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파리 : 서울 :   시작페이지로 설정 즐겨찾기 추가하기
 
 
 
꼬리뉴스 l 뉴욕필진 l 미국필진 l 한국필진 l 세계필진 l 전문필진 l 사진필진 l 열린기자 l Kor-Eng    
 
꼬리뉴스
·꼬리뉴스 (9250)
·뉴스로 창(窓) (273)
·뉴스로TV (80)
꼬리뉴스
육하원칙(六何原則)?역(逆)피라미드 형식의 스트레이트 뉴스? 정형화, 제도화된 뉴스만 뉴스가 아니다. 뉴스뒤의 뉴스, 뉴스속의 뉴스를 읽자. 뉴스로에선 "꼬리뉴스"를 만날 수 있습니다. 일선에서 취재한 기자들이 전하는 생생한 뒷 이야기, 기감 없는 에피소드, 촌철살인의 한마디까지, 뉴스로 독자들은 정규뉴스 바로 뒤에 물리는 꼬리뉴스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더 이상 틀에 박힌 뉴스는 거부합니다. 오직 뉴스로만이 가능한 꼬리뉴스에서 뉴스의 새로운 멋과 맛을 느끼십시오.

총 게시물 9,250건, 최근 1 건 안내 글쓰기
이전글  다음글  목록 수정 삭제 글쓰기

재외동포문학상 오수화 임의숙 씨 당선

글쓴이 : 임지환 날짜 : 2011-12-18 (일) 06:10:59

 

제13회 재외동포문학상에 오수화 임의숙 씨가 당선됐다. 뉴욕총영사관은 13일 총영사관 1층 리셉션장에서 수필부문 대상에 오수화씨와 시부문에 임의숙씨에 대한 시상식을 열었다.

시상식엔 김영목 총영사를 비롯, 한창연 뉴욕한인회장, 김자원 미동부한인문인협회장과 수상자 가족들이 자리했다.

오수화 씨는 치매걸린 어머니의 아픈 과거사를 통해 3대가 나누는 공감을 다룬 ‘어머니의 행복’으로, 임의숙 씨는 ‘자서전을 읽다’로 각각 대상의 기쁨을 안았다.

이날 시상식에서 시 당선자인 오수화 씨는 당선시를 낭송하는 시간을 가졌다.

뉴욕=임지환특파원 jhlim@newsroh.com

 

<꼬리뉴스>

‘자서전을 읽다’ -임의숙


외줄 하나에 몸을 감은 저사내

알파벳의 간판아래 현기증이 아찔하다

잘못 꾸어진 꿈들이 대서특필된

사건의 진상이 빼곡이 채워진 유리창

"생명보험" 이라는제목을 달고 구름의 스케치와 먼지들의 결진

광고가 인쇄된 기사는 옆건물로반사돼 복사되었다

빌딩과 빌딩 협곡사이로 흐르는 사건의 전말은

12 번가 불개미와 전갈의 오래묵은 눈싸움이 총성을 쏘았고

47 번가의 알코올중독노숙자가 옛 앵커맨이었다는

바람이 단독취재한 간밤의특종이다

평화의새 비둘기가 배설물로 인증을 찍었고

사건은 일단락되었다는데......

지우개의 부스럼처럼 사건의 줄거리가 흘러내린다

허공에 의자 하나 걸쳐앉은

사내는 자서전을 집필중이다

독경을 외듯 잔잔한 리듬으로 옮겨가는 그의 몸짓하나하나에

들숨과 날숨이 숨을죽이고 롤러코스터를 타듯 이야기가 굴곡을 그릴때마다

우리는 애닳는 독자가 된다

찡그린 이마에 손을 짚고 읽어내려가는 호기심으로 시작한

첫 장에서부터 발이 땅에 닿는 마지막 장까지

서커스의 곡예사와 번지점프의 희열이 타들어가는

사내의 이야기는 결국 우리였다.

스파이더맨의 영상을 재편집하는 어느 이국아이가 서있다

바람이 뒤척일 때마다 우리의...

<하략>


이전글  다음글  목록 수정 삭제 글쓰기


뉴스로를말한다 l 뉴스로 주인되기 l뉴스로회원약관  l광고문의 기사제보 : newsroh@gmail.com l발행인 : 洪性仁 l편집인 : 盧昌賢 l청소년보호책임자 : 閔丙玉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기아50133(2010.08.31.) l창간일 : 2010.06.05. l한국 :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산두로 210 / 미국 : 75 Quaker Ave. Cornwall NY 12518 USA
뉴스로 세상의 창을 연다! 칼럼을 읽으면 뉴스가 보인다!
Copyright(c) 2010 www.newsroh.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