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5월19일, AM 01:54:22 파리 : 5월19일, AM 08:54:22 서울 : 5월19일, PM 03:54:22   시작페이지로 설정 즐겨찾기 추가하기
 
 
 
꼬리뉴스 l 뉴욕필진 l 미국필진 l 한국필진 l 세계필진 l 사진필진 l Kor-Eng    
 
꼬리뉴스
·꼬리뉴스 (12017)
·뉴스로 창(窓) (273)
·뉴스로TV (127)
꼬리뉴스
육하원칙(六何原則)?역(逆)피라미드 형식의 스트레이트 뉴스? 정형화, 제도화된 뉴스만 뉴스가 아니다. 뉴스뒤의 뉴스, 뉴스속의 뉴스를 읽자. 뉴스로에선 "꼬리뉴스"를 만날 수 있습니다. 일선에서 취재한 기자들이 전하는 생생한 뒷 이야기, 기감 없는 에피소드, 촌철살인의 한마디까지, 뉴스로 독자들은 정규뉴스 바로 뒤에 물리는 꼬리뉴스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더 이상 틀에 박힌 뉴스는 거부합니다. 오직 뉴스로만이 가능한 꼬리뉴스에서 뉴스의 새로운 멋과 맛을 느끼십시오.

총 게시물 12,017건, 최근 3 건 안내 글쓰기
이전글  다음글  목록 수정 삭제 글쓰기

美 기포즈의원 총격중상 딛고 감동의 등원

글쓴이 : 노정훈 날짜 : 2011-08-03 (수) 08:12:05

1일 미국의 디폴트 위기를 넘기기 위한 부채 타결안 표결을 앞둔 연방하원 의사당 한쪽 구석에서 돌연 박수가 터져 나왔다. 어리둥절한 의원들이 고개를 돌려 쳐다본 그곳엔 놀랍게도 가브리엘 기포즈 의원이 있었다.

지난 1월 지역구인 애리조나 투산에서 20대의 총격에 머리에 총상을 입고 기적적으로 목숨을 건진 그녀가 예고없이 깜짝 등원을 한 것이다. 기포즈 의원이 등장한 하원의사당이 우레와 같은 박수와 환호성으로 뒤덮였다고 뉴욕타임스가 2일 A섹션 1면과 14면에 걸쳐 보도했다.

 

기포즈 의원이 천천히 자신의 자리로 걸어들어가는 동안 공화당과 민주당을 막론하고 동료의원들의 악수와 키스 세례가 쏟아졌다. 기포즈 의원은 트위터 메시지를 통해 “오늘밤 의사당이 아름답네요. 일하러 나올 수 있어 영광입니다”라고 말했다.

법안을 통과시키기 위해선 찬성표가 216표가 되어야 한다. 기포즈 의원은 그간 집에서 부채관련법안 토론 자료를 받았다. 가까운 친구인 데비 와서맨 의원(플로리다)은 법안 통과를 위해 기포즈 의원이 등원해 표결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포즈 의원 남편인 우주비행사 마크 켈리에게 부탁했다.

슐츠 의원은 “기포즈 의원은 자신의 표가 결정적인 역할을 하지 않는다고 해도 의사당에 나오겠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고마워했다. 그녀가 등원한다는 것은 극소수의 하원 리더들에게만 전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소수계리더인 낸시 펠로시 전 의장(캘리포니아)은 “기포즈 의원의 등원은 사랑과 존경과 감동 어떤 말로도 부족한 것”이라며 “기포즈 의원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기포즈 의원은 뭔가를 말하려는듯 천천히 움직였다.

총상을 입을 때 눈을 다쳤던 그녀는 안경을 쓴 채 짧은 갈색의 머리를 하고 있었다. 건강했던 시절 금발의 긴 머리를 늘어뜨린 때와 모습은 바뀌었지만 부드러운 미소는 여전히 변함이 없었다.

스테니 호이어 의원(메릴랜드)은 “기포즈 의원이 내게 미소지으며 ‘사랑한다’고 말했다. 아직 그녀는 치료가 더 필요하지만 확실히 인지하는 능력이 생겼다”고 말했다.

뉴욕=노정훈특파원 jungroh8909@gmail.com

 

www.nytimes.com

<꼬리뉴스>

총격 4개월만에 기적의 회복

기포드 의원은 지난 1월 애리조나 주 투산 시에서 유권자 행사를 갖던 도중 20대 청년이 쏜 권총에 머리를 맞아 중태에 빠졌다.

당초 그녀는 회생가능성이 희박했으나 여러 차례의 뇌수술을 통해 목숨을 건졌고 지난 6월 15일 입원치료를 받아오던 텍사스 휴스턴의 메모리얼 허먼 병원에서 퇴원할 수 있었다.

병원측은 "기포드 의원이 퇴원 뒤에도 계속 통원치료를 받을 것"이라며 "기포드 의원의 퇴원은 굉장한 호전"이라고 밝혔다. 기포드 의원은 남의 도움을 받아 걸어다닐 수 있는 상태로 간단한 문장과 손짓, 표정으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할 수 있지만 길고 복잡한 문장을 표현하는데는 지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전글  다음글  목록 수정 삭제 글쓰기
QR CODE


뉴스로를말한다 l 뉴스로 주인되기 l뉴스로회원약관  l광고문의 기사제보 : newsroh@gmail.com l제호 : 뉴스로 l발행인 : 盧昌賢 l편집인 : 盧昌賢
청소년보호책임자 : 閔丙玉 l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기아50133 l창간일 : 2010.06.05. l미국 : 75 Quaker Ave Cornwall NY 12518 / 전화 : 1-914-374-9793
뉴스로 세상의 창을 연다! 칼럼을 읽으면 뉴스가 보인다!
Copyright(c) 2010 www.newsroh.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