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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럼버스데이 이모저모1> 신대륙발견은 원주민재앙의 시작

글쓴이 : 김진곤 날짜 : 2012-10-09 (화) 21:42:14

 

◯…스페인 여왕을 위해 일했던 이탈리아인 크리스토퍼 콜럼버스가 향료를 찾기 위해서 항해하다가 발견한 곳은 미 대륙이 아니라 캐리비안의 한 섬이었다.

 ‘

▲ 차가운 날씨 때문인지 퍼레이드 VIP 석은 절반밖에 안 찰 정도로 썰렁했다.

그는 이 곳을 ‘인도’로 믿고 이곳의 원주민을 ‘인디언’ 불렀다. 이 때문에 현재까지 미국의 원주민을 ‘아메리카 인디언(Indian)’으로 잘못 불리곤 한다.

 

 

▲ '목각 피노키오'는 컬럼버스 행진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캐릭터이다.

◯…신대륙을 발견한 것이 유럽인에게는 말 그대로 신천지이고 신대륙이었겠지만 태고적부터 살아온 원주민에게는 조상대대로 살아온 땅일뿐이었다. 콜럼버스의 신대륙을 ‘발견’은 미국 원주민에게(Native American)는 불행의 시작이었다.

 


유럽인들은 신대륙을 식민지화 할 욕심으로 경쟁적으로 건너왔고 이로 인해 유럽 대륙으로부터 온 갖가지 질병과 전염병이 퍼져 무려 2500만명으로 추정되는 원주민들이 몰살을 했다. 이후 수세기에 걸친 살육으로 원주민은 거의 말살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현재는 2백만도 채 안되는 원주민의 인구 분포속에 그나마 오랜 세월 피가 섞여서 순수혈통은 극히 적은 숫자에 불과하다. 연도의 한 시민은 “이탈리아계 등의 사람들에게 기쁜 축제일지 모르겠지만 원주민들의 비극적인 역사를 생각하면 콜럼버스데이는 역사적으로 개운치 않고 씁쓸한 날”이라고 지적했다.

 

 

◯…또다른 시민은 “콜럼버스는 스페인 여왕을 위해, 스페인 국기를 앞세우고, 스페인을 위해 일한 사람이다. 그리고 발견한 땅을 스페인 여왕 ‘이사벨라’에게 바쳤다. 엄밀히 따지면 스페인의 축제가 되어야 할 날인데 그가 이탈리안 사람이었다는 이유로 이탈리아계가 축제를 벌이는게 좀 이상하다”고 꼬집었다.

 

 

◯…미국을 비롯, 전·세계를 대상으로 콜럼버스를 보는 입장이나 시각은 '신대륙을 발견한 영웅'으로 교육되어 왔다. 즉, 어디까지나 지배자의 입장이다. 미국 원주민의 시각에서 바라볼때 ‘콜럼버스의 날’이 어떤 의미로 올지, 언제쯤 역사는 양 쪽으로 공평한 시각으로 짚고 넘어갈 수 있을지 요원(遙遠)하기만 하다.  

  

뉴욕=김진곤특파원 ckkim@newsro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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