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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변과 혈투의 연속..월드컵 16강 리뷰

10명의 잉글랜드와 '괴물' 홀란의 노르웨이 8강 진출
글쓴이 : 전국진 날짜 : 2026-07-06 (월) 19:41:05

10명의 잉글랜드와 '괴물' 홀란의 노르웨이 8강 진출

 

 

2026년 북중미 월드컵 16강전에서 역대급 명승부와 이변(異變)이 속출했다. 잉글랜드는 개최국 멕시코의 심장부에서 10명으로 싸우는 악조건 속에서도 승리를 쟁취했고, 노르웨이는 '우승 후보 0순위' 브라질을 격파하며 사상 첫 8강 진출이라는 금자탑(金字塔)을 쌓았다.

 

극적인 승리를 거둔 두 팀은 오는 7월 11일 마이애미에서 준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게 된다.

 


<jtvc 캡처>


아즈테카의 공방전: 잉글랜드, 멕시코의 맹공을 뚫다

 

멕시코 시티의 아즈테카 경기장에서 열린 잉글랜드와 멕시코의 16강전은 축구 역사에 남을 만한 혈투였다. 폭우로 인해 킥오프가 1시간 지연되는 어수선한 상황 속에서도, 잉글랜드는 전반전에만 두 골을 몰아치며 기선을 제압했다.

 

그 중심에는 레알 마드리드의 에이스 주드 벨링엄이 있었다. 전반 36분, 부카요 사카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완벽한 다이빙 헤더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뜨린 벨링엄은 불과 2분 뒤 해리 케인과의 환상적인 연계 플레이로 두 번째 골까지 만들어냈다.

 

하지만 후반전은 잉글랜드에게 악몽과도 같았다. 훌리안 키뇨네스에게 만회골을 내준 데 이어, 후반 9분(54분) 라이트백 자렐 콴사가 무리한 태클로 퇴장을 당하고 만 것이다. 수적 열세에 놓인 잉글랜드는 멕시코의 파상공세에 시달려야 했다. 멕시코는 무려 49개의 크로스를 올리며 동점골을 노렸다.

 

토마스 투헬 감독은 댄 번을 투입하며 극단적인 5-4-0 포메이션까지 가동했고, 조던 픽포드 골키퍼는 커리어 최고의 선방 쇼를 펼치며 골문을 굳게 지켰다. 케인의 페널티킥 골과 라울 히메네스의 페널티킥 골이 교환된 끝에, 잉글랜드는 103분에 달하는 긴 승부를 3-2 승리로 장식했다.

 

브라질의 몰락과 바이킹의 포효: 노르웨이의 새 역사

 

미국 뉴저지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는 이번 대회 최대 이변이 일어났다. 통산 6회 우승을 노리던 브라질이 엘링 홀란을 앞세운 노르웨이에게 1-2로 무릎을 꿇은 것이다. 1998년 이후 처음으로 월드컵 본선에 나선 노르웨이는 사상 최초로 8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경기는 팽팽한 전술전 양상으로 전개되었다. 브라질의 가브리엘 마갈량이스는 경기 내내 홀란을 끈질기게 괴롭혔지만, 결국 '괴물'의 일격을 막아내지 못했다.

승부의 추는 후반전 노르웨이의 교체 카드에서 기울었다. 안드레아스 셸데루프가 투입되면서 노르웨이의 공격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후반 34분(79분), 셸데루프의 크로스를 받은 홀란이 타점 높은 헤딩슛으로 브라질의 골망을 갈랐다.

 

그리고 정규시간이 끝날 무렵인 90분, 홀란은 다시 한번 셸데루프의 패스를 받아 마르키뉴스의 다리 사이를 꿰뚫는 정교한 왼발 슈팅으로 쐐기골을 터뜨렸다. 이로써 홀란은 이번 대회 7골을 기록하며 킬리안 음바페, 리오넬 메시와 함께 득점왕 경쟁에 합류했다.

 

브라질은 브루노 기마랑이스의 페널티킥 失蹴과 교체 투입된 유망주 엔드릭의 결정적 찬스 무산 등 불운이 겹쳤다. 경기 막판 네이마르가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만회했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전술적 한계가 드러난 뼈아픈 패배였다.

 

8강전 전망: 잉글랜드 vs 노르웨이

 

극적으로 8강에 진출한 잉글랜드와 노르웨이는 7월 11일 마이애미에서 맞붙는다.

잉글랜드는 콴사의 퇴장과 조던 헨더슨의 부상으로 수비와 미드필드진 구성에 어려움을 겪게 되었다. 특히 측면 수비의 공백을 어떻게 메울지가 가장 큰 숙제다. 반면 노르웨이는 브라질을 꺾은 기세를 몰아 잉글랜드마저 침몰(沈沒)시키겠다는 각오다.

 

주드 벨링엄과 해리 케인이 이끄는 잉글랜드의 창과, 엘링 홀란과 마르틴 외데고르가 버티는 노르웨이의 방패. 과연 어느 팀이 준결승에 진출하여 아르헨티나를 만나게 될지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글 전국진 | Manus AI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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