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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시위 이모저모> 히피들도 몰려 무질서한 모습에 눈쌀

글쓴이 : 김진곤 날짜 : 2011-10-07 (금) 18:24:44

 

이날 시위는 오후 4시 반에 시작돼 밤 9시까지 진행됐다. 시위가 진행되는 동안 주요 건물들 앞에는 경찰 트럭으로 바리케이트가 설치됐고 경찰병력이 입구를 막았다.

 

시위 현장 곳곳에 수많은 사복형사와 경찰들이 배치되는 등 지나칠 정도로 많은 경찰이 길에 깔려 있는 것으로 보아 시위대를 萎縮(위축)시키려는 의도로 읽혀졌다.

 

시위는 평화적으로 구호를 외치고 북을 치고 하는게 전부이지만 뉴욕시경에서는 고가 사다리차의 무인 차량을 통해 주변의 모든 시위 상황을 여러대의 카메라로 바삐 촬영하는 모습이었다.

 

노숙공원을 방불케 하는 주코티 공원에서는 백여명이 넘는 숫자가 침낭 등을 이용해 잠을 자고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으로 기부받은 음식을 먹으며 지내고 있었다.

 

그러나 이들 틈에는 온갖 문신과 해괴한 복장의 히피들도 대거 몰려 삼삼오오 노래를 부르면서 춤을 추고 뒹굴며 개들과 잠을 자는 등 무질서한 모습을 보여 오가는 시민들의 눈쌀을 찌푸리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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