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감사절의 대표음식인 칠면조(七面鳥) 요리를 위해 농장에서 직접 사가는 미국이 늘고 있다.
뉴욕의 교통방송 1010WINS는 24일 “내일 저녁 식탁에 오를 칠면조를 오늘 농장에서 직접 골라 사가는 미국인들이 늘고 있다”고 보도해 관심을 끌었다.
방송은 “뉴저지주 윅코프에 있는 거플 로드 농장에는 오늘 하루 종일 살아 있는 칠면조를 사려는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뤘다”며 농장 직원들이 보통 사전에 주문을 받아 칠면조를 판매하고 있는데 올해는 그냥 찾아오는 사람들로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모습이었다고 전했다.
이날 농장에 온 사람들은 길게 줄을 늘어선 채 칠면조를 어떻게 요리하는게 맛있는지 방법을 교환하는 등 즐거운 표정으로 담소를 나누는 모습이었다.
방송은 이 농장에서만 올해 3천마리의 칠면조가 팔려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임지환 jylim@newsroh.com
<꼬리뉴스>
왜 칠면조는 영어로 터키일까
왜 칠면조를 영어로 ‘터키’라고 부를까? 나라 이름 터키와 스펠링이 똑같은 것에 대해 여러 가지 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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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콜럼버스가 신대륙을 인도로 잘못 안 이유중 하나는 공작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그는 칠면조를 공작이라 착각했다. 사실 터키도 공작과이다. 그래서 인도어로 공작을 의미하는 ‘투카(tuka)'라는 이름을 붙인게 터키가 됐다는 것이다.
둘째 신대륙의 원주민들이 새를 부르는 ‘퍼키(firkee)’라는 말이 'turkey'가 되었다고 한다.
세째 칠면조가 겁먹었을 때 ‘터크, 터크’ 하는 소리를 내어서 ‘터키’로 부르게 되었다는 말도 있다.
넷째, 나라이름 터키를 땄다는 것. 터키는 투르크에서 유래된 말인데 칠면조가 터키산 닭과 비슷하게 생겨서 터키로 불리게 됐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