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환(59) 신임 뉴욕총영사가 한인사회는 물론, 주류 정치인들과 연쇄 만남을 갖는 등 활발한 행보로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7일 손세주 총영사 후임으로 뉴욕에 온 김 총영사는 부임 직후 미한국상공회의소(코참)와 코트라, 중소기업진흥공단 등 뉴욕주재 기관 대표 20여명과 상견례(相見禮)를 가진 것을 시작으로 정력적으로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다.
지난 16일엔 주류정치인으로는 처음 잭 마켈 델라웨어 주지사를 만나 한-델라웨어 협력관계와 동포사회 협조, 운전면허 상호면제 협정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21일엔 대널 P 말로이 코네티컷 주지사와 면담했고 햄덤한인회를 방문해 이종원 회장을 비롯한 간부진들과 한인회관 건설 프로젝트 등 지역 한인들의 관심사항을 청취했다.

이튿날엔 뉴저지한인회관을 방문해 박은림 뉴저지한인회장을 비롯한 주요 단체장들과 팰리세이즈팍 제이슨 김 부시장과 이종철 시의원 등과 상견례를 가졌다.
뉴욕 정치인들과는 주도(州都)인 올바니 의회에서 회동했다. 23일 뉴욕주 의사당에서 방문해 칼 헤이스티(민주) 주하원의장과 한인 밀집 지역 출신 의원들을 만나 한인사회와 주재원, 유학생에 대해 주의회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헤이스티 의장과는 뉴욕주와 한국정부간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이와 함께 상원과 하원에서 교과서 동해병기법안을 주도하고 있는 토비 앤 스타비스키(민주.16선거구) 상원의원 에드워드 브라운스타인(민주.26선거구) 하원의원과 함께 한인사회의 현안과 당면과제를 논의하는 시간도 가졌다.
한편, 이날 헤이스티 의장과의 면담을 주선한 론 김(김태석) 하원의원은 부임전 3년반 동안 워싱턴 주미대사관에서 경제공사로 근무한 김 총영사에게 뉴욕주하원의 공로장을 전달하고 오는 5월 28일 주의회 청사에서 열리는 '뉴욕주 아시안 문화유산의 달' 행사에 뉴욕총영사관과 뉴욕한국문화원의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을 요청했다.
총영사의 이날 방문에는 주하원 예산집행위원회 경제수석으로 활동하고 있는 강인봉 올바니한인회장도 함께 했다.
의회 방문을 마친 김 총영사와 김 의원 일행은 올바니 뉴욕주립대학의 한인 교수진, 연구원들과 만남을 가졌고 삼성, LG 등 다수의 한국 기업도 진출해 있는 뉴욕 주립 나노과학 및 엔지니어링 산학 협력 대학을 방문해 이 곳 한인들을 격려했다.
24일엔 맨해튼 소재 마이크로소프트 빌딩에서 개최된 '코리안 스타트업 쇼케이스 NYC'에 참석, 벤처 캐피탈리스트, 엔젤 투자자, 한인 창업인 및 창업에 관심있는 유학생 등 총 300여명을 대상으로 연설하고 그간의 활동을 격려했다.
외무고시 17회로 공직생활을 시작한 김기환 총영사는 외교통상부 신흥시장 과장, 통상법무관, 자유무역협정 정책국 심의관, 다자통상국장 등을 역임하고, 올해 초까지 주미대사관 경제공사로 근무해 왔다.
뉴욕=임지환기자 newsroh@gmail.com
<꼬리뉴스>
국토안보부 관계자, 총영사관서 자금세탁방지 강연
뉴욕총영사관은 지난 23일 금융감독원 뉴욕사무소와 함께 뉴욕총영사관 대회의실에서 미국 국토안보부(Homeland Security Department) 관계자를 초청해 자금세탁(資金洗濯) 관련한 강연을 개최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강연은 "자금세탁방지(Anti Money Laundering) 현황"을 주제로 강연을 개최했으며 뉴욕주재 금융기관장 및 Compliance officer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국토안보부의 자금세탁 방지제도와 최근 자금세탁의 특이점, 자금세탁관련 수사방법 등에 대한 이해를 높일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고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