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roh=김원일 칼럼니스트
러시아 아스트라한 시에서 한국 문화의 날 행사가 시작됐다고 22일 아스트라한24통신이 전했다.
23일까지 이틀에 걸쳐 시행되는 한국문화의 날 행사 프로그램은 한식 마스터클래스, 영화상영회, 전시회, 공모전 및 음악회 등 흥미로운 행사들로 가득 차 있다. 주 행사장은 아스트라한 국립대로 5월 22일 저녁 6시 30분에 코노발로바 거리 2번지에 위치한 국립대 건물에서 ‘더 세로’ 국악단의 공연이 열린다. 이날 공연되는 작품은 한국의 고전극인 ‘심청전’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작품으로 한국의 오페라라고 할 수 있는 판소리 소리꾼들과 한국 전통 악기 연주자들이 공연에 참가한다.
공식 행사 시작에 앞서 아스트라한주 문화관광부 라리사 바실리예바 차관과 주러시아 대한민국 대사관 위명재 공사참사관 겸 문화원장이 회담을 가졌다. 이번 회담에는 메르겐 드제바코프 러시아 외교부 아스트라한 대표 대행과 알렉세이 아이딘 아스트라한 주 국제관계국 차장이 배석했다.
위명재 문화원장은 이번 한국문화제가 한러수교 30주년 기념으로 아스트라한 시를 포함한 러시아 수개 도시에서 동시에 개최된다고 말했다.
위명재 원장은 “한국은 러시아와의 문화교류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한국은 러시아 예술을 매우 높이 평가하고 있으며 한국의 예술가들은 러시아의 유명 극장에서 공연하는 것을 대단한 명예(名譽)로 여긴다”면서 “유감스럽게도 한국 예술가들의 순회공연 중 다수가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만 개최된다. 작년에는 그마저도 팬데믹으로 이루어지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위명재 원장은 아스트라한 주와의 문화 교류를 이어 나가기 위해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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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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