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노창현특파원 newsroh@gmail.com
뉴욕 브롱스 갈보리 병원에서 환자 가족을 위한 무료 플라워 힐링 클래스가 열렸다.
이날 클래스는 비영리사회복지기관 이노비(대표 강태욱)가 마련한 것으로 뉴욕에서 20여년간 플로리스트와 이벤트 전문가로 활동하는 채정아(Jasmine Chae) 씨가 이끌었다.
이노비는 그간 갈보리 호스피스병원에서 꾸준히 무료 음악회로 환자들을 위한 봉사를 계속해 왔다. 무료 플라워 힐링클래스는 NYU병원에 이어 두 번째다. 갈보리 병원은 말기 암환자등 중병을 앓고 있는 환자들이 생의 마지막 시간을 평화롭게 보내는 호스피스 전문 병원이다.
뉴욕의 이벤트 회사인 오케이션9(Occasion 9)과 이벤츠바이오나인 (Events by O9)을 운영하는 채정아 디렉터는 주류사회에서도 가장 인정받는 이벤트 전문가중의 한사람이다.
손자가 직접 만든꽃을 호스피스병원에 입원해 계신 할머니께 선물하는 모습
이번 플라워 힐링 클래스에선 꽃다발(핸드타이부케)을 만드는 방법을 지도했고 완성된 꽃다발은 병실에서 생의 마지막 시간을 보내고 있는 환우들에게 증정(贈呈) 됐다.
항상 병실의 아버지 옆에서 간호를 했다는 한 참가자는 “힐링이 되는 시간이었고 '나'를 위한 시간이어서 너무 좋았다. 나만의 시간은 꿈도 꿀수 없었는데.. 플라워 힐링 클래스를 하면서 마침내 '숨'을 쉴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이노비 팀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다른 참가자들도 “꽃을 보기만 해도 좋은데 이렇게 만드니 힐링이 되서 좋다.” “모두가 슬프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었는데 이렇게 꽃을 만지고 이야기하며 웃고 있는 시간이 너무 필요하다.” “이런 소중한 시간을 가질수 있게 한 이노비와 자스민 디렉터에게 감사한다.”며 좋은 반응들을 보였다.
갈보리 병원의 스탭은 “칙칙한 병실을 밝고 아름답게 해주는 소중한 선물이 되었다. 꽃을 만들며 즐거워했던 기억은 가족들에게 좋은 영향을 미치고 좋은 추억으로 기억될 것 같다." 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후원 문의: 이노비 오피스 212-239-4438 or enobinc@gmail.com
6. 어머니, 할머니에게 꽃을 선물하고 기뻐하는 환자와 가족들의 모습
채정아 디렉터(오른쪽 세 번째)와 참가자들이 클래스를 마치고 함께 포즈를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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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플라워 힐링 NYU 병원에서 첫수업 (2017.4.6)
이노비, 장애인위한 무료 힐링클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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