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사우스다코다주 의회에서 12일(현지시간) 한국전 참전용사들을 위한 '평화의 사도(使徒) 메달' 수여식이 거행됐다.
평화의 사도 메달 수여식엔 데니스 다우가드 주지사와 주정부 각료들, 한국전 참전용사와 가족 등 600여명이 참석했고 박승춘 국가보훈처장과 김상일 시카고 총영사도 함께 자리했다.
이날 행사는 미국 주정부로서는 처음으로 사우스다코다주가 주지사의 신년 연두교서 발표 행사에 한국전 참전용사를 초청해 희생과 공헌을 기리는 평화의 사도 메달을 수여하는 것이어서 관심을 모았다.
사우스다코다주는 우리 정부가 추진하는 한국전쟁 참전용사 예우(禮遇) 및 명예선양 사업에 큰 관심을 갖고 지난해 8월부터 한국전 참전용사들을 470명을 찾는 성과를 올렸다.
수여식에선 우리나라 애국가를 교사이자 음악가인 미켈슨 제이(67)가 불러 눈길을 모았다. 그는 애국가를 부르기 위해 그동안 꾸준히 연습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데니스 다우가드 주지사는 기념사에서 "한국전쟁은 잊혀진 전쟁(Forgotten War)이 아니며 전 세계의 공산주의 팽창에 저지에 기여한 큰 의미가 있는 전쟁이라고 생각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박승춘 국가보훈처장은 데니스 다우가드 주지사에게 명예 평화의 사도 메달을 수여하고 실종장병 유족에 대한 메달도 전달했다.
박승춘 보훈처장은 축사를 통해 "한국전쟁에 참전한 유엔참전용사 195만 명 중 90%가 넘는 179만 명이 미군이었다. 이중 10만여 명이 희생을 치르면서도 대한민국을 지켜준 은혜에 대해 우리 정부와 국민은 항상 감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같은 희생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은 신생국의 발전 모델이 되었고 한국전쟁은 잊혀진 전쟁이 아니라 가장 성공한 전쟁으로 인식되고,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공헌이 새롭게 조명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앞서 박승춘 보훈처장은 주 의사당 피어파크에 있는 한국전 참전비를 참배,(參拜) 헌화(獻花)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전비는 사우스다코다출신으로 한국전쟁에서 희생된 158명의 용사들을 기리고 있다.
뉴욕=노창현기자 newsroh@gmail.com
<꼬리뉴스>
사우스다코다주 대통령얼굴 조각 러시모어 산 유명
사우스다코타 주(State of South Dakota)는 미국 중서부의 주이다. 1889년 11월 2일 노스다코타 주와 함께 연방에 가입했다.
사우스다코타 주는 북쪽으로 노스다코타 주, 동쪽으로 아이오와 주와 미네소타 주, 남쪽으로 네브래스카 주, 서쪽으로 와이오밍 주와 몬태나 주와 접한다. 링컨 등 역대 대통령 4명의 얼굴이 조각된 러쉬모어 산이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백인 탐험가들이 처음으로 도착하기 전에 사우스다코타 지방에는 4개의 주요 인디언 종족들이 살았다. 키오와 족은 블랙힐스 지방을 차지하고, 아리카라 족은 샤이엔 강의 입구 근처에 있는 미주리 강을 따라 살았다. 샤이엔 족 인디언들은 북동부로부터 이 지방으로 건너와 화이트 강과 블랙힐스 지역으로 이동하여 키오와 족을 강제 퇴거시켰다. 수 족 혹은 라코타 족과 다코타 족은 1700년대의 시작에 현재의 미네소타로부터 사우스다코타로 건너왔다. 그들은 들소 떼를 따라다닌 사냥꾼과 전사들이었다. 그들은 결국 수많은 다른 인디언 단체들을 사우스다코타 밖으로 밀어냈다...
이하 자료 참조 www.ko.wikipedia.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