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roh=임지환기자 nychrisnj@yahoo.com
캘리포니아 밀브레 시의회가 세계여성의날을 맞아 일본군성노예 피해자들을 기리는 ‘위안부 결의안’을 지난 12일 채택했다.
미주한국일보에 따르면 웨인리 밀브레 시장은 이날 샌프란시스코(SF) 위안부기림비 건립을 주도한 위안부정의연대(CWJC)와 김진덕정경식재단에 결의안(resolution)을 전달하며 “일본 정부가 감추려드는 역사의 진실을 밝히고 성매매 근절을 촉구하는 이 결의안은 중요하고 의미깊은 선언문“이라고 강조했다.
SF 위안부 기림비
김한일 김진덕정경식재단 대표는 “미대도시 최초이자 한국, 중국, 필리핀 등 13개국이 참여한 인권수호 상징물로 위안부 여성들의 고통과 투쟁, 용기를 기억하며 평화와 정의를 기원(祈願)하는 기림비는 인신매매와 성폭력 근절을 통해 후세대들이 인권의식을 향상시키고 역사의 교훈을 일깨우는 장소”라고 화답했다.
릴리안 싱 CWJC 공동의장은 ”13개 아시아국가에서 20만명이 일본군성노예로 끌려갔고 이중 절반이 사망했다“면서 ”아시안 인구가 60%를 넘는 밀브레시에서 세계여성의날을 맞아 40여년간 은폐(隱蔽)됐던 일본군성노예 피해사실을 공개한 그들의 용기를 기억하는 것은 뜻깊은 일“이라고 말했다.
싱 공동의장은 ”밀브레시 결의안은 정의의 큰불을 발화시키는 작은 불꽃이자 일본정부의 사과를 촉구하는 결속력을 발휘할 것“이라면서 ”다시는 과거의 잘못이 반복되지 않도록 미래세대를 교육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줄리 탱 CWJC 공동의장도 “세계여성의날을 맞아 위안부피해자들의 용기를 기리는 교육구의 선언문은 미래세대를 일깨우는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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