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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마지막 연필’전 시선집중

조성모작가 37번째 개인전
글쓴이 : 로창현 날짜 : 2022-06-06 (월) 21:40:26

보름달시리즈 최신작품도 눈길

 

Newsroh=로창현기자 newsroh@gmail.com

 


 

길의 작가가 지구의 마지막 연필로 진화(進化)한 까닭은?

 

자연과 문명의 조화로운 상생(相生)을 모색하는 길 시리즈로 잘 알려진 조성모(62) 작가가 미국에서 2년만에 야심찬 개인전을 앞두고 있다.

 

613일부터 30일까지 뉴저지 해켄색의 리버사이드 갤러리에서 열리는 지구의 마지막 연필(The Last Pencil on Earth)’전이 화제의 전시회다. 이번 전시는 2020년 뉴욕 퀸즈의 Gala Art Center 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한 연필조형물 시리즈의 후속 작품들과 새로운 형태의 입체-평면작, 그리고 최신 캔버스작품 달 시리즈를 한꺼번에 소개해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2019년 늦가을 홀연히 시작한 지구의 마지막 연필시리즈는 코로나19와 같은 종말론적 충격을 예견하는 작품이다. 인류의 익숙한 문명의 도구에서 어느 순간 우리 곁에서 멀어진 연필, 그것을 형상화한 조형물은 엄청난 공포와 죽음을 안겨준 코로나 팬데믹속에서 포기하지 않는 희망을 상징하고 있다.

 

2년전 전시에선 지구의 마지막 연필지구의 첫 번째 전자펜(The Firtst Electronic Pen on Earth) 1호 작품들과 직필(直筆)’곡필(曲筆)’ 등 소품 몇 개만 소개했지만 이번엔 다양한 메시지를 담은 연필 조형물들을 대거 선보인다.

 

또한 입체적인 조형물들을 평면 캔버스와 결합, 이를 지클리(Giclee) 프린팅으로 출력해 다시 연필들을 채색한 입체-평면작도 독특한 시도의 연작(連作)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길 시리즈(Along the Road - LOVE Road)에 이어 몽환적인 보름달을 소재로 한 달 시리즈도 조성모 작가가 역점을 기울이는 캔버스 작품들이다. ‘블루문(Blue Moon)’ 골드문(Gold Moon)’ ‘레드 문(Red Moon)’ 2018년부터 발표한 작품들은 동화속 환영의 느낌을 자아내며 외로움과 단절에 지친 현대인의 마음을 따뜻이 어루만지고 있다.




 

조성모 작가의 작품들은 2012년 겨울 뉴욕주 오렌지카운티 슈네멍크 산(사랑마운틴)자락에 옮겨오면서부터 풍요로운 색채와 자연과 문명의 주제의식이 더욱 또렷해지고 있다. 지난 10년간 그는 1.2에이커(약 1500평) 부지의 보금자리를 또 하나의 거대한 작품으로 바꿔 나가는 작업을 병행해 왔다.



 


생애 37번째 개인전을 앞둔 조성모 작가의 소회(所懷)를 들어보았다.

 

- 이번 전시엔 조형물과 회화, 지클리를 소재로 한 것까지 세 가지 형태의 작품들을 등장한다. 개인전으로선 보기 드문 일 같다.

 

연필 조형물(지구의 마지막 연필) 30여 점과 2018년 이후 선보이지 못한 캔버스 작품 30여 점(Along the Love Road, Moon Series), 그리고 지클리를 이용한 작품들로 나눠진다. 언뜻 보면 세 종류의 작품세계가 이미지의 뚜렷한 차이로 다르게 보일 수 있지만 작가에겐 다 같은 작품세계 일 수 밖에 없다. 한 부모 밑에서 A, B, O, AB형의 자식들이 있는 것처럼 작가의 머리와 마음에서 입체로, 평면작품으로 표현의 폭을 더 넓혀 탄생한 것이다.”

 

- 지클리 소재 작품은 정말 독특하다. 입체조형물의 평면프린팅에 그치지 않고 그 위에 색을 더하는 등 추가적인 작업을 했다

 



아다시피 지클리(Giclee)는 고해상도의 잉크젯 프린터로 출력한 예술 작품을 말한다. 입체연필 작품의 캔버스 작품으로 전환하는 지클레 기법은 이미 많은 작가들이 사용하는 것이지만 이번에 시도한 작품들은 그 지클리 작품에서 다시 몇 개의 선택된 연필들을 채색한 것들과 그 위에 연필들을 더 그려넣었다는 점에서 특별하다.”



 


- 연필의 평면작품은 어떻게 탄생하게 됐나

 

이런 상상을 해보았다. 50, 100년후의 내가 여느때처럼 사랑마운틴(Sarang Mountain)에 꽃나무를 심으며 자연 캔버스로 가꾸어 오던 어느날 우연히 땅에서 납작한 플라스틱 통을 발견한다. 열어보니 뮤지엄에서 보았던 필통이었고 알뜰하게 깎은 연필과 몽당연필, 사용하지 않은 새 연필이 들어있다. 자연의 캔버스(사랑마운틴)에서 발견한 납작한 필통속의 연필들. 문득 그것들을 형상화한 평면작품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밖에서 일하다 발견한 연필들로 시작된 상상속의 산물이었다.”



 


- 최근 들어 보름달을 소재로 한 캔버스 작품들이 많은데

 

“92년 도미후에 작품의 화두가 문명에서 좀더 자연에 쏠렸다. 인간 삶의 편의를 위해 개발이라는 과정에서 생기는 공해와 소음이 들끓는 환경에서 자연스레 자연의 소재가 많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밤늦게 일을 마치고 귀가할 때 지친 심신속에 눈에 보이는 달은 향수를 달래주거나, 많은 생각에 잠기게 만들었다. 그 시절 스며든 잔상(殘像)들은 그림에 그렇게 거의 튀어 나온다. 사실 화폭에 들어가는 달의 이미지나 나무의 이미지, 연필 작품 모두 자연을 소재로 한 이미지다. 늘 생각하는 자연, 인간, 문명 삼각관계의 소재로써 이미지만 다르게 들어갈 뿐 길 시리즈(Along the Road)’에서 사랑의 길(LOVE Road)’을 형상화 한 것처럼 달 시리즈도 눈여겨 찾아보면 LOVE 서체의 별자리를 찾을 수 있다. (웃음)”



 

- 달 작품중에 트럼프 달(Trump Moon)’은 꽤 풍자적인 작품으로 보인다. 개인적으로 무척 마음에 드는데 어떤 메시지를 담았는지 궁금하다



 

불건전한 욕망에 사로잡힌 자는 음모와 협작, 사기로 성공을 얻으려 한다. 2020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패배를 승복하지 않고 분열과 차별, 갈라치기로 미국을 어처구니없는 나라로 전락시켰다. 그 과정에서 절대 복종하는 생계형의 정치인들도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트럼프가 달이 네모다하면 그들도 네모다하는 식이다. 그래서 네모난 달을 그려봤다. 매일 모양이 달라지는 달은 보는 이의 마음에 따라 다양한 이미지로 감상할 수 있다. 나에게 달이란 그때그때의 마음에 투영된 이미지로 표현된다.”

 

- 뉴욕과 뉴저지의 로컬미디어가 이번 전시를 보도해 눈길을 끈다



 


한인타운과 떨어진 사랑마운틴에 정착한후 아무래도 미국 현지인들과 교류가 많다. 엽서에 실린 작품들을 보면 한결같이 많은 관심과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이웃중에 전시때마다 제 작품이 좋다며 멀리서 찾아주는 Johanna Kiernan이 있다.미술선생님 경력이 있고 지금도 회화 조각 작품을 하고 있다. 그의 작품을 직접 보고 재능에 놀라기도 했다. 뉴욕 매체의 보도는 이분이 전문가의 입장에서 직접 글을 올린 것이다.”




 

- 작가 조성모의 작품세계에 사랑마운틴은 어떤 영향을 주고 있나

 

사랑마운틴은 제게 아낌없이 주는 에너지의 원천이다. ‘지구의 마지막 연필도 따지고 보면 사랑마운틴이 있었기 때문에 탄생했다고 생각한다. 무한한 상상에 실천을 바라는 나의 영혼이 춤추는 곳이다. 사랑마운틴은 제가 움직일 힘이 남아 있을 때까지 '자연의 캔버스'로 그려갈 것이기 때문에 아마 미완의 작품으로 남지 않을까 싶다.”

 


 

글로벌웹진 NEWSROH www.newsroh.com

 

 

<꼬리뉴스>

 

<인터뷰>‘지구의 마지막 연필 (2020.9.11.)

조성모작가 사랑마운틴 사진전-연필조형물첫선

 

http://www.newsroh.com/bbs/board.php?bo_table=m0604&wr_id=9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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