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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전(百年前) 오늘 신문<21>

‘그시절 동아일보는 그랬지’
글쓴이 : 륜광 날짜 : 2024-04-11 (목) 18:54:49

그시절 동아일보는 그랬지

 

 

Newsroh=륜광輪光 newsroh@gmail.com

 

동아일보가 창간된 것은 192441일이다. 3.1만세운동에 놀란 일제가 소위 문화통치의 일환으로 숨통을 트게 한 요인이 있긴 했지만 분명 동아일보는 민족지로 창간된 매체이다. 동아의 논조는 국권을 빼앗긴 아픔과 분노가 서렸고 특히 민중이 교육을 받지 못해 제국주의 국가에 먹혔다는 자성아래 교육을 독려하고 계몽을 강조하는 기사를 지속적으로 올려 좋은 반응을 얻었다. 1928년 총독부 경무국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동아일보의 발행 부수는 40,868부로 매일신보(23,946)와 조선일보(18,320)를 압도했다.

 

4주년 창간일인 192841일 동아는 경성도서관 곤경(困境)’ 기사에서 인사동에 있는 경성도서관에서는 매년 15,000원의 경비가 없어서 4월부터 폐관하리라는 비참한 운명에 빠졌다“30만 시민이 사는 경성에서 일개 도서관을 유지하지 못한다 함은 얼마나 비참한 일이냐. 지금 이 불에 타 죽는 동포의 구할 길을 연구하는 청년에게 연구 재료를 주는 도서관이 역시 불속에 들어가는 것을 보고 더욱 비통을 느낀다. 부호(富豪)의 분기(奮起)를 바란다. 그래서 희생적 사업에 희사(喜捨)하라고 독려했다.

 

42일엔 춘절에 기아(棄兒) 빈빈(頻頻)’ 기사에서 격일로 아이를 유기하는 일들이 속출한다고 우려했고 이튿날엔 허물은 과연 누구에게 있는가에서 정말 용서하지 못할 것은 가난이요, ‘가난을 만들어 낸 사회의 죄가 아닐까라며 가난이 그 사회의 죄라며 민중의 각성을 촉구했다.

 

아카이빙 전문매체 근대뉴스(http://www.19c.co.kr/) 가 제공하는 그시절 기사들과 번역문을 소개한다.

 

 

동아일보 창간의 만 4주년 (1924.04.01.) 동아일보

1 기획 지방판 발행

발전 기념의 사업 계획



 


동아일보는 오늘로써 창간 4주년의 기념할 날을 맞게 되었습니다. 본보의 창간 이래로 강호제위(江湖諸位)의 돈후(敦厚)하신 애호(愛護)를 편몽(偏蒙)하여 예기(豫期) 이상의 발전을 보았으며, 당무(當務) 제인(諸人)이 또한 세운(世運)의 진전을 따라 지면의 개량과 기타에 예의(銳意)로 완비를 도모해 온 것은 이미 내외의 공인하는 바어니와, 다시 일보를 나아가 창간 제4주년을 기회로 업무상 제반 시설을 더욱 완비하고 독자 제위의 편익을 더욱 계도(計圖)하기 위하애 새로이 수종의 사업 계획을 세우게 된 바, 축차(逐次)로 이 계획의 내용을 발표하여 독자 제위와 기쁨을 나누고자 하나이다.

신계획의 첫 번 째는 지방판의 발행이올시다. 본보 각지 통신 기관의 완비와 사회 사태의 복잡은 상사(相俟)하여 근래 특히 지방 기사의 격심한 폭주를 보게 된 결과, 현재의 지면으로는 도저히 만족한 게재를 볼 수가 없고 지면을 증가한다면 부득불 일부의 비용은 독자의 부담 증가에 구하지 아니치 못 하겠으므로, 이 조절 융통책을 각 방면으로 고구(考究)한 결과 구독요금을 증가치 않고 실질적으로 지면을 증가하는 방책으로 지방판을 발행하게 되었습니다.

이 계획은 금일은 지면으로부터 실행을 개시하였으므로 독자의 일람(一覽)으로 내용이 판연(判然)할 바이지마는, 본보 지방란(3)의 기사를 지방별로 구분 편집하여 중앙판(경기도 일원), 삼남판(三南版(충청남북, 전라남북, 경상남북 6개 도 일원), 서북판(西北版)(황해도, 평안남북, 강원도, 함경남북 6개 도 일원)3개 판을 작서앟여 각 지방의 독자께 그 지방의 지방판을 배송하는 것이 올시다. 그러므로 용적으로 지면은 증대치 아니 할지라도 기사의 질량(質量)은 종래보다 매우 증대하여 반드시 독자 제위의 만족을 얻을 줄로 믿습니다.

 


조선인 노동계에 전율할 대협위(大脅威) (1924.04.01.) 매일신보

중국 노동자 속속 입래(入來)

중국 노동자가 줄달아 들어와서

인천에만 3만여 명이 있다 한다



 


굼벵이 같이 뜨기는 하나 부지런한 위에 품삭이 헐한 점으로 환영을 받는 동시에 비참한 우리 노동 계급에 큰 위협을 주는 중국인 노동자의 떼는 일기가 온화해 짐을 따라 밀려 들어오기 시작하였다. 이에 대하여는 매일신보가 일찍이 일반의 주의를 일으킨 바이어니와, 작년 중에 인천으로 거의 3만 명이 들어왔으며 귀국한 자는 겨우 그 3분의 2에 불과ᄒᆞ는 바, 금년에 들어서는 또 밀려들기 시작하여 12월 동안에는 1천여 명에 불과하던 것이 3월에 들어서는 그 수가 갑자기 늘어 11,000여 명에 달하였다는데, 하물(荷物) 창고를 아랫목으로 알고 돌덩이 같은 강냉이 떡을 노끈으로 꾀어 매고 이것으로 배를 채워가면서 조선에 들어와서 7~8개월만 벌면 적어도 200~300원을 모아 가지고 귀국하는 터인 즉, 이들이 조선에서 가져 가는 금액이 얼마나 많을 것을 미루어 알 것이요, 그들이 들어오는 곳은 인천(仁川) 이외에 국경 방면도 적지 아니하다더라. (인천)

 

 

경성도서관 곤경(困境) (1924.04.01.) 동아일보

부호(富豪)! 희사(喜捨)하라



 


시내 인사동에 있는 경성도서관에서는 매년 15,000원의 경비가 없어서 4월부터 폐관하리라는 비참한 운명에 빠졌다 한다.

대학이 있고 연구소가 있고 독서를 하려며 자유로 살 볼 돈의 힘이 있는 다른 나라에도 중요한 도시에는 시민에게 지식을 공급하는 도서관이 몇 개씩 있는데, 30만 시민이 사는 경성에서 일개 도서관을 유지하지 못한다 함은 얼마나 비참한 일이냐.

어떤 사람은 말하리라. 지금 전 민족이 경제적 파멸을 당하고 대중이 밥을 먹지 못하는 이때에 어찌 도서관 하나라도 경영할 수 있겠느냐고.

그렇다! 첫째 조석(朝夕)으로 생명도 이어 갈 수 없는 이 처지에 문화 시설인 도서관이 없어지는 것을 말함이 마치 ○○○○ 중에서 불 끌 기구를 장만할 곳을 만들려고 애쓰는 것 같다고 할는지 모른다.

그러나 적어도 이 삼천리 라는 옛집이 불 붙는데 그것을 끄려고 하는 방법과 수단은 각각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마는 이 불 일고 연기 이는 속에서 죽어가는 사람을 구하자면 그 건질 방책을 강구하여야 할 것이다.

이미 타는 집인데 = 또는 타는 중에 어떻게 생각할 새가 있겠느냐고 함은 너무나 겁결에 허둥대는 말이다.

우리는 지금 이 불에 타 죽는 동포의 구할 길을 연구하는 청년에게 연구 재료를 주는 도서관이 역시 불속에 들어가는 것을 보고 더욱 비통을 느낀다.

조선인이 아무리 빈약하여도 이것 하나야 불 속에 넣고 말랴! 부호(富豪)의 분기(奮起)를 바란다. 그래서 희생적 사업에 희사(喜捨)○○○○

 

 

신여성(新女性) 4월호 (1924.04.02.) 동아일보

신여성(新女性) 4월호

대호평



 


각 여학교 첫째 졸업생들의 사진

문제의 절뚝발이 교육 : 김기(金起)

여학교 졸업생들에게 : 김윤경(金允經)

인력거 끌어 따님 공부시킨 아버지

화려한 불란서 여학생 생활 : 기자

당신들이 신 여자냐 : 소춘(小春)

졸업 처녀의 속타는 걱정

부모님께도 말 못할 내 걱정 : 진명(進明) ()○○

속 깊이 무뎌진 한 가지 : 동덕(同德) 주린석(朱麟錫)

혼자 살 수 있게 되었으면 : 근화(槿花) 김명숙(金明淑)

시잡만 가라는 부모의 독촉 : 근화(槿花) SWY

돈없는 신세 . 무서운 유혹 : 숙명(淑明) ()

이상한 인연 (여학생 기담) : 몽견초(夢見草)

여학생 목도리 시비(是非) : 제씨(諸氏) 의견

졸업 처녀들의 가는 곳 : 기자

원수야 너는 악마다를 읽고 : KDH

여학교를 졸업하고 남의 첩이 되어 가는 사람들!

여학생 가정에서 주의할 여러 가지 사실

이렇세 속아서 정조를 버리는 사람들

동무의 유혹에 빠져 몸을 버리는 경로

허영에 빠져 몸을 버리고 첩이 되는 경로

첩 되는 사람, 비참한 그들의 끝 신세

부랑자에게 욕을 당한 여학생 실화를 읽고 : 윤성렬(尹聲烈)

남녀 발뒤꿈치 양말 깁는 법 : W

갓난 아가 재우는 법 몇 가지 : 보모(保母)

기타 소설, , 감상, 여자계 소식 만재(滿載)

가격 : 30, 우세(郵稅)까지

발행소 : 경성 개벽사(開闢社), 진체 경성 8106

 

춘절에 기아(棄兒) 빈빈(頻頻) (1924.04.02.) 동아일보

무고하게 학대받은 어린 생명



 


차차 봄철이 가까워 오더니 아이를 버리는 악습이 다시 유행되어 간다. 생활 곤란으로 또는 남의 눈을 꺼리던 남녀 사이에서 출생된 죄 없는 어린 아이들은 천사 같은 일신(一身)이 말 못할 학대를 받게 되는 것이다. 그제 31일 오후 10시경에 시내 적선동 90번지 이강하(李康河)씨의 집 대문 안에 2살 가량 된 남자를 버린 자가 있어서, 이를 발견한 집안 사람들은 즉시 구호를 하여 생명은 부지(扶持)하게 되었으나 기를 사람이 없어서 역시 에 의하여 부모에게 버림을 당한 어린 몸은 경성부에서 양육하기로 되었다더라.

 

자식 유기(遺棄)가 발각되면

징역 6개월 이상 7

() 종로 경찰서장 이야기

이에 대하여 삼() 종로 경찰서장은 말하되, “매년 봄이 되면 아이를 내버리는 버릇이 늘어서 참으로 가긍(可矜)하여 못 견딜 지경이요, 비록 버리는 사람에게도 말 못할 비애와 고통도 있겠지요 마는, 자기 혈속(血屬)을 그같이 학대를 하는 것은 도덕으로든지 법률로든지 용서하지 못할 일인가 하오. 이같은 사실이 요사이는 거의 매일 격일로 발생하여 가므로 지금 엄중히 조사 중이 올시다. 만일 발각되는 자에게는 가장 엄중한 처분을 하도록 할 작정이 올시다. 자기의 어린 자식을 버리는 자는 적어도 6개월 이상 7년 징역을 면치 못할 것이요 만일 그 자식이 죽게만 되면 살인죄를 면치 못할 것이니, 버리는 사람도 깊이 생각하여 인도상 죄악을 짓지 말고 다른 방편을 생각하는 것이 좋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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