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에서 폭염으로 인한 첫 번째 사망자가 발생했다. 6일 오후, 퀸즈 지역에 사는 마흔 여섯 살된 여성이 심한 일사병 증세를 보여, 노스 쇼어 LIJ 병원 응급실로 옮겨졌으나, 고열로 고통을 받다가 숨졌다.
뉴욕시는 6일에 이어 7일도, 시내 다섯 개 보로 500여곳에 쿨링 센터(Cooling Center)를 오픈하고, 시민들의 더위를 식혀주고 있다. 체감 온도가 화씨 100도(섭씨34도)를 넘어서면서 시내 80여 곳에 쿨링 센터를 마련했던 뉴욕시는 연일 폭염이 계속됨에 따라 쿨링 센터를 500여곳으로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뉴욕주 공원국은, 오후 늦게까지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해가 진 후에도 해수욕을 즐기는 사람이 끊기지 않고 있다며, 라이프가드 근무 시간을 밤 9시까지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정규 근무 시간은 ‘일몰’까지로 정해져 있지만, 당분간 밤 시간까지 라이프가드를 배치해 해수욕객의 안전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꼬리뉴스>
양심불량 개주인
요크타운에서는 밴 차량 안에 방치돼 있던 말티스 애완견 한 마리가, 일사병으로 죽는 사고도 발생했다. 애완견 주인은 동물 학대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요크타운 경찰은, 이날 F.D.R 주립 공원에서, 밴 차량 안에 혼자 남겨져 있던 말티즈 한 마리가 의식 불명 상태에 빠져 인근 동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병원에서 죽었다고 밝혔다.
애완견이 타고 있던 차 안의 온도는 무려 화씨 140도(섭씨 54도)를 기록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개 주인, 헤리베르토 팔라치오 씨를 동물 학대 혐의로 기소했다. 팔라치오 씨는 경찰 조사에서, 여자 친구와 함께 해수욕을 하러 나갔다 돌아오니, 애완견이 의식 불명 상태였다고 말했다. 개는 불가마 자동차에 넣고 자기는 시원한 해수욕? 개주인은 양심불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