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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원각사 대웅보전 백중기도 회향법회 봉행

소프라노 김민정, 지광스님 작곡 ‘천수관음이시여’ 음성공양 감동
글쓴이 : 륜광 날짜 : 2026-08-25 (화) 06:34:22

소프라노 김민정, 지광스님 작곡 ‘천수관음이시여’ 음성공양 감동

 

Newsroh=륜광輪光 newsroh@gmail.com

 


 

청정한 천년의 숨결이 살아 숨 쉬는 뉴욕원각사 대웅보전에서 23일 49일간 정성껏 이어온 백중기도를 회향(回向)하는 뜻깊은 법회가 봉행되었다.

 

새 법당에서 처음으로 열린 백중 법회 회향식에는 주지 지광 스님과 선명 스님, 그리고 120여 명의 사부대중이 참석하여 선망부모(先亡父母)와 인연영가(因緣靈駕)들의 극락왕생을 염원하고 지난 기도의 공덕을 온 누리에 나누었다.

 




설법에 앞서 그간 도량의 발전과 봉사에 헌신해 온 대자행 보살에게 감사패를 수여하며 감사의 마음을 표하는 따뜻한 자리도 마련되었다.

 

이날 주지 지광 스님은 법문을 통해 백중(우란분절)의 교리적·민속적 의미와 공덕 회향의 참된 의미를 설파했다.

 




"백중은 민간의 농경문화 속 '휴식과 감사'의 전통과 불교 하안거 해제일의 '우란분절(盂蘭盆節) 자비 실천'이 만난 뜻깊은 명절입니다. 경전에 등장하는 아귀의 비유처럼, 차원이 다른 영가에게 마음을 직접 전할 수는 없으나 유덕한 스님과 도량에 공양이 올린 선근 공덕의 방향을 돌려 나눔으로써(회향) 영가를 구제할 수 있습니다. 영가는 고정된 실체가 아니라 삶에서 지은 업(業)의 흐름이자 향기처럼 남은 에너지이기에, 우리의 청정한 기도 공덕과 마주할 때 그 삶의 궤적을 바꿀 수 있습니다. 결국 백중기도란 내 안의 탁한 마음을 지혜와 자비로 전환하고, 그 선한 공덕을 생전과 사후의 모든 인연들에게 회향하는 거룩한 자비의 실천입니다."

 



법문이 끝난 후 이어진 음성공양 무대는 법회의 감동을 한층 더 깊게 해주었다. 이탈리아 콘세르바토리 출신이자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당 기념 연주회의 대표 솔리스트로 활약한 소프라노 김민정 불자는 아름다운 음색의 보컬로 장엄한 법당 안을 울렸다.

 



특히 마지막으로 선보인 ‘아름다운 천수관음이시여’는 주지 지광 스님이 AI 기술을 활용해 작사·작곡한 곡으로, 첨단 기술과 불교적 서정성이 결합된 깊은 울림을 전하며 참석한 불자들의 가슴에 뜨거운 감동과 여운을 안겨주었다.

 



법회의 마무리는 참가자들이 영단을 향해 차(茶)를 올리는 헌다 의식으로 장식되었다. 참석자들은 조용히 합장한 채 선망부모와 인연 있는 모든 영가들이 업장(業障)을 소멸하고 해탈의 길로 나아가기를 진심으로 기원했다. 스님의 독경과 청량한 풍경(風磬) 소리가 어우러진 대웅보전은 사부대중의 정성 어린 서원 속에 이승과 저승, 인간과 자연이 하나로 아우러지는 성스러운 자비 도량으로 빛나는 듯 했다.

 




미 동부에서 가장 오래된 뉴욕원각사는 30만 평의 넓은 대지 위에 조성된 미주 최대의 아름다운 자연대도량이다. 2009년 시작되어 한국 해외불교 사상 최대 규모로 펼쳐져 온 대작불사는 내년 일주문과 금강계단, 적멸보궁이 건립되는 등 완결을 향해 가고 있다.




특히 백중기도 회향 법회가 열린 대웅보전은 수령 900년 내외의 희귀 목재를 단 하나의 못도 쓰지 않고 맞물려 지은, 1천 년 전 고려시대 전통 건축 공법의 집대성이다. 내부 기둥을 없애 공간의 웅장함을 극대화함으로써 '세계 최대의 목조대웅전'이라는 역사적 이정표를 새기며, 미국 땅 한가운데에 한국 전통 불교문화의 정수(精髓)를 우뚝 세우고 있다.

 


 

글로벌웹진 NEWSEROH www.newsroh.com

 

 

<꼬리뉴스>

 

뉴욕 원각사, 창립 50주년 대법회 성료 (2024.10.14.)

스님들과 불자 등 500여 명 동참 대성황

 

http://www.newsroh.com/bbs/board.php?bo_table=m0604&wr_id=1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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