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동부 한인사회를 중심으로 소수계의 권익옹호(權益擁護)와 이민개혁(移民改革)에 앞장 선 민권센터가 창립 26주년 기념 만찬을 베풀었다.
14일 플러싱 대동연회장에서 열린 연례만찬은 게리 애커맨 연방 하원의원, 니디아 벨라스케스 연방 하원의원 등 거물 정치인 및 민권센터 정승진 회장 문유성 이사 등 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하는 성황을 이뤘다. 지역정치인으로는 그레이스 멩 뉴욕주 하원의원과 피터 쿠 시의원 등이 참석해 축하인사를 전했다.
▲ 민병갑 교수(왼쪽)와 포즈를 취한 민권센터 문유성 이사
이날 니디아 벨라스케스 연방 하원의원은 기조연설을 통해 민권센터가 그간 기울인 이민자 권리 수호를 위한 노력을 치하하고 이민개혁 활동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당부했다.
이날 열린 시상식에서 민권센터는 정의구현상에 퀸즈 칼리지 민병갑 교수와 이얀 마르 목사, 유나이티드 드림 네트워크를 선정했다.
민권센터 정승진 회장은 “이제 민권센터는 한인들만이 아니라 타인종 이민자들이 적극적으로 도움을 요청하는 소수계의 대변자가 되고 있다. 더욱 폭 넓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단체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뉴욕=노창현특파원 chroh@newsroh.com
<꼬리뉴스>
청년학교에서 민권센터로 개칭
민권센터는 옛 이름인 청년학교로 더 잘 알려진 한인사회의 대표적인 인권단체(人權團體)이다.
소수계가 구축한 이민개혁단체로는 가장 성공적인 기구로 평가받고 있으며 수년전부터 소수계를 중심으로 한 인권보호 운동으로 활동영역을 넓히고 있다.
초대 사무국장 출신의 정승진 회장은 민권센터를 대표하는 시민운동가로 지난해 뉴욕시의원 선거에 출마했을 때 뉴욕타임스 등 거의 모든 언론의 지지를 받는 등 유망 정치인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