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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서 AI디지털문화유산 전시

반가사유상 등 韓전통문화 새로운 도전
글쓴이 : 민지영 날짜 : 2024-09-05 (목) 19:04:48

반가사유상 등 전통문화 새로운 도전

 

Newsroh=민지영기자 newsrohny@gmail.com

 


 

주영한국문화원(원장 선승혜)이 특별전 디지털 문화유산, 인공지능과 함께를 통해 한국 전통 문화와 인공지능을 연결하여 21세기 디지털 문화유산의 새로운 미래를 선보인다.

 

9월부터 11월까지 계속되는 특별전은 한국 문화유산을 인공지능 기술로 응용하여 새롭게 창작하고, 경험하고, 해석하여, 인간과 기계가 공진화(供進化)하는 새로운 도전을 선보인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전시는 한국을 대표하는 반가사유상(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보83) 디지털 이미지와 과학예술아티스트 신승백 김용훈이 인공지능기술로 감정인식을 바다 소리로 전환(轉換)시킨 <MIND> 를 연결하여 고해(苦海)의 바다와 같이 삶 속에서도 마음을 모아서 나아가는 인류의 미래를 사유한다.

 

한국미술의 걸작인 <몽유도원도(1447)> 속의 시들을 거대 언어 모델을 이용하여 영어로 번역하여, 15세기 한국미학의 르네상스 사상을 재생시킨다. 또한, 국립중앙박물관과 영국박물관 등이 소장한 한국 문화재의 디지털 이미지를 선별하여, 거대언어모델로 텍스트를 생성하는 과정에서 생성(生成)과 오류(誤謬)에 사람의 새로운 해석을 더한다. 유네스코 기록유산인 조선왕조실록을 데이터분석을 통해 정치사회적 함의를 네트워크로 재해석 해내는 최신 연구를 소개한다.




반가사유상(半跏思惟像)’처럼 인간의 마음을 깊이 들여다본 작품, 이상과 현실의 갈등을 승화한 몽유도원도(夢遊桃源圖)’, 조선 왕실의 역사를 면면히 기록한 조선왕조실록(조선왕조실록)’과 같은 국보들, 그리고 영국의 주요 기관에 소장된 문화유산들을 데이터로 보여주고, 인공지능과 함께 그 속의 감정을 해석하는 작품을 통해 인간다움을 탐구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금동 반가사유상 (이미지 데이터), 국립중앙박물관 제공

 

반가사유상은 한국을 대표하는 국보로서, 인간의 미래를 사유하는 보살(菩薩)이다. 구원을 원하는 자의 마음에 따라서 반가사유상의 모습은 때로는 자비로우며, 때로는 엄하고, 때로는 슬프며, 때로는 아름답게 보인다. 인공지능의 감정 인식으로 어떤 각도에서 바라보는가에 따라서 어떤 감정으로 해석되는가를 측정한다. 하나의 조각, 하나의 이미지조차 보는 다양한 감정을 불러일으킨다는 일이 주관적인 경험이 아니라, 분석될 수 있는 미적경험이라는 사실을 인공지능과 함께 탐색한다.




신승백-김용훈의 <마음>은 인공지능이 천장의 카메라를 통해 사람들의 얼굴에서 감정을 분석하고, 바닥에 놓인 오션드럼을 움직여 그 감정에 대응하는 파도 소리를 만든다. 이 바다는 오가는 사람들의 최근 100개 얼굴의 평균 감정 상태에 따라 지속적으로 변화한다. 벽에 부착된 작은 모니터에는 카메라의 실시간 영상, 얼굴 감정 분석 결과,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한 시뮬레이션이 차례로 나타난다.


또한, 한국의 국보 반가사유상을 한국의 대형모니터로 함께 설치한다. 인공지능은 생각에 잠겨 오묘한 표정을 짓고 있는 반가사유상의 얼굴 감정과 관람객의 감정을 같이 모아 바다를 만든다.


신승백-김용훈 작가는 주영한국문화원의 기획으로 인공지능의 탄생지인 영국에서 <MIND>를 소개하게 되어 뜻깊다. 저의 마음을 다루는 작품이 반가사유상과 전시하게 되어 영국의 관객들이 자신의 마음을 깊게 바라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안견, 안평대군의 몽유도원도(1447)의 시와 거대언어모델 해석


몽유도원도는 한국의 르네상스 시대를 대표하는 걸작의 시들을 거대언어모델로 번역한다. 본래 몽유도원도는 1447년 조선시대 안평대군의 꿈 이야기를 왕실화가 안견이 그린 그림이다. 꿈은 안평대군이 박팽년(朴彭年) 등과 함께 유토피아의 상징인 도원을 찾아갔다는 내용이다. 그림에는 안평대군이 쓴 제서(題書)와 시 1, 조선의 당시 지식인 21명이 그림을 보고 해석한 시가 덧붙여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상징적으로 쓰여진 시들을 거대언어모델과 함께 번역하고, 재편집하는 작업을 시도한다. 불완전하지만 인공지능의 기술로 한국의 르네상스시대의 문화를 재생시키고자 한다.

 

조선왕조실록(朝鮮王朝實錄)은 태조(1392)부터 철종(1863)까지 25대에 걸친 472년간 조선 왕조의 역사적 사실을 연월일순에 따라 편년체로 기술한 역사서다. 1997년 유네스코에 세계기록유산으로 등록되었다. 최동혁 박사의 <조선의 역사에 대한 디지털 역사 접근법: 양반의 사회정치적 체제 변화 분석>(KAIST 박사학위논문, 박주용 교수지도, 영문)을 소개한다. 조선왕조의 관료들이 역사 상황 속에서 대응해 가는 기록의 데이터분석을 통해서 편년체로는 인지하지 못했던 정치사회적 관계를 데이터로 분석하면서 새로운 의미를 분석한 연구다. 관람객은 디지털 환경에서 논문을 읽는 상호작용을 통해 조선왕조실록을 새롭게 읽는 즐거움을 경험한다.

 

선승혜 주영한국문화원장은 한국은 21세기 문화유산 생성의 맨 앞에 있다. 인공지능은 인간이 만들어낸 문화유산을 학습하고,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내용을 생성한다. 한국문화를 21세기형 디지털 문화유산과 인공지능을 통해 영국에서 공유하는 시도가 하나의 뜻깊은 의미로 자리 잡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글로벌웹진 NEWSROH www.newsroh.com

 

 

<꼬리뉴스>

 

예술가들 에든버러 페스티벌 활약 (2024.9.3.)

 

http://www.newsroh.com/bbs/board.php?bo_table=m0604&wr_id=1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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