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유럽거쳐 로마 골인
2023년 12월25일 평양/판문점 평화축제마당
Newsroh=로창현기자 newsroh@gmail.com

한머리땅(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해 아시럽(Asirope) 대륙을 달린다.
‘평화마라토너’ 강명구씨가 또한번 인간한계에 도전하는 지구촌마라톤의 대장정에 나선다. 강명구 마라토너는 22일 글로벌웹진 NEWSROH와의 인터뷰에서 “내년 12월1일 베트남에서 출발해 13개월간 동남아와 유럽을 일주하는 울트라마라톤에 나서겠다”며 “2023년 12월 25일 평양이나 판문점에서 세계 종교지도자 평화지도자들과 함께 평화축제한마당을 여는 것이 최종 목표다”라고 밝혔다.
잘 알려진대로 강명구 마라토너는 2018년 10월 세계 최초로 네덜란드부터 중국 단둥(丹東)까지 1만5천km를 마라톤으로 달렸다. 당시 코스가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유라시아(Eurasia) 대장정’이었다면 이번엔 반대로 아시아에서 유럽을 잇는 아시럽(Asirope) 대장정이다.
그의 유라시아 마라톤은 중국 단둥에서 압록강을 건너 신의주~평양~판문점~서울~부산에서 마무리하는 것이었지만 북녘땅을 밟지 못해 미완의 레이스로 남았다. 그러나 강명구 마라토너는 평화를 사랑하는 모든 이들과 함께 이를 극복하는 위대한 도전(挑戰)에 나서기로 결단을 내렸다.
아시럽 대장정의 공식출발은 12월 1일 하노이지만 일정에 앞서 그는 2018년 역사적인 북미정상회담이 열린 싱가포르로 떠나 아시럽 마라톤의 취지(趣旨)를 알리는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하노이에서 호치민으로 베트남을 종주하고 캄보디아~태국~방글라데시~인도~이란~이라크~터키~그리스~북마케도니아~코소보~몬테네그로~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크로아티아~이탈리아로 2023년 12월 중순 최종 목적지 로마에 도착한다. 출발지인 싱가포르를 포함하면 총 16개국 1만2000km로 이어지는 엄청난 레이스다.
이상 사진 유라시아 횡단 마라톤
14개월간 매일 마라톤 풀코스를 달리며 레이스에만 전념한 유라시아 마라톤과 달리 아시럽 대장정은 하루 평균 25~30km를 달리고 주요 도시에서 현지의 평화운동가들과 함께 한머리땅의 평화협정과 세계평화를 도모하는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뉴델리에서 테헤란으로 이동하는 코스에서 분쟁 등 위험구간에서는 비행기 이동도 병행한다.
주목할 것은 2023년 12월 25일 평양 혹은 판문점에서 세계 종교 평화 지도자들과 함께 대대적인 평화축제를 하자는 제안이다. 이를 위해 강명구 마라토너는 로마 도착후 교황청을 방문,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남북간 문제는 우리 민족이 풀어야 할 일이지만 전혀 돌파구를 찾지 못하는 북미간 교착문제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중재자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강명구 마라토너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평양 방문이 수년전부터 거론된 만큼 기왕이면 만약 그 시기에 성사된다면 남북미 문제는 물론 세계 평화를 위해서도 엄청난 전기(轉機)가 마련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한편 베트남에선 과거 불행했던 한-베간 역사속에 희생된 이들의 해원상생을 위해 5대종단 지도자들과 함께 진혼제를 여는 것도 추진하고 있다.
강명구 마라토너의 아시럽 대장정엔 이전보다 많은 이들이 동참할 것으로 보인다 강명구평화마라톤시민연대 회원들과 희망래일 등 평화통일단체의 후원과 조헌정 목사를 비롟한 저명한 활동가들이 전구간 혹은 구간별 레이스에 함께 할 것으로 알려졌다.
일행중엔 이남옥 한복디자이너도 눈길을 끈다, 웨딩드레스에 한복을 접목시킨 의상으로 잘 알려진 이남옥 디자이너는 주요 도시에서 한복 패션쇼를 계획하는 등 우리 것을 세계에 알리는 이벤트도 열기로 했다.
강명구 마라토너는 “이번 레이스에 홍대앞에서 거리공연하는 가수들도 함께 가서 버스킹도 하는 등 아시럽 마라톤을 평화축제로 승화(昇華)시키려고 한다. 부디 새해엔 화해와 상생의 기운이 세계에 퍼지고 미완의 구간인 북녘 산하 달리기도 꼭 이뤄지길 바란다”고 소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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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강명구, 유라시아횡단 또다른시작 (2018.12.4.)
DMZ평화달리기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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