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파리 : 서울 :   시작페이지로 설정 즐겨찾기 추가하기
 
 
 
꼬리뉴스 l 뉴욕필진 l 미국필진 l 한국필진 l 세계필진 l 사진필진 l Kor-Eng    
 
꼬리뉴스
·꼬리뉴스 (13093)
·뉴스로 창(窓) (274)
·뉴스로TV (127)
꼬리뉴스
육하원칙(六何原則)?역(逆)피라미드 형식의 스트레이트 뉴스? 정형화, 제도화된 뉴스만 뉴스가 아니다. 뉴스뒤의 뉴스, 뉴스속의 뉴스를 읽자. 뉴스로에선 "꼬리뉴스"를 만날 수 있습니다. 일선에서 취재한 기자들이 전하는 생생한 뒷 이야기, 기감 없는 에피소드, 촌철살인의 한마디까지, 뉴스로 독자들은 정규뉴스 바로 뒤에 물리는 꼬리뉴스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더 이상 틀에 박힌 뉴스는 거부합니다. 오직 뉴스로만이 가능한 꼬리뉴스에서 뉴스의 새로운 멋과 맛을 느끼십시오.

총 게시물 13,093건, 최근 4 건 안내 글쓰기
이전글  다음글  목록 글쓰기

“이승만박사, 워싱턴의 한국벚나무 독립선언”

글쓴이 : 노창현 날짜 : 2015-04-07 (화) 20:04:35

 

"1943년 4월8일은 우리나라 벚나무에게 잃어버린 이름을 되찾아 준 날입니다."

 

지금으로부터 72년전인 1943년 4월8일, 이승만 박사는 워싱턴 DC의 아메리칸 대학 교정에서 폴 더글라스 총장과 한인학생 도리스 윤 씨 등과 함께 제주 왕벚나무를 심는 행사를 가졌다.

 

이승만 대통령은 도쿄시가 기증한 왕벚나무가 일본 벚나무(Japanese Cherry Trees)로 불리는 것이 잘못됐다며 한국 벚나무(Koeran Cherry Trees)'로 바꿔 줄 것을 요청했으나 미 정부는 증거부족을 이유로 '동양 벚나무(Oriental Cherry)'라는 중립적인 이름의 대안(代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이승만 박사는 더글라스 총장 등과 협의해 미국의 심장부에 위치한 대학 교정에서 네그루의 왕벚나무를 심고 이를 '한국 벚나무'로 공식 명명하는 행사를 가진 것이다.

 

워싱턴의 재미언론인 문기성씨는 5일 뉴시스와의 인터뷰에서 "1943년 4월13일자 ‘아메리칸 이글(The American Eagle)’에 "일본산’으로 잘못 알려진 워싱턴의 벚나무들의 진짜 이름을 찾아주기 위해 이승만박사 등이 한국벚나무 심기 행사를 열었다'고 보도된 사실을 환기(喚起)시키며 "이승만 박사의 왕벚나무 식수는 30여년간 일본 나무로 둔갑된 우리 벚나무의 또다른 독립선언"이라고 평가했다.

 

나아가 당시 J.E. 랜킨 하원의원이 ‘워싱턴에 심어진 벚나무들은 한국 울릉도가 원산지이며 상하원은 이들 나무를 한국 벚나무임을 선포한다’는 결의안까지 발의된 사실을 토대로 벚나무의 진실을 알리는 작업을 적극적으로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Cherry2014 244.JPG

잘 알려진대로 워싱턴 일대 포토맥 강변엔 1912년 미일우호의 상징으로 일본이 선물한 벚나무가 워싱턴의 벚꽃 축제는 1912년 일본이 ‘미·일 우호’를 내세워 기증한 3000여 그루에서 비롯됐다.

 

흥미로운 것은 일본이 당초 1910년 12월 기증한 벚나무 2000그루가 도착 직후 병충해 감염이 확인되면서 소각됐다는 사실이다. 일본은 다시 기증을 추진, 워싱턴에 3020그루, 뉴욕에 3000그루를 구해 14개월 후인 1912년 2월 시애틀항구를 거쳐 워싱턴 DC로 보냈다.

 

그러나 단기간에 6000 그루가 넘는 벚나무들을 모아 미국에 보낼 수 있는지 선뜻 납득이 가지 않는다. 또한 묘목을 채집해 포장, 검사, 재포장, 운송 등의 과정을 거치려면 2배 이상 확보가 기본이라는 점에서 1만2000그루 이상의 묘목을 수집했을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동양미술사학자 존 카터 코벨(1910~1996) 박사는 생전에 발표한 글에서 "도쿄 시장이 1910년 아라카와 강변의 벚나무를 워싱턴에 선물했지만 벌레가 먹어서 다 죽었다. 일본은 새 품종 벚나무를 다시 선물했는데 이때의 벚나무는 제주도에서 채집(採集)한 것으로, 미국 풍토에서 강하게 살아남을 것으로 생각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일본에서는 지금까지 벚나무 자생지가 단 한 곳도 발견된 적이 없는 반면 1908년 제주 한라산 일대에서는 200년 이상 된 벚나무 군락지(群落地)들이 프랑스인 신부에 의해 발견, 보고되었다. 일제강점기인 1932년 일본 학자 고이즈미는 논문을 통해 일본 벚나무가 한국에서 왔다고 인정했지만 해방후 일본 학자들은 이를 부인하고 있다.

 

제주출신이기도 한 문기성씨는 “지금이라도 제주에 1911년 경 왕벚나무가 채취된 사실들이 기록된 자료들이 있을 수 있다. 정부차원에서 숨겨진 역사 발굴에 나설 것"을 제안했다.

 

뉴욕=노창현기자 newsroh@gmail.com

 

<꼬리뉴스>

 

"청와대 홈페이지 일본벚꽃축제 홍보 수정되야" 문기성씨

  

 

청와대워싱턴벚꽃소개image1.jpg


   

이와 함께 문기성씨는 청와대 홈페이지에 워싱턴의 벚꽃축제를 홍보(弘報)하는 내용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청와대 어린이홈페이지 '세계각국의 봄축제'면에 벚꽃축제 전경사진과 함께 "벚꽃축제는 다양한 봄 꽃 축제 중에서도 전 세계적으로 가장 큰 인기를 끄는 축제인데요. 봄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벚꽃을 미국 워싱턴에서도 만날 수 있답니다. 미국 워싱턴 벚꽃축제는 1912년 오자키 유키오 도쿄시장이 미-일간의 우호증진을 위하여 벚나무 3천여 그루를 선물하면서 시작되었는데요. 포토맥 강변에 핀 벚꽃을 구경하기 위해 연인, 가족, 관광객은 물론이고 유학생까지 워싱턴으로 달려갈 정도라고 하지요"라고 소개하고 있다.

 

문기성씨는 "4월초를 전후해 워싱턴 일대에서 벌어지는 대규모 벚꽃축제는 일본을 홍보하는 거대한 문화상품인데 청와대 홈페이지가 이를 거들어주는듯한 모습은 문제가 있다"면서 "워싱턴 벚꽃의 고향은 한국이고 초대 대통령 이승만 박사를 비롯해 워싱턴 벚나무에 우리 이름을 찾기위해 노력한 선각자(先覺者)들의 노력이 있었다는 내용을 담아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전글  다음글  목록 글쓰기


뉴스로를말한다 l 뉴스로 주인되기 l뉴스로회원약관  l광고문의 기사제보 : newsroh@gmail.com l제호 : 뉴스로 l발행인 : 盧昌賢 l편집인 : 盧昌賢
청소년보호책임자 : 閔丙玉 l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기아50133 l등록일 : 2010.08.31. l창간일 : 2010.06.05.
미국 : 75 Quaker Ave Cornwall NY 12518 / 전화 : 1-914-374-9793 l한국 :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산두로 210, 607-204 / 전화 : 010-2041-1942
뉴스로 세상의 창을 연다! 칼럼을 읽으면 뉴스가 보인다!
Copyright(c) 2010 www.newsroh.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