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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은 부러졌지만 행사는 부러지지 않아” 潘총장 왼손부상 유머

글쓴이 : 노창현 날짜 : 2012-05-17 (목) 14:45:38

“손은 브레이크(골절)됐지만 공식 일정과 행사는 하나도 브레이크(중단)되지 않고 있어요.”

 

UN 반기문 사무총장이 자신의 부상마저 특유의 유머감각으로 포장해 좌중을 웃겼다. 반기문 총장은

16일 뉴욕총영사관(총영사 김영목)에서 열린 ‘2기임기 성원의 밤’에서 깁스한 왼손을 보여주며 “아내는 늘 나보고 브레이크(휴식)를 가지라고 성화였지만 이런 브레이크(골절)를 의미한건 아니었다”고 말해 참가자들을 폭소케 했다.

반 총장은 지난 주말 유엔 외교단 축구대회에 참가했다가 전치6주의 부상을 당해 왼손에 깁스를 하고 부인 유순택 여사와 함께 참석했다.

이날 만찬은 반 총장이 2기 임기에서 역점을 두고 있는 모자보건 프로젝트를 한국 정부 차원에서 힘을 싣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유엔 사무국 고위인사, 뉴욕의 주요 정치, 금융, 언론, 문화계 인사, 차세대 한인사회 지도자 등 120여 명이 초청됐다.

 

지난 2010년 출범한 모자보건 프로젝트 “Every Woman, Every Child” 는 빈곤, 분쟁으로 고통 받고 있는 저개발국에서 여성과 아동이 더 큰 고통을 받는다는 점에 주목, 여성·아동의 생존 환경을 최우선적인 개선 과제로 삼은 것이다.

반 총장은 “제가 어릴 적만해도 우리 어머니가 아이를 낳으러 방에 들어가실 때, 댓돌에 벗어놓은 고무신을 보면서 저걸 다시 신을 수 있을까 생각하셨다. 그러나, 한국은 반 세기만에 빈곤을 딛고 일어섰고, 30년 만에 여성의 기대수명을 10년 이상 연장했다. 이것은 세계사적으로도 유례가 없는 일이다. 이런 기적을 다른 나라에서도 이루고자 하는 것이 이 프로젝트의 목표”라고 설명했다.

뉴욕총영사관은 “사무총장이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모자보건프로젝트에 대해 세계적인 기업과 시민사회의 참여가 이어지고 있지만, 한국 기업들로부터의 기여는 미미한 실정”이라며 “이번 행사는 한국 기업들은 물론, 미 주류사회와 언론, 한인 커뮤니티와 함께 공유하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만찬에서는 하나금융그룹(회장 김정태)에서 10만 달러 기부 약정서를 전달했다. 하나금융그룹에 외환은행이 자회사로 편입된 것을 계기로 하나은행(행장 김종준)과 외환은행(행장 윤용로)의 공익재단인 외환나눔재단과 하나공익재단이 공동으로 10만 달러를 기부하게 됐다.

 

▲ 기부금은 외환 뉴욕파이낸셜 정연학 사장과 하나은행 뉴욕Agency 송종근 지점장이 함께 전달했다.

이날 만찬에 앞서, 총영사관 청사에서 뉴욕의 금융, 법률, 언론, 문화계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차세대 인사들이 자리한 가운데 토론회를 가졌다. 토론회는 최근 한반도 정세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한편, 미국 내에서 불고 있는 한류·한식 등 한국문화 붐을 효과적으로 확산시키고, 한미 관계를 더욱 강화하는데 차세대들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뉴욕=노창현특파원 croh@newsroh.com

 

<꼬리뉴스>

뉴욕총영사관, 위안부기림비 철거 요구한 日총영사관도 초청

만찬은 NY1 앵커 미셸 박의 사회 아래 반기문 총장 내외와 로버트 오어(Robert Orr) 사무차장보 캐서린 도노반(Kathleen Donovan) 뉴저지 버겐 카운티장, 데니스 스완슨(Dennis Swanson) Fox 뉴스 사장 등 주류언론 인사들, 코리아소사이어티, NCAFP, 컬럼비아대 등 학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만찬 축하행사로 뉴욕필하모닉 수석 부악장인 바이올리니스트 미쉘 김(Michelle Kim)과 음악신동들의 공연이 펼쳐졌다. 음악 영재들에 대한 악기 지원과 멘토링을 하고 있는 미쉘 김의 연주에 이어 중국계 음악 신동 싱유첸(Qing Yu Chen 11세), 한국인 어머니와 일본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나 줄리어드 예비학교에서 공부하는 9세 바이올리니스트 엘리자베스 아오키(Elizabeth Aoki)의 연주도 박수를 받았다.

 

한편 만찬에는 중국과 일본 총영사관 관계자들도 함께 해 눈길을 끌었다. 총영사관측은 “어린 영재들의 연주를 응원하고, 동북아 3국간 우호와 협력, 미래지향적인 관계 발전의 기반을 다지는 계기로 활용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각에선 최근 일본총영사관이 위안부 기림비가 건립된 뉴저지 팰리세이즈팍 타운을 방문, 기림비철거를 회유한 사태에 대해 일절 침묵을 지킨 뉴욕총영사관이 굳이 이런 행사에 동포사회와 모국 국민들의 정서에 반하는 관계자를 초청해야 했는지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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