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의 한인교회가 재정의 1%를 한인사회에 돕는데 쓰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뉴욕 롱아일랜드 햄스테드에 위치한 참사랑교회는 25일 성탄예배를 통해 교회 재정의 1%를 한인사회에 돌리는 기부 정례화 방침에 따라 이날 기부금(寄附金)을 한인사회 단체들에 전달했다.
기부금은 한인사회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단체로 선정된 뉴욕한인학부모협회와 뉴욕가정상담소, 무지개집 세 단체에게 교회 재정의 1%를 동일하게 나눠 각각 1630 달러씩 배분됐다. 기부금 전달식이후엔 성탄축하 공연이 이어졌다.
참사랑교회의 기부금 정례화는 지난해 처음 시작돼 뉴욕한인회와 후러싱장로센터, 2010인구센서스위원회에 각각 1500 달러씩 전달했다.
뉴욕한인학부모협회 최윤희 회장은 “교회 재정의 일부를 한인사회에 돌리는 것을 정례화한 것은 획기적인 일”이라며 “나눔과 사랑의 정신을 몸소 실천하는 교회와 교인들에게 감동 받았다”고 말했다.
▲왼쪽부터 김기철 전 뉴욕한인회장, 김연희 뉴욕학부모협회이사장, 최윤희 뉴욕한인학부모협회회장, 참사랑교회 당회장 은희곤목사.
<꼬리뉴스>
“이민사회가 건강해야 부모세대 자녀세대 행복” 은희곤 목사
재정 1%의 기부금 전달. 어찌보면 1%는 작은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결코 교회 재정의 일부를 조건없는 기부금으로 전달하는 것은 어지간한 결단이 아니면 쉬운 일이 아니다.
대부분의 한인교회들은 선교단체들에 외부 사역(使役)을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참사랑교회는 이민사회가 건강해야 1세대와 자녀세대들이 함께 잘 살 수 있다는 취지에서 한인사회를 위해 애쓰는 단체들을 돌아보게 됐다.
은희곤 목사는 “교회 재정 1% 나누기라는 이름으로 매년 성탄절에 한인사회에 기부금을 전달하는 행사가 계속될 것”이라고 알렸다.
참사랑교회는 매년 오픈 커뮤니티를 개최해 지역주민들과 입양가정들을 초대해 한국 문화와 음식을 알리는 행사도 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