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비, 플러싱 코로나경로회관서 무료공연
휘영청 ‘슈퍼문’이 떠오른 뉴욕에서 한인노인들의 향수(鄕愁)를 달래는 무료 콘서트가 펼쳐졌다.
한가위인 8일(미동부시간) 뉴욕 플러싱에서 한인노인 170여명이 모여 모처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날 행사는 KCS코로나경로회관(관장 헬렌 안)과 소외계층을 위해 무료 공연을 펼치는 비영리단체 이노비(대표 강태욱)가 공동 주최했다.
이날 공연엔 피아니스트 양혜조와 테너 배정호, 소프라노 김채선이 참여했고 특히 서울 시향에서 바이올린 부수석을 맡고 있는 주연경이 가세해 더욱 뜻 깊은 무대를 꾸몄다.
한인노인들은 ‘어메이징 그레이스’와 ‘희망의 나라로’ 등의 가곡들을 감상하고 ‘만남’을 함께 부르는 등 추석이면 더욱 각별해지는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풀어내며 위로(慰勞) 받는 시간을 가졌다.
KCS 경로센터의 헬렌 안 관장은 “우리 주변의 이웃을 위해 멋진 공연을 펼치는 이노비가 이렇게 추석을 맞아 따뜻한 마음으로 찾아와 어르신들이 너무 좋아하신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뉴욕=민병옥특파원 newsroh@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