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호우 대비 총력대응
전국이 29일부터 장마권에 들어간 가운데 제주는 새벽부터 큰 비가 내렸고 오전부터 전남권과 경남권, 충청권, 전북, 경북권으로, 밤에는 수도권과 강원도로 장마전선이 확대(擴大)되고 있다. 전국에 걸쳐 30일까지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가 예상된다.
장마전선 북상에 따라 경기도는 김동연 지사가 집중호우로 인명이나 재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군과 관련 부서에 총력 대응을 지시했다.
경기도는 29일 밤부터 비상1단계를 발령, 재난 관련 부서 공무원 등 20명과 주요 부서별 자체상황실 12명 총 32명이 근무에 들어가 각 시군 호우 상황과 피해 발생 시 현황을 파악한다.
김 지사는 특별 지시를 통해 ▲부단체장 중심으로 재난 상황 관리, 취약지역 사전대비 및 현장 대응 철저 ▲경찰‧소방과 공조하여 선제적 위험지역(하천, 산사태, 지하공간 등) 통제, 주민대피 실시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조치 강화 ▲위험 발생 예상지역은 재난홍보를 강화하고 반지하 주택, 산사태 인근 재해취약 계층에 대해서는 안부 전화 등 집중 관리를 당부했다.
경기도는 장마에 대비해 지난 24일부터 산사태, 급경사지, 도로사면, 반지하 주택 등 취약지역을 점검하고 재해취약계층에 대한 안부 전화와 취약시설 담당자에 대한 비상연락망을 일제 정비했다.
특히 침수 방지시설이 설치되지 않은 반지하 주택에 임시 물막이판, 모래주머니 등 수방 자재를 꼼꼼하게 설치할 것을 당부하는 등 집중호우에 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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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경기도 AI경기 아이디어 챌린지 공모전 5건 선정
대상 ‘어디가세요? 우리 부모님의 편안한 대중교통 탑승 도우미’
25일 경기도가 주최한 ‘AI경기 아이디어 챌린지’ 최종심사에서 ‘어디가세요?: 우리 부모님의 편안한 대중교통 탑승 도우미’ 제안이 1등을 차지했다.
경기도는 지난해 경기도청과 공공기관 직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챗GPT 제안공모에 이어 올해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AI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정책을 발굴하기 위해 공모전을 개최했다.
이날 최종 심사에는 이희준 경기도 기획조정실장을 비롯해 경기도의회 박상현 의원, 전문평가단과 도민들로 구성된 생활공감정책참여단 등 약 200여명이 함께했다.
대상을 차지한 ‘어디가세요?: 우리 부모님의 편안한 대중교통 탑승 도우미’ 제안은 복잡한 대중교통 시스템으로 불편함을 겪는 노인의 이동권 개선을 위한 생성형 인공지능(AI) 활용 음성 대화 형식의 대중교통 탑승 도우미다.
그 밖에 수상작은 ▲(최우수상) ‘AI 이미지 해석 기능을 적용한 CCTV 모니터링 개선’ ▲(우수상) ‘주민 누구나 생활밀착형 자치입법의 제안자가 될 수 있는 생성형AI 활용방안’ ▲(장려상) ‘ChatGPTs를 이용한 통합 민원 챗봇’, ‘위기 청소년 상담을 위한 디지털 휴먼 서비스 등 4개의 제안이다.
앞서 경기도는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생성형 AI 기술을 경기도정에 적용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생성형AI에 관심 있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제안공모를 했다. 총 260건의 정책제안이 접수됐고, 이 중 1, 2차 심사를 거쳐 10건의 우수제안이 선정돼 이날 최종 심사 후보에 올랐다. 최종 심사 후보를 선정하는 국민생각함 여론조사에는 총 2,205명의 국민들이 참여할 만큼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희준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제안공모는 생성형AI 기술에 대한 도민들의 관심을 높이고, 도민들의 아이디어를 반영해 도정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 등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논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공모에서 1위를 차지한 'ChatGPT를 이용한 교통사고 신속 대응으로 도민의 교통안전 확보' 아이디어는 현재 119신고 정보에서 연계받는 정보 중 교통사고 정보만 ChatGPT를 활용해 자동으로 선별해 홈페이지, 카카오, 티맵 등을 통해 표출하는 등 교통 안전 사업에 활용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