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roh=김원일 칼럼니스트
2020년 시작된 한러 상호문화교류의 해 행사들이 올해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계속되고 있다고 뉴스룸 통신이 9일 전했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페테르부르크콘체르트 측과 주상트페테르부르크 한국총영사관이 주최한 한국과 러시아의 협연영상 ‘더 콜라주’ 상영회가 개최된다.
러시아와 한국의 공동 프로젝트인 이번 협연은 아시아 최대의 국제 음악축제인 전주 세계소리축제 측과 러시아 측의 2년에 걸친 협력의 열매이다. 전주세계소리축제는 영국 ‘송라인즈(Songlines)’ 지가 선정한 25대 세계우수 음악제에 선정된 바 있다.
이번 주 문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러시아 국립 아카데미 푸시킨 드라마극장이 선보이는 고골의 연극 ‘결혼(結婚)’의 온라인 공연도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이 드라마극장 예술감독 겸 배우인 발레리 포킨 감독의 75세 생일 축하 및 고골 탄생 200주년을 앞둔 기념행사이기도 하다.
발레리 포킨 감독은 고골의 신비주의를 아주 예리하게 느끼고 표현하는 감독으로 정평(定評)이 나 있으며, 따라서 이번 공연에서 관객들은 러시아의 정통적인 희극으로 여겨지는 이 작품을 전혀 예상치 못한 새로운 각도에서 접하게 될 것이라고 뉴스룸 통신은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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