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roh=김원일 칼럼니스트
2020-2021년 한러 상호문화교류의 해 기념행사로 한국관광공사가 2021년 한국을 방문하는 러시아 관광객들에게 주요 관광 명승지에 대한 특별할인을 제공한다고 23일 콘쿠렌트 통신이 전했다.

사진 남산서울타워 홈페이지
올해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서울 남산타워, 에버랜드, 용평리조트와 부산 시티투어 등 전국 관광지(총 162개소) 방문 시 러시아 관광객들에게는 특별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콘쿠렌트 통신은 “할인혜택을 받는 조건은 간단하다. 가고자 하는 관광지 입장 시 여권과 비행기표(모든 항공사에 적용)를 제시하면 된다. 이는 한국에서 휴가를 보내려고 계획하는 모든 관광객들에게 아주 좋은 기회다”라고 전했다.
한국관광홍보 행사 이외에도 한국관광공사 협력업체들의 기분 좋은 보너스도 주어진다. 구체적으로 티웨이, 에어부산, 제주에어 항공은 러시아 승객들을 위해 라운지 사용쿠폰과 각종 기념품을 제공한다. 또한 경기도, 강원도, 전라남도와 부산시, 대구시, 제주시는 하루 동안 투어버스와 택시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혜택(惠澤)을 제공한다.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상황이 쉽지 않지만 한국관광공사는 러시아 극동과 동시베리아 지역에서 한국관광 홍보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올해 한국관광공사는 주블라디보스톡 한국 총영사관과 공동으로 ‘한국의 날’ 행사와 ‘러시아 극동 지역 K-POP 커버댄스’ 축제를 개최(開催)한다.
또한 한국관광공사 유투브 채널에 한국관광에 대한 테마를 다루는 ‘Privet Korea TV’ 프로젝트를 시작할 방침이다. 극동 여행사들과 함께 한국관광 홍보 및 특별행사들을 시행하고 코로나 상황을 고려해 SNS 활동도 활발히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 관광공사 블라디보스톡 지부는 코로나19 상황이 조속히 안정되어 러시아 관광객들이 다시금 “한국에 갑시다”라고 반갑게 말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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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러 외교장관, 한러 ‘9개 다리’ 사업 이행할 것 (타스통신)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이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한국과 러시아가 9개 핵심분야 투자협력을 골자로 하는 ‘9개 다리’ 사업 구상 이행에 충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경제 우선순위 분야에서 양국의 유대를 발전시키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는 ”9개 다리“ 구상을 실현하는데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한러관계가 “상당히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지난 30년간 중대한 진전을 이루었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그는 “우리는 장기적이고 유망한 계획들을 가지고 있다. 양국 정상들은 양국 무역량을 연간 300억 달러, 상호 인적 교류는 연간 1백만 명에 이르는 것을 달성하자는 과제를 세운 바 있다”면서 “물론 팬데믹으로 인해 이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 지연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회가 생기기만 하면 이 과제를 해결하고 달성할 방향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라브로프 외교장관은 ‘9개 다리’ 계획이 극동에 투자를 유치하고 사업을 실행하는 것을 규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지역은 우리(러시아)가 적극적으로 인접국들의 투자를 유치하고 있는 지역이다. 의료, 조선, 수송, 에너지 산업 같은 중요 분야에 특별히 주목하고 있다. 이 분야들에서 양국은 긍정적인 경험을 축적했다. 우리가 노력을 규합하면 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이다”라고 결론지어 말했다.
2017년 9월 7일 동방경제포럼 총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9개의 협력의 다리’를 양국 간에 건설하자고 제안했다. 이는 조선, 항만 개발, 북극해 항로 개발 및 이용, 석유 가스, 철도 개발, 전력, 다양한 경제 문제별 실무그룹 구성, 농수산업 등의 분야 협력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