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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어 관심없는 미국인들

글쓴이 : 노창현 날짜 : 2010-08-28 (토) 13:40:26

‘영어만’이 잘못된걸까? 외국인들은 우리 언어를 배우는데 우리는 왜 그들 것을 안배우나

월스트릿저널(WSJ)이 지난 24일 외국어에 무관심한 미국인들의 행태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는 기사를 올려 눈길을 끌었다.


2008년 대선 캠페인기간중 버락 오바마 후보는 외국어교육에 대한 질문을 받자 “많은 미국인 한가지 언어(영어)만을 하는 것이 당혹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외국어를 말할 수 있는 것이 당신을 더욱 고용기회를 많이 줄 것”이라며 “우리는 이른 나이부터 외국어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일리노이대 얼바나샴페인의 데니스 배론 영어학과 교수는 “오바마 대통령이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흔들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미국인들은 아직도 완고하게 영어를 고집하고 있다는 것이다.

1997년부터 2008년까지 초등학교의 외국어 수업비율은 31%에서 25%로 줄었다. 중학교의 경우 75%에서 58%로 줄었다. 고등학교의 경우 외국어 학습 비율은 변화가 없었지만 9학년과 10학년 학생들은 숙련도면에서 두드러지게 퇴행했음을 나타냈다.

대학은 훨씬 암울한 상황이다. 외국어 코스 등록률이 8%인데 이는 1960년대 중반의 절반에 불과하다.

그러나 2001년 9월 11일 쌍둥이 빌딩 테러참사는 미국의 언어 약점을 부각시켰다. 국립리서치 카운슬은 보고서에서 외국 문화와 언어의 지나친 이해의 부족이 미국의 안전과

지구촌 시장의 경쟁력을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2006년 조지 부시 대통령은 최우선의 언어교육을 진작시킬 의도로 내셔널 시큐리티 랭기지 이니셔티브를 발족시켰다. 1억1400만달러짜리 프로그램으로 아랍어 파시어(페르시아어) 등이 포함됐다.

미국카운슬의 마티 애봇 디렉터는 “외국어 교육의 현 상황은 스푸트닉 모멘트를 떠올리게 한다고 말했다. 스푸트닉 모멘트는 미국 정부가 과학과 기술, 교육 등에 예산을 퍼붓는 계기였다. 로즈마리 피얼 모던랭기지협회 전무이사는 너무 많은 미국인들이 ‘외국어 교육은 과잉’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대략 세계 인구의 4분의1이 영어로 소통할 수 있다. 일부 옵저버들은 영어 이외의 언어를 배울 필요성에 의문을 던지고 있다.

그의 책 ‘위대한 두뇌 레이스’에서 벤 윌다브스키는 영어로 쓰여진 지구의 경제지식을 설명하고 있다. 그는 프랑스에서조차 영어가 승리를 거두고 있다고 기술했다. 리차드 데스코잉스 파리정치연구소 회장은 윌다브스키에 “우리는 영어가 언어의 하나라고 말하는 것을 중단해야 한다. 영어는 국제 교환어다. 상업과 군대, 지적이고 과학적인 모든 것을 위한 언어다. 더 이상 토론을 할 필요가 없다”고 지적했다.

일부 언어학자들과 컴퓨터과학자들은 논쟁을 벌인다. 테크놀로지가 세계 언어의 장벽을 허물어뜨릴 것이냐이다. 카이로에서 걸으면서 셀폰으로 영어로 얘기하는 것이 아랍어로 자동통역되는 것을 상상해보라.

그러한 장래는 멀지 않다. 신뢰할만한 유비퀴토스 번역 테크놀로지는 니콜라스 오슬러에 따르면 “정말 시간문제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곧 출간되는 ‘라스트 링과 프랑카: 도래한 바벨의 영어’의 저자이다. 셰필드 대학 인공지능학과 요릭 윌크스 교수는 특수한 방법을 동원한 기계번역이 향후 10년안에 셀폰의 엡스토어를 통해 구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이러한 가능성은 당연히 많은 교육자들의 경각심을 촉구하고 있다. 이원언어가 창의성과 인지개발, 문화인식과 감수성의 장애물이 될 것이라고 연구들은 지적한다. “인간으로서 우리는 항상 언어를 창조적이고 문화적 특수성, 그리고 색다른 스타일의 다양한 방법으로 언어를 항상 사용할 것”이라고 피얼 씨는 말한다. “그것은 언어의 기쁨으로 당신은 아이폰 엡으로 대체할 수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노창현특파원 croh@newsroh.com

 

▲ 미국의 공립학교에서 외국어를 배우는 비율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뉴욕 답스페리 하이스쿨에서 한글날 관련 수업을 하는 장면

<꼬리뉴스>

日기업 라쿠텐 2012년부터 공용어는 영어

2008년 글로벌문제에 관한 시카고 회의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과 인도네시아 일본 한국 베트남에서 아이들이 영어를 배우는게 중요하다고 답한 비율은 96~100%에 달했다.

일본의 대형 온라인 소매업체인 라쿠텐은 영어에 적극적이다. 2012년까지 이 회사 직원들은 서로 영어로 말해야 한다.

중국의 유명 영어강사인 리 양은 체육관크기의 교실에 1만명 이상의 학생들을 모아놓고 강의를 한다. 그의 모토는 “중국을 더 강하게 만들기 위해 영어를 정복하라‘이다.

인도 역시 비슷한 상황이다. 이미 세계에서 영어책자 시장으로 3위인 뉴델리에 있는 라지프 간디 현대학연구소의 샤이암 바부 교수는 ”인도인에게 영어는 강박관념“이라고 말했다.

그래서일까. 지난 5월 인도의 우타르 프라데시 주의 한 마을은 영어 신에 바치는 사원의 주춧돌을 마련해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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