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6월04일, AM 02:47:17 파리 : 6월04일, AM 09:47:17 서울 : 6월04일, PM 04:47:17   시작페이지로 설정 즐겨찾기 추가하기
 
 
 
꼬리뉴스 l 뉴욕필진 l 미국필진 l 한국필진 l 세계필진 l 사진필진 l Kor-Eng    
 
꼬리뉴스
·꼬리뉴스 (12047)
·뉴스로 창(窓) (273)
·뉴스로TV (127)
꼬리뉴스
육하원칙(六何原則)?역(逆)피라미드 형식의 스트레이트 뉴스? 정형화, 제도화된 뉴스만 뉴스가 아니다. 뉴스뒤의 뉴스, 뉴스속의 뉴스를 읽자. 뉴스로에선 "꼬리뉴스"를 만날 수 있습니다. 일선에서 취재한 기자들이 전하는 생생한 뒷 이야기, 기감 없는 에피소드, 촌철살인의 한마디까지, 뉴스로 독자들은 정규뉴스 바로 뒤에 물리는 꼬리뉴스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더 이상 틀에 박힌 뉴스는 거부합니다. 오직 뉴스로만이 가능한 꼬리뉴스에서 뉴스의 새로운 멋과 맛을 느끼십시오.

총 게시물 12,047건, 최근 4 건 안내 글쓰기
이전글  다음글  목록 글쓰기

“5년내 초프리미엄 톱5 도전” 조성진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

"중국 하이얼 GE가전 인수 위협요인 없어"
글쓴이 : 노창현 날짜 : 2016-01-20 (수) 17:32:32


LGE_시그니처_조성진사장_00-.jpg

 

"()프리미엄시장의 글로벌 선도업체들과 정면승부를 벌여 적어도 5년내에 톱5가 되는게 목표입니다."

 

LG전자 H&A사업본부장 조성진 사장은 19(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특파원 간담회를 갖고 프리미엄 브랜드를 앞세워 제2의 도약을 일궈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조성진 사장은 미국 드럼세탁기 1위를 일궈 낸 성공 경험을 토대로 올해 초프리미엄 시장을 집중 공략해 제2의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엔 조성진 사장과 함께 LG전자 미주법인 조주완 법인장, LG전자 가전패키지 사업부장 송승걸 전무, 한창희, 정규황, 이태진 상무 등 임원진이 자리했다.

 

 

DSC_3063.jpg

DSC_3005.jpg

 

조사장은 "초프리미엄 미국가전시장을 통해 한단계 올라가는 방향성을 잡았다. 미국 최대의 가전주방 전시회에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가 오늘 공식 데뷔하기까지 꼬박 3년의 시간이 걸렸다"고 술회(述懷) 했다.

 

조사장은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는 가전의 역량을 총 집중한 결실"이라면서 "미국의 초프리미엄 시장을 선점한 가전업체들과 정면승부를 해서 적어도 5년내에 초프리미엄 시장에서 톱5가 되는게 목표"라고 밝혔다.

 

다음은 조성진 사장과의 일문일답.

 

 

DSC_3041.jpg


 

-3년간 준비했는데 어떤 부분에 주안점을 두었는지?

 

"3년 준비하는 과정에서 제일 힘든 것은 제품 차별화였다. 브랜드를 새로 만든다는게 안해본 일이고 LG와의 시너지를 위해선 제대로 준비해야 했다. 빌트인이 이미 고착화(固着化)된 프리미엄 고객이라는 점 때문에 전환이 쉽지 않다. 고객을 둘로 나뉘면 제일 걸림돌은 유통(流通)이다. 유통이 먼저 받아주는게 관건이고 그다음이 고객이다. 1차적으로 유통 확대에 힘쓰고 이후 고객을 공략하면 5년후에 5위는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 왜 이 시점엔 초프리미엄 브랜드인가. 모험과 새로운 도전을 굳이 해야 하는 배경은?

 

"세탁기 냉장고 TV 등 개별 제품에 대한 비즈니스는 지금까지 해왔다. 시장에선 점점 공간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부엌 욕실 등 패키지화 되는 시장에서 로우엔드(low end)로 가기엔 이미 LG의 이미지가 프리미엄에 가 있다. 미래세대에 필요한 패키지라는 점을 고려하면 좀 늦은 것이기도 하다. 사실 이미 빌트인은 25년전부터 추진했지만 여러 이유로 지지부진했다. 빌트인은 고객이 다르다. 독자적인 초프리미엄 브랜드가 탄생한 이유다."

 

 

KBIS03.jpg

KBIS01.jpg

 

- 독자 브랜드로 초프리미엄을 목표하면 더욱 다양한 마케팅 전략이 관건인데.

 

"기존 브랜드는 프리스탠딩에서 나름대로 위상을 갖지만 초프리미엄으로 가기엔 힘들다. 빌트인 영역의 초프리미엄 고객층은 상당히 다르게 형성돼 있다. 모던한 디자인과 터치방식, 와이파이라든지 뉴럭셔리를 지향하는 고객층이 있다는게 컨설팅 통해 나타났다. 'No ordinary Kitchen(평범한 주방이 아니다)'라는 슬로건을 강조하는 것도 그때문이다. 미국의 서부쪽을 우선 공략하고 유통과 마케팅을 시험하며 좀더 발전시킬 예정이다." (조주완 법인장)

 

 

DSC_3008.jpg

 

-빌트인 시장 진출을 고려하면서 기존 업체 인수를 고려하지 않았나? 중국 하이얼(海尔)GE 가전 인수가 어떤 영향 미칠 것으로 보나?

 

"수년전 바이킹 브랜드를 샀는데 인수후 분석해보니 우리가 기대하는 품질이 될 수 없다는 결론이 나왔다. 다시 되팔고 독자 브랜드로 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런 경험덕분에 기존 업체 인수의 고민은 할 필요가 없었다. 사실 우리가 GE와 오랫동안 관계를 가져왔고 지금도 연간 수억달러의 비즈니스가 있기 때문에 GE가 우리가 샀으면 하는 마음이 있었을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는 글로벌 지향인데 GE는 미국외엔 별로 없다. 미국에서 LGGE를 능가하는 프리미엄인 이유도 있다. 하이얼이 인수해도 현재 GE의 시장점유율을 보면 우리한테 줄 수 있는 영향은 없다고 본다. 하이얼이 GE 기술력으로 간다해도 상당히 오랜 시간이 걸릴테고 그사이 우리도 다른 제품으로 치고 나갈 것이다."

 

- 조선 철강 등 다른 분야에서 그랬던 것처럼 결국 중국이 따라오지 않겠냐는 전망이 있다. 중국의 어떤 점이 위협적이라고 판단하는지, 2016년 시장에서 위협요인을 분석한다면.

 

"물론 하이얼의 영향성이 그리 크지 않을거 것이라는 예측이지 어떤 플레이를 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그러나 하이얼이 일본 산요를 인수한 바 있고 뉴질랜드 업체도 인수했는데 그 브랜드가 주가 되는 시장에서도 별로 변화가 없었다. GE 브랜드 이상의 가능성은 없을 것이고 오히려 당분간 GE의 브랜드 가치를 떨어뜨리는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있다."

 

 

DSC_3046.jpg

DSC_3068.jpg

 

"아마 중국업체의 미국시장 순서는 TV라든지 흑색가전쪽에 올 것 같고 그다음 백색가전으로 올 것으로 예상하는데 미국시장에서 중국 브랜드에 대한 수용도가 그렇게 빠르게 올라가지 않는다. 품질이란 부분 때문이다. 소비자 신뢰도를 고려할때 '신뢰도=차이나'가 되기까지 상당히 시간이 걸릴 것이다. 실제로 중국산은 어플라이언스는 거의 보기 힘들고 TV시장도 5-7% 정도다. 물론 중국은 원가경쟁력이 있고 물량 넘쳤을 때 시장으로 밀고 들어오는 부분에 대한 대응전략이 있어야하는건 사실이다." (조주완 법인장)

 

-LG 시그니처와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의 런칭이 전체적으로 어떤 효과를 기대하나?

 

 

LGE_시그니처_조성진사장_01-.jpg

KBIS01.jpg

 

"LG 시그니처는 전체 프리스탠딩 제품을 초고급화 한 것이고 홈어플라이언스만 아니라 TV, 심지어 공기정화기까지 연속적으로 좋은 제품 나올수 있는 플랫폼이다. 브랜드의 신뢰도를 통한 낙수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시그니처 키친스위트는 최상위 프로덕트의 모음이라고 보면 된다. LG와는 완전 별개의 브랜드다. 오퍼레이션만 LG가 한다. 시장도 현재 한국과 미국만 겨냥하고 있는데 유럽으로 가면 다른 이름이 될 가능성이 많다.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로 당장 매출이 늘어난다는게 아니라 적어도 몇 년후 큰 기여(寄與)를 할 것이라는 사실이다. 전체 매출에서 100억 달러를 한다면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가 5년후에 3-5% 정도를 전망하고 있다.

라스베이거스=노창현기자 newsroh@gmail.com

 


이전글  다음글  목록 글쓰기
QR CODE


뉴스로를말한다 l 뉴스로 주인되기 l뉴스로회원약관  l광고문의 기사제보 : newsroh@gmail.com l제호 : 뉴스로 l발행인 : 盧昌賢 l편집인 : 盧昌賢
청소년보호책임자 : 閔丙玉 l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기아50133 l창간일 : 2010.06.05. l미국 : 75 Quaker Ave Cornwall NY 12518 / 전화 : 1-914-374-9793
뉴스로 세상의 창을 연다! 칼럼을 읽으면 뉴스가 보인다!
Copyright(c) 2010 www.newsroh.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