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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클잎 등 美한인연주가 뉴저지서 이색콘서트

글쓴이 : 노창현 날짜 : 2014-11-19 (수) 00:56:21
 
지역주민에게 ‘사랑의바이올린’도 홍보

 
 
 

정클잎 줄리어드음대 교수 등 전문 연주가들이 늦가을 뉴저지에서 이색(異色) 콘서트를 갖는다. 19일 잉글우드클립스 NV팩토리에서 전문 연주가 6인이 펼치는 음악회는 이례적으로 아침 시간에 열린다.

이번 콘서트는 ‘로미오와 줄리엣’, ‘시네마파라디소’, 브람스의 피아노 5중주 등 늦가을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감미롭고 다양한 곡들을 연주한다. 공동 주최자인 NV팩토리(www.nvfactory.com)와 사랑의바이올린(www.loveviolin.org)은 뉴욕 뉴저지 주민들의 정서 함양과 ‘사랑의바이올린’ 프로그램 홍보를 위해 아침시간 이색적인 연주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다.

정클잎 교수는 사랑의바이올린 미주지부(뉴저지)에서 강지산 바이올리니스트와 함께 생활여건이 어려운 어린이들을 위한 무료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한국에서 비영리사단법인으로 출범한 사랑의바이올린은 한국과 미국 등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바이올린, 첼로, 플루트 등 악기를 무료로 제공하고 4년제 대학 이상 기악 전공자들이 무료 레슨을 하고 있다.
 
 
 


이번 콘서트 연주장인 NV팩토리에서 지난 9월부터 모두 12명의 어린이들이 바이올린을 무료로 레슨받고 있다.

NV팩토리 유성환 대표는 “이번 연주회는 일반인들에게 클래식 음악과 더 친숙해지는 기회가 되는 것은 물론, 100% 자원봉사단체인 사랑의바이올린에 대해 좀 더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문선 사랑의바이올린 미주지부장은 “사랑의바이올린 무료 레슨 프로그램이 시작된 이후 아이들이 좋은 선생님들한테 행복하게 레슨을 배우는 모습을 보면서 이 단체가 더 커져서 정말 많은 어린아이들한테 혜택이 돌아갔으면 좋겠다”며 “더 많은 바이올린 자원봉사자들과 후원자들이 필요하다”고 관심을 당부했다.

뉴욕=노창현특파원 newsroh@gmail.com

 
 
 

<꼬리뉴스>

사랑의바이올린 미주지부 지난 9월 첫 프로그램

‘사랑의바이올린(대표 최혜정)’ 미주지부는 지난 9월 6일 뉴저지 거주 한인어린이 14명에게 바이올린 전달식을 가졌다. 사랑의바이올린은 여건이 안 되는 어린이들에게 악기를 제공하고 4년제 대학 이상에서 기악을 전공한 자원봉사자를 통해 매주 1회 이상 무료 레슨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2006년 한국에서 비영리사단법인으로 창설돼 현재 세계 8개국에서 시행되고 있으며 그간 혜택을 본 어린이들이 1천명을 넘었다. 이날 전달식엔 사랑의바이올린 최혜정 대표와 강문선 미주지부장, 정클잎 음악감독 등 관계자들과 수혜 어린이들, 학부모들이 자리했다.

이날 만 5세부터 11세까지의 어린이 14명은 전원 새 바이올린이 지급됐고 매주 한 차례 무료 지도를 받는다. 본인이 원하면 중학교를 졸업할때까지 바이올린을 배울 수 있고 연령에 맞는 악기도 무상으로 교체해준다. 프로그램 탈퇴 시에는 악기와 부속품을 사랑의바이올린에 반납하면 된다.

최혜정 대표는 “사랑의바이올린은 영재들을 위한 교육이 아니라 바이올린을 배우고 싶어 하는 어린이들이 주어진 여건에 관계없이 모두 배울 수 있도록 하자는 뜻에서 출발한 재단”이라면서 “어린이들이 바이올린을 열심히 배우면서 자존감과 협동심을 익힐 수 있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최 대표가 이같은 봉사단체를 만들게 된 것은 지난 2000년 뉴저지 프린스턴에 1년간 연수를 왔을 때 다섯 살이던 외아들 이순영 군이 주변의 도움으로 바이올린을 배운 것이 계기가 되었다. 순영 군은 한국에 와서도 피아노와 첼로 플루트 등 다양한 악기연주에 관심을 기울이게 됐고 풍부한 음악적 감성을 지닌 공학도(서울과학기술대 2년)로 성장할 수 있었다.

최 대표가 연수를 왔을 때 프린스턴대 학생이었던 강문선 지부장은 사모펀드 대표라는 바쁜 일상에도 기꺼이 지부장 제의를 받아들였다. 어린 시절 첼로를 전공했던 강 지부장은 “악기를 배우는 과정은 인내심이 필요하지만 힘든 만큼 성취감에서 오는 기쁨도 크다. 음악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고 마음에 안정을 찾을 수 있는 기회를 만들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사랑의바이올린 미주지부는 곧 뉴욕에서도 이같은 프로그램을 시행할 계획이다. 또한 한국에서 2012년 6월부터 첼로 무료 프로그램, 2013년 3월부터는 플루트 무료 프로그램이 각각 운영되는 만큼 미주에서도 단계적으로 제공프로그램을 늘린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선 재능기부 차원에서 어린이들을 가르칠 바이올린, 첼로 전공자들의 적극적인 자원봉사도 필요하다. 자원봉사 희망자는 미주지부 이메일(love.violin.usa@gmail.com)로 신청, 참여할 수 있다.

현재 사랑의바이올린 소속 어린이들은 국내에 250명이 있고, 뉴저지주와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 등 해외 2개지부와 인도네시아 발리, 페루, 필리핀, 멕시코, 몽골 등 세계 8개국 11개 봉사처에 150여 명 등 모두 40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사랑의바이올린 홍보대사는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강동석 교수(연세대 음대)이며, 첼로부문 홍보대사는 조영창 교수(연세대 음대), 협력대사는 김영호 교수(연세대 음대)가 각각 맡고 있다. 바이올린 및 첼로, 플루트를 전공한 전 세계 7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은 대학생부터 교향악단 단원, 주부 등 다양하다.

 

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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