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roh=정현숙기자 newsroh@gmail.com
재외동포언론인들이 한국 철강산업의 메카 포항제철을 방문했다.
2018 재외동포언론사 편집방송인 초청 국제심포지엄에 참가중인 대표단이 1일 경북 대구시와 포항시 일대를 방문했다.
이날 오전엔 대구경북의 대표적인 지역 방송 TBC를 방문, 김정길 대표이사 사장과 간담회를 갖고 주요 시설을 둘러보았다. 1995년 첫 전파를 송출한 TBC는 방송통신 위원회에서 전국 9개 민방을 대상으로 매년 실시하는 평가에서 4년 연속 1위를 하고 있다.
김정길 TBC대표이사 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재외동포언론인들이 모국의 발전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해외 동포들의 권익을 위해서 많은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여러분의 노고에 격려를 드린다"고 말했다.
오후에는 포항으로 이동, 대한민국을 '철강 강국'으로 이끌어낸 포스코를 방문했다. 1968년 4월1일 산업화라는 국가적 사명을 안고 ‘포항제철’이라는 이름으로 출범한 포스코는 대한민국 최초의 일관제철소로 연간 4,100만 톤의 조강생산체제를 갖추고 있다.
포스코는 브리핑에서 “현재 세계 53개국에서 생산과 판매 등 다양한 글로벌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포스코는 끊임없는 혁신과 기술 개발로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회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포스코의 장점을 모아 1987년 제2제철소로 세워진 광양제철에 대한 상세한 소개도 아울러 제공했다.
이날 재외동포언론인들은 포스코의 공장라인과 부두 하역장 등을 둘러보는 버스 투어와 함께 제철소 내 압연공장을 직접 시찰하는 기회도 가졌다. 재외동포언론인들은 쇳물을 녹여 제련한 초대형 슬라브를 늘리는 공정을 직접 확인한 후 “모든게 상상 이상”이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한 언론인은 “오늘날 포스코가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회사로 자리잡게 된 그 저력을 확인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역사관에서는 포스코의 오늘을 일군 ‘철의 사나이’ 고 박태준 회장과 박정희 전 대통령과의 일화 등 흥미로운 비화(祕話)가 담긴 각종 역사 자료들과 초기 사무실을 재현한 공간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마지막 일정으로 재외언론인들은 포항MBC가 주최하는 관계자들과 함께하는 만찬간담회에 참석했다.
올해로 창립 47주년을 맞은 포항 MBC의 박병완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해외에서 모국의 발전과 교민들의 권익 확대에 노력하는 재외동포언론인들의 포항 방문을 환영한다"며 앞으로도 늘 건강한 모습으로 모국을 위한 많은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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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포항제철, 2002년 포스코로 사명 변경
'포항종합제철주식회사'는 2002년 3월 15일 주식회사 포스코(POSCO, Pohang Iron and Steel Company)로 이름을 변경했다.
현재 포스코는 포항시와 광양시에 2곳의 일관 제철소가 있으며, 일본의 오사카부의 물류센터와 미국 캘리포니아주 피츠버그 시에 US 스틸 과 1986년 4월 1일 합작 법인으로 설립한 냉연 단순압연 법인인 UPI(USS-POSCO Industries)가 있다.
이 밖에도 중국 강소성 장가항에 중국 사강그룹(沙钢集团)과 합작으로 1997 ~ 2006년, 3단계로 완공한 스테인리스 스틸 일관 제철소인 장가항포항불수강(張家港浦項不銹鋼有限公司)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