 후 결핵으로 인해 건강이 악화되었고, 평양과 함경남도 등지의 요양소를 전전하는 투병 생활을 했다고 전해진다. 1970년대에 김정일이 음악예술론 등의 '지침서' 를 발표하면서 김순남의 이름과 작품들이 공식 출판물에서 모두 삭제되었고, 1983년경 신포에서 요양 중 사망했다는 설이 있으나 확인된 것은 아니다.

 

방송인 김세원은 김순남의 하나뿐인 딸이다. 대한민국에서는 1988년이 되어서야 해금되었고, 그 이후에 재평가 되었다. 외동딸 김세원은 세계 각국에서 직접 아버지의 지인들을 만나고 자료를 모아 나의 아버지 김순남을 간행했다. <자료 참조 위키피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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