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잔연방대 한국학연구소 5년연구 결실
2021년 2월학기부터 러시아大 교과서 사용
Newsroh=로창현기자 newsroh@gmail.com
한국과 러시아학자들이 공동으로 연구한 한국 역사가 발간된 가운데 내년부터 러시아 주요 대학에서 교과서로 사용될 예정이어서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카잔연방대 한국학연구소(소장 고영철교수)에 따르면 25일 정식 출간된 이 책은 카잔연방대 한국학중핵사업단이 2016년부터 역점을 두고 추진한 사업의 결실이다.
카잔연방대는 한국학 연구의 일환으로 한민족의 역사와 문화를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집대성한 한국사 교과서 편찬계획을 수립하고, 시대 중심의 통사체로 서술한 러시아 대학생들을 위한 교과서 출판을 결정했다.
크게 두 분야로 나누어 1부는 고대와 근대, 2부는 1945년 광복 이후로 나누어 집필(執筆)하였고 각기 독립성을 유지하면서 상호 관계를 맺고 있다. 총 12개의 장으로 나누었으며 1장-10장은 마르띠노프 드미뜨리 교수가, 11장은 조이옥과 고영철교수가 담당했다.
이 책의 특징은 한국역사학 관점에서 제시된 한반도 동향의 적절한 표현, 한반도의 연대적 상황, 근현대사의 인물에 대한 전기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시대별 단계마다 국가의 사회시스템, 문화발전, 경제발전에 대해 설명되어 있고, 북한에 대한 객관적인 태도 유지 및 한반도 통일문제에 대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이번 한국 역사교과서는 2021년 2월 학기부터 러시아의 카잔연방대학교, 우랄연방대학교, 첼라빈스키국립대학교, 바쉬키르국립대학교, 볼고그라드국립대학교, 볼고그라드사회-교육대학교에서 사용될 예정이다.
고영철 교수는 “러시아인을 위한 한국사가 발간됨으로써 이를 계기로 러시아에서의 한국과 한반도에 대한 역사적 인식 그리고 러시아에서의 한국학 연구방향 제시 및 학문의 질적 향상에 기여(寄與)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한편 카잔연방대 한국학 연구소에서는 한국학 교재 시리즈로 한국경제사, 한국문학, 한국문화 교과서를 2021년 2월말까지 편찬(編纂)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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