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일간 기도 회향 법회
Newsroh=민지영기자 newsrohny@gmail.com

미동부에서 가장 오래된 한국사찰 뉴욕원각사(주지 지광스님)에서 22일 백중(百中) 천도재(薦度齋)가 봉행된다.
백중은 음력 7월 15일로 불교에서는 부처님의 십대제자인 목련존자가 어머니의 영혼을 구하기 위해 우란분회(盂蘭盆會)를 열어 오미백과를 공양했다는 것에서 유래되어 우란분절이라고도 한다.
올해는 백중이 일요일과 겹쳐 미국 등 해외에 있는 불자들도 정기 법회일에 백중 49일 기도를 원만 회향(廻向)하는 법회를 열 수 있게 됐다.
백중은 부처님오신날과 출가절, 성도절, 열반절과 함께 불교의 5대 명절 가운데 하나로 각 사찰에서는 돌아가신 부모님과 조상의 은혜를 기리고 효의 의미를 되새기며 인연있는 모든 영가들을 천도하는 의식을 봉행한다.
뉴욕원각사에서는 지난 7월 4일 백중 기도 입재에 들어가 스님들과 불자들이 매주 일요일 재를 지내고 있다. 6재가 진행된 15일 원각사 큰 법당에선 유투브로 생중계된 가운데 참석한 불자들은 과일과 음식이 정성껏 마련된 영단을 향해 차를 올리며 극락왕생을 축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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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 지광스님(오른쪽)이 무경스님을 소개하고 있다
이날 의례엔 주지 지광스님과 선원장 인궁스님, 서울에 위치한 법련사에서 방문한 무경스님이 함께 했다.
지광스님은 법문에서 지장신앙, 관음신앙과 함께 불교의 3대 신앙인 정토신앙에 대해 설법하는 시간을 가졌다. 관음신앙이 관음보살이 보이는 세계와 현실적인 삶을 담당한다면 지장보살은 보이지 않는 세계, 내세를 관장한다. 정토신앙은 아미타불을 지성으로 염송하면 사후 극락세계에 왕생하게 된다는 내세 신앙이다.
원각사에선 백중 회향일에 신도들의 편의를 위해 버스를 운행할 계획이다. 원각사 버스는 22일 오전 9시 플러싱 유니온스트릿 구하식품 건너편 성당앞, 오전 9시30분 맨하탄 32st & 6ave, 오전 10시 뉴저지 브로드애버뉴 진고개식품 앞에서 승차할 수 있다. 문의 845-497-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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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뉴욕원각사 49일 백중기도 입재 (2021.7.5.)
불교의 효사상 일깨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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