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지역의 한인정치인으로 기대를 모으는 정승진 민권센터 회장이 민주당 지구당 대표후보를 놓고 뉴욕시 감사원장으로부터 공식 지지(支持)를 받았다.
존 리우 뉴욕시 감사원장은 민주당 지구당 플러싱(파트B) 대표직에 출마한 정승진 후보를 공식 지지한다고 30일 밝혔다. 존 리우 감사원장은 “정승진 민주당 지구당 대표 후보는 오랫동안 퀸즈와 뉴욕시의 다양한 커뮤니티와 함께 일해 왔다”고 평가하고 “커뮤니티 권익옹호가이자 개혁가이며 플러싱 지역이 필요로 하는 지도자인 정 후보를 적극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정승진 후보(왼쪽)가 존 리우 뉴욕시 감사원장의 공식지지를 받고 악수하고 있다.<사진=정승진후보 제공>
지난해 한인 최초의 뉴욕시의원이 유력시됐으나 복수의 한인후보들이 나온데다 중국계 후보들의 협공으로 아쉽게 꿈을 접은 바 있다. 그러나 지난 20년간의 리더십 경험을 아깝게 여긴 주위의 권유로 바탕으로 지역사회 주민들과 정치인들의 권유로 민주당 지구당 대표직에 출마했다.
오는 9월 16일 예비선거를 앞둔 정승진 후보는 “존 리우 감사원장의 공식 지지를 받은 것을 뜻 깊게 생각한다. 리우 감사원장과 힘을 합쳐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 일자리 창출, 노인복지 향상, 질 높은 교육, 자영업 지원, 서민주택 확대 등의 지역사회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뉴욕=노창현특파원 croh@newsroh.com
<꼬리뉴스>
통합의 리더십 기대하는 정승진 후보
지난해 가을 시의원 선거에서 정승진 후보는 다양한 단체들의 지지를 끌어내는 등 인상적인 선거 캠페인을 펼쳤다. 당시 뉴욕타임스와 데일리 뉴스 등 미 주류언론과 히스패닉 최대 신문 엘 디아리오를 비롯해 유력한 시민, 사회, 환경 단체들이 공식 지지함으로써 가장 폭넓은 성원을 받은 후보로 자리했다.
비록 180여 표 차이로 아깝게 낙선했으나 그후 퀸즈 지역에서 통합의 리더쉽으로 새로운 변화를 이끌 유력한 정치 지도자로 떠올라 이번에 퀸즈 지역 민주당의 공식 지지를 받은데 이어 이 지역에서 8년간 시의원으로 활동한 존 리우 감사원장의 공식 지지를 받아 예비선거에서 유리한 고지를 밟게 됐다.
현재 플러싱 파트 B지역은 한인인 테렌스 박 후보가 출마해 같은 한인 후보끼리 격돌이 불기피하다.
정승진 후보는 지난 20년 이상 커뮤니티 봉사와 정치력 강화 활동을 해왔다. 이민자들의 권리가 보장되고 기업과 이민 노동자가 상생할 수 있는 이민개혁을 위해 슈머 상원의원, 해리 리드 상원 원내총무 등 다수의 연방 의회 지도자들과 만나 포괄적인 이민 개혁과 서류미비자 학생들을 위한 드림 법안 통과를 위해 노력해 왔다.
뉴욕이민자연맹 이사로서 워싱턴 디씨에서 개최된 이민개혁을 위한 다양한 활동 행사에 뉴욕 이민자 커뮤니티를 규합했고 지난 5월에는 이민 개혁과 강제 추방 중지를 요구하는 평화적인 시민 불복종 행사에 참여하여 7명의 시의원과 주의원들과 함께 체포 구금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