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의 그랜드센트럴 터미널과 타임스퀘어 사이를 오가는 셔틀 지하철이 전 차량을 메이저리그 플레이오프를 홍보(弘報)하는 광고판으로 도배(塗褙)해 눈길을 끌고 있다.
S라인으로 불리는 이 셔틀 지하철은 전동차 3량으로 이뤄진 지하철 3대가 운행되는데 최근 케이블채널 TBS가 메이저리그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이미지 광고를 시작했다.
전동차 안팎을 메이저리그 선수들과 경기장면 사진들로 감싸고 전동차 내부는 야구장 좌석처럼 번호를 붙여 꾸며 놓았다.
또한 전동차 내부에 설치한 비디오장치를 통해 전날 경기장면 하이라이트를 방영할 예정이다.
뉴욕=임지환특파원 jhlim@newsroh.com
<꼬리뉴스>
뉴욕의 S선은 그랜드센트럴 터미널과 타임스퀘어 한 정거장만을 오가는 셔틀 라인이다. 뉴욕의 지하철은 1, 2, 3 등 아라비아 숫자와 A, B, C, D, E 등 알파벳이 혼용되고 있다. S는 물론 셔틀(shuttle)을 의미하는 S다.
S라인의 전동차 전체를 광고홍보판처럼 활용하는 것은 이전에도 몇 차례 시도됐다. 하지만 전동차 내부에서 비디오 설비를 갖춘 채 동영상 서비스를 해주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메트로폴리탄 교통국(MTA)의 제이 왈더 회장은 “지하철 전동차에서 비디오 서비스를 하는 것이 승객들의 눈길을 끌 것”이라며 향후 이같은 이미지 광고가 확대될 가능성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