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정현숙기자 newsroh@gmail.com
“평창동계올림픽은 한민족의 역량(力量)이고 국력신장에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평창과 강릉의 동계올림픽 개최는 난국의 한국사회와 세계인의 화합과 성장에 계기가 되어야 해요”
세계한인언론인협회(공동대표 김소영 전용찬, 이하 세언협) 소속 언론사들이 평창 동계올림픽의 홍보 전사로 나선다.
2017 재외동포언론인대회에 참석한 61개 회원사는 21일 평창동계올림픽 현장을 방문하고 10개월 뒤로 다가온 지구촌 스포츠제전의 준비상황을 둘러봤다. 재외언론인들은 “평창동계올림픽은 한민족의 역량이고 국력신장에 새로운 전환점으로 삼고 세계인의 화합의 제전으로 승화(昇華) 되어야 한다”는데 뜻을 같이 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8년만에 재언협(재외동포언론인협회)과 세한언(세계한인언론인연합회)의 통합으로 세언협으로 다시 한 몸이 된 재외언론인들은 4만 8천㎡ 규모의 위용(威容)을 자랑하는 개막식장에서 국민적 염원과 함께 성공을 기원하는 모습이었다.
이날 세언협 회원들은 강원 강릉하키센터에서 열린 '2017 강릉 세계장애인아이스하키선수권대회 A-Pool' 대한민국과 노르웨이의 동메달 결정전도 관람하는 기회를 가졌다. 완벽한 경기장 시설 못지않은 경기운영 시스템을 점검하고 이번 대회는, 조기 대선 정국 탓인지 국민적 홍보와 참여가 미흡하다는 아쉬움을 남겼다.
김소영 공동회장은 “5대양 6대주에서 평창스포츠타운을 찾아온 60여 세계한인언론인협회원은 동계올림픽 성공적 개최에 소명감(召命感)을 느꼈다”면서 “얼마 남지 않은 기간에 우리회원들이 지구촌에서 적극적인 홍보활동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여형구 평창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은 내년 2월9일 성공적인 개최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얻었다면서 각종 테스트 이벤트에서 드러난 미흡한 점을 반드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세계 최고의 아이스하키선수들이 포진한 NHL(National Hockey League)이 지난 4일 “올림픽 위원회(IOC)와의 논의 끝에 선수들의 올림픽 참가를 허용하지 않겠다”는 발표를 한 바 있다.
캐나다와 미주 지역 30개팀이 소속된 NHL은 평창동계올림픽이 열리는 2월이 거액의 광고과 중계권 등이 걸려있는 ‘대목’이어서 최고의 선수들이 3주간 자리를 비우는 것에 대해 불만을 표해 왔다.
재외언론인들은 “팬들의 관심이 많은 아이스하키의 스타들이 대거 나오지 못한다면 하키의 흥행은 물론, 동계올림픽 전반에 걸쳐 적잖은 지장을 줄 수도 있다면서 해외 있는 한인언론인들이 앞장 서서 홍보에 최선을 다하자”고 입을 모았다.
이와 관련, 세계한인언론인협회는 △ 평창동계 올림픽이 정치와 이념을 떠나 순수 스포츠 제전이 되길 응원한다 △ 회원매체와 현지 언론사, 관련단체에게 평창을 홍보한다 △ 온라인 홍보 활성화를 위한 SNS 서포터즈가 된다 △ 평창동계올림픽 홍보팀을 가동해 적극 지원한다 등의 성공개최를 위한 결의문을 채택했다.
전용찬 공동대표는 “세언협 회원들이 해당국가에서 평창홍보가 작은 일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홍보에 나서 지구촌의 평창동계올림픽 붐을 이루도록 힘쓰자”고 당부했다.
이상 사진 평창동계올림픽 공식동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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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평창올림픽 2018년 2월 9일 개막
세계인의 축제, 제23회 동계올림픽대회는 대한민국 강원도 평창에서 2018년 2월 9일부터 25일까지 17일간 개최된다.
평창은 세 번의 도전 끝에 지난 2011년 7월 7일 열린 제 123차 IOC 총회에서 과반 표를 획득하며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되었다. 한국에서는 1988년 서울 올림픽 이후 30년 만에 개최되는 올림픽이다,
평창에서 개폐회식과 대부분의 설상 경기가 개최되며, 강릉에서는 빙상종목 전 경기가, 그리고 정선에서는 알파인 스키 활강 경기가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