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건엽 · 임재환 · 최수현 · 케일라 탕게
Newsroh=민지영기자 newsrohny@gmail.com
뉴욕의 비영리 한인미술인 지원단체 알재단 (AHL Foundation, 대표 이숙녀)이 2022년 제4회 아티스트 펠로쉽 수상자로 민건엽, 임재환, 최수현, 케일라 탕게 씨 등 4인의 작가를 선정했다.
각 수상자는 5,000 달러의 지원금과 함께 뉴욕 알재단 갤러리에서 열리는 그룹 전시에 참여하는 기회를 갖는다.
아티스트 펠로십 프로그램은 다우김 재단(Dow Kim Family Foundation)의 후원으로 알재단이 2019년부터 운영해오고 있다. 심사위원으로는 쿠퍼 유니온 및 소더비 아트 인스티튜트 교수인 스테파니 진진(Stephanie Jeanjean, Ph.D.)와 할렘 스튜디오 미술관의 컬렉션 부서 큐레토리얼 어시스턴트인 하비바 홉슨(Habiba Hopson)이 참여했다.
민건엽 작가는 홍익대학교에서 미술이론과 회화를 전공하고, 아카데미 어브 아트 샌프란시스코 대학원에서 영화미술석사를 수료(修了)했다. 이후 스타워즈(루카스 필름)을 비롯한 다수의 영화에서 아티스트로 활동하다가 2014년에 로스앤젤레스로 이주하여 전업 미술 작가로 활동 중이다. 실버레이크 독파크(슐라밋 나자리안 갤러리, 로스앤젤레스), 상처입은 인간과 거친세상, 세상의 종말(케이 컨템포러리, 덴버) 등 개인전과 M+B갤러리, Harper's 등의 그룹전에 참여한 바 있다.
임재환 작가는 한반도에서 일어나는 인권 억압과 민주주의를 향한 고투를 다루는 행동주의 예술가다. 남과 북의 역사와 최근 이슈들을 연구하며 사회참여예술과 설치, 퍼포먼스를 통해 사회-정치에서 일어나는 폭력, 차별, 불평등을 작품으로 담아낸다. 북녘이탈주민의 정착을 돕고 세계 시민권을 지지하는 단체 Humans of North Korea (HNK) 창립자 및 책임자이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 및 청년 기자 등 다양한 평화와 정치적 단체에서 활동한다.
작가의 작품 및 소장품은 Los Angeles Contemporary Archive (LACA)에 기록 보관되어 있다. 2022년 가을부터 캘리포니아 대학교 샌디에이고 (UCSD) 미술 역사, 이론, 비평과 실기를 전공으로 박사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캘리포니아 대학교 로스앤젤레스 (UCLA) 다학제적 예술분야에서 <사회와 협력하기: 분열된 한반도를 위한 행동주의 예술>을 논문으로 안드레아 프레이저, 바바라 크루거, 로드니 맥밀리언, 실케 오토-냅의 졸업 심사와 함께 석사를 졸업했고, 시카고 예술대학교 미술 전공으로 학사를 졸업했으며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부 ISI를 수료했다.
최수현 작가는 논바이너리 제3문화인인 한국인이다. 홍콩에서 태어나 한국, 필리핀, 캐나다, 미국 등에서 다양한 사회 문화 환경에서 성장하고 교육받으면서, 국제화, 자본주의, 식민주의, 인종차별 문제 등 국제 정치/경제의 거대 시스템이 개인의 존재 및 인간관계에 미치는 영향을 직접 체험했다. 이러한 배경을 바탕으로 국경을 넘어선 연대활동에 큰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퀴어 트랜스젠더 BIPOC(Black 흑인, Indigenous 토착민, People of Color 유색인종)을 위한 예술활동을 시작하게 되었다. 2017년 Tai Kwun Contemporary, 2018년 Art Basel 홍콩 초청 연사로 ‘노동과 특권’을 주제로 발제를 진행했고, 2017년 Metropolitan Museum의 ‘Career Lab : 예술과 액티비즘’ 발제자로 초청됐다.
케일라 탕게 작가는 한국에서 태어나 일본계 미국인 가정에 입양(入養)되어 자랐으며, 로스앤젤레스를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다. 시, 사진 및 비디오에 대한 지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서서히 개념 퍼포먼스를 발전시켜왔다. 그의 작업에서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주제는 정신적 경계, 욕망 및 영속성이다. 케일라 탕게는 아시아 공연자들을 위한 의식, 문화적 고정 관념 전복, 전래적 치유에 중점을 둔 온라인 쇼인 Sacred Wounds의 공동 프로듀서이다. 그곳에서 작가는 종종 어두운 유머로 정서적, 사회적 제한을 표현하곤 한다. 그는 자신의 경험들을 결합하고, 자신의 내러티브를 재조정 하면서 연결과 소속감의 필요성성과 죽음 및 돌연변이 등 의미 있는 대화의 장을 열고자 노력하고 있다.
알재단 이숙녀 대표는 “올해는 지원자수가 작년 대비 25%이상 증가했다. 알재단의 아티스트 펠로십이 점점 더 알려지고 있는 것 같고, 우리 한인 작가들도 활발하게 지원을 하기 시작한 것 같아 기쁜 마음이다”라며 “수상 작가에게 축하의 메시지를 전하며 6월 말까지 신진 작가를 대상으로 하는 AHL-T&W 현대미술상의 지원서를 받고 있으니 많은 관심 바란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오는 10월 28일 열릴 알재단 연례 갈라에서 열리며 뉴욕 할렘의 알재단 갤러리에서 그룹전을 통해 수상작가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2003년 설립된 알재단은 한인 사회의 현대 미술 접근성을 높이기 위하여 미술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한국계 작가들이 미국에서 중견 작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전시 기회 및 어워드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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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알재단 개관기념전 ‘스페이스 업타운’ (2022.4.17.)
뉴욕 웨스트 할렘 새 공간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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