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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통선 통일기원 삼씨뿌리기 기원제

정강주회장 등 통일삼농사 천고제 올려
글쓴이 : 로창현 날짜 : 2022-04-25 (월) 22:14:39

정강주회장 등 통일삼농사 천고제 올려

 


 

“깨어나라 한겨레, 평화생명 코리아~”

 

포효(咆哮)하듯 쩌렁쩌렁 소리가 울려퍼진다. 신명난 고구려 북소리는 중원 대륙을 질풍처럼 내달리는 말발굽을 방불케 한다. 지성철, 이원주 두 고구려북 명인의 소리에 맞춰 함께 한 이들도 두 팔을 들고 흥겨운 춤사위를 벌인다.

 

조선 최고의 명의 허준(許浚) 선생의 묘소가 있는 파주시 진동면 하포리. 이곳은 민간인의 출입이 통제되는 이른바 민통선 지역이다. DMZ와 휴전선이 코앞인 이곳에서 24일 농업회사법인 DMZ통일삼이 주관한 통일의 삼씨 뿌리기와 기원제가 열렸다.




 


이날 행사엔 정강주 대표와 배병호 교수, 김동성 박사 천호균 대표를 비롯, 장농협의 홍귀표 대표, 통일농사 정익현 대표, 충남통삼의 현영애 대표, 생태복지의 박소영 대표, 아름다운 힘 사랑(아힘사) 공동체삼마을 등 서울과 경기, 충남, 경남 등 각지에서 올라온 40여명이 함께 했다.



 


약 500평의 밭을 넓게 두른 울타리엔 ‘북녘 동포 여러분 사랑해요’ 라는 큰 현수막과 ‘통일농사단’의 노란색 배너, 그리고 상단에 '우리는 하나다'라고 쓰인 한머리땅 통일기를 수십개 꽂아 눈길을 끌었다.



 


삼 농사로 통일과 생태평화를 기원한 행사의 첫 머리는 땅의 신과 곡식의 신께 아뢰는 것으로 시작됐다. 정강주 대표를 비롯한 참가자들이 차례로 나와 술을 따르고 절을 올리며 풍요로운 수확(收穫)을 기원했다.



 


이어 고구려북소리무예예술단의 지성철 대표와 이원주 명인이 고구려북소리 공연으로 통일삼농사의 기운을 북돋았고 모든 참가자들이 삼씨를 한주먹 씩 들고 밭고랑에 들어가 정성껏 씨앗을 심었다.




 


정강주 대표는 “4월20일 삼의날과 4월22일 지구의날을 맞아 뜻깊은 행사를 갖게 되었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첫 수확한 DMZ 1대종자인 씨앗을 심는 것이어서 감회가 새롭다. 이름을 ‘통일삼’으로 한 것은 삼은 기후위기와 식량안보에서 농업이 나아가야 할 대안 작물로 평화의 상징성과 함께, 외세에 의해 76년이란 긴 세월 국토의 허리가 잘리고 부모 형제가 떨어져 살아야만 하는 지구상 유일한 비극의 분단국가에 살고 있다는 현실에 대한 자각 때문이다”라고 의미를 두었다.



 


정강주 대표는 “우리의 소원은 자주독립과 통일이기에, 분단 접경지역인 DMZ에서 평화통일을 염원하면서 함께 농사를 짓고 있다. 언젠가는 철조망을 걷어내고 남누리 북누리가  하나되어  통일삼농사를 함께 지을 수 있기를 염원한다”며 “올해는 제주4.3사건 75주기를 맞는 해다. 다시는 그와 같은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기를 소망하는 마음에서 밭고랑도 43개를 일궜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정강주 대표가 이곳 민통선 지역과 인연을 맺은 것은 201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허준 선생 묘소를 참배하고 내려오다 밭에서 일을 하는 마을 주민을 보고 조그마한 땅을 구할 수 없느냐고 물은 것이 통일농사의 시작이었다. 



 


이 지역은 미군이 주둔했던 곳으로 동족상잔(同族相殘)의 흔적인 이중 철조망과 참호가 그대로 남아 있고, 소총의 탄피와 녹슨 수류탄, 대포알집이 발견되기도 했다. 이러한 땅을 정화하기 위해 그이와 뜻을 같이 한 벗들이 10년 가까이 땀을 흘렸다. 자주독립과 평화통일을 염원하며 제초제와 화학비료를 전혀 쓰지 않는 무농약을 기본으로, 비닐멀칭도 하지 않으며 여러 작물들을 재배해 왔다.

 

그동안 심은 나무들은 사과, 복숭아, 보리수, 대추나무, 구지뽕나무, 뽕나무, 산수유, 엄나무, 두릅나무, 앵두나무, 소나무, 살구나무, 가죽나무, 매화나무, 화살나무, 화양목 등 16종에 달한다.

 

정강주 대표는 “며칠전엔 제주 4.3의 상징인 동백나무도 심었다. 포도, 블루베리, 아로니아, 오미자 등도 있다. 또 수세미, 여주, 오이, 돼지감자, 고구마, 감자, 토마도, 토란, 우엉, 호박, 고추, 가지, 무, 상추, 쑥갓, 배추, 부추 등의 작물들과 자생하는 쑥, 냉이, 미나리, 민들레, 고들빼기, 질경이 등도 잘 자라고 있다”고 소개했다.

 

우리나라의 곡물자급률은 21%로 세계에서 5번째로 곡물수입을 많이 한다. 한편 세계는 농업혁명 ‘그린러쉬’ 열풍속에 세계 삼 산업이 급성장하고 있다. 이북도 세계 3위의 삼 재배국이지만 우리는 대마 불법화 등의 문제로 상당히 뒤처진 상황이다. 농업회사법인 DMZ통일삼주식회사가 설립한 것도 국내 삼 산업의 국제경쟁력 확보와 삼과 함께 살아온 우리민족의 생태복지정신을 되살려 남북공동 삼농사를 통해 식량안보와 식량주권을 찾는 농업통일의 기초(基礎)를 삼기 위해서다.



 


정강주 대표는 “언젠가는 파주와 개성의 동포들이 삼협동조합을 만들어 함께 농사를 짓는 일을 꿈꾸고 있다. 일자리창출과 복리증진은 물론, 삼의 상징인 평화를 실현하고, 세계 삼산업에 대응하여 지구를 살리는데 우리 민족이 앞장서야겠다”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통일 씨뿌리기 행사를 마치고 주최측이 준비한 점심을 나눈 후 허준 묘소를 참배하고 북녘 땅이 코 앞인 고구려산성 덕진산성과 통일삼농장을 방문하며 뜻깊은 일정을 마무리했다.

 


 

글로벌웹 진 NEWSROH wwww.newsroh.com

 

 

<꼬리뉴스>

 

DMZ 통일삼(주) 설립 취지문

 

“지구촌 기후환경과 먹거리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다. 지난 2019년 사료용 수요까지 감안한 국내 곡물자급률은 21%(세계5위 곡물수입국)로서 식량의 절반 이상을 수입하는 역대 최저치이며, 식량자급률은 45.8%로(OECD최하위) 6년 만에 가장 낮았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지난해 3월부터 9월까지 21개 국가가 33건의 농식품 수출금지 및 수출제한조치를 시행한 바도 있어 절대적으로 수입 의존적인 국내 식량자급의 문제가 국가안보차원의 핵심농정 과제로 제기되고 있다.” _농축유통신문(2021.03.30)

 

사)한국요가문화협회는 2013년 9월10일  DMZ 내 구암(龜巖) 허준(許浚) 선생의 묘소에서 약 500M 가까이(경기도 파주시 진동면 하포리 625-2 번지)에 있는 땅을 구입했습니다. 통일 이후에 협회의 아쉬람(연수원)을 건립하기 위한 목적으로, 오랜 소망이 이뤄진 것입니다.

 

그 주변의 넓은 땅은 미군이 주둔했던 곳입니다. 지금도 동족상잔의 흔적인 이중 철조망과 참호가 그대로 남아 있고, 소총의 탄피와 녹슨 수류탄, 대포알집이 땅속에서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땅을 정화하기 위하여 10년 가까이 - 자주독립과 평화통일을 염원하면서 제초재와 비료를 전혀 쓰지 않는 무농약을 기본으로, 비닐멀칭도 하지 않은 가운데 - 지금까지 여러 작물들을 재배해 왔습니다.

 

그동안 심어온 나무와 작물들은 많은 양은 아니지만 제법 다양합니다. 사과, 복숭아, 보리수, 대추나무, 구지뽕나무, 뽕나무, 산수유, 엄나무, 두릅나무, 앵두나무, 소나무, 살구나무, 가죽나무, 매화나무, 화살나무, 화양목, 등 16종이고, 지난 일요일엔(2022.4.17.) 제주 4.3의 상징인 동백나무도 심었습니다. 그 외 포도, 블루베리, 아로니아, 오미자 등도 있습니다. 또 수세미, 여주, 오이, 돼지감자, 고구마, 감자, 토마도, 토란, 우엉, 호박, 고추, 가지, 무, 상추, 쑥갓, 배추, 부추 등의 작물들과 자생하는 쑥, 냉이, 미나리, 민들레, 고들빼기, 질경이 등도 잘 자라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부터 삼(대마)과 천년초를 심었습니다. 천년초는 지난 겨울을 잘 이겨내고 살아있습니다. 삼은 문산보건소의 허가를 받아 54평에 재배를 시작하였으며, 올해는 농업법인을 만들어 한국농어촌공사 파주지사  농지은행에서 5년간 답 1.551.0㎡(약 500평)를 (임대료 : 년 15만원, 5년 75만원) 임대계약을 체결하였습니다.(파주시 진동면 하포리 629_1)

 

농업회사법인 디엠지 통일삼 주식회사를 설립한 목적은, 농업혁명 ‘그린러쉬’열풍의 세계 삼 산업의 급성장과 합법화의 흐름에 뒤처진 국내 삼 산업의 국제경쟁력 확보와 삼 산업의 육성을 통한 농업경제 활성화를 위해 세계 3위의 삼 재배국인 이북과 함께, 삼과 함께 살아온 우리민족의 생태복지정신을 되살려 기후위기와 생물멸종위기에 남북공동삼농사를 통해 심각하게 우려되는 애그플레이션을 대비하고 식량자급을 통한 식량안보와 식량주권을 찾는 농업통일의 기초가 되고, 언젠가 파주와 개성의 동포들이 삼협동조합을 만들어 함께 농사를 짓는 일자리창출 및 복리증진에 힘쓰며, 삼의 상징인 평화를 실현하고, 세계 삼산업에 대응하여 지구를 살리는 것을 목적으로 하며, 현실적으로는 공동체 농장의 규모를 확장하고 생산량을 늘려 더 많은 투자자와 주주들에게

-봄에는 흙을 밟으며 씨를 뿌리는 건강한 기쁨과 더불어 새싹이 올라오고 새잎이 돋아나는 경이로움을 만끽하실 수 있도록,

-가을에는 땀의 결실을 거두는 체험을 통하여 더불어 함께 행복을 나눔할 수 있는 공간과 기회를 가지고자 함입니다. 



 


돌이켜 보면 2012년 판문점에서 통일대교로 나오는  길, JSA 입구 삼거리 푯말에서 “허준 묘소”의 위치를 확인하자마자 바로 달려가 참배를 하고, 내려오는 길에 구암교 바로 아래 밭에서 일을 하시는 분께 여쭈어 본 것이 첫 시동이었습니다. 조그마한 땅을 구할 수 없느냐는 물음이 바로 오늘의 터전이 되었습니다. 

 

특히 명칭을 ‘통일삼’으로 한 것은 삼은 현재 세계적인 그린러쉬 열풍의 주역으로 기후위기와 식량안보에 절대적 농업이 나아가야 할 대안 작물로 평화의 상징성이 있으며, 그리고 외세에 의하여, 76년이란 긴 세월, 국토의 허리가 잘리고, 부모 형제가 떨어져 살아야만 하는, 지구상 유일한 비극의 분단국가에 살고 있다는 엄연한 현실에 대한 자각 때문입니다. 우리의 소원은 자주독립과 통일이기에, 분단 접경지역인 DMZ에서 평화통일을 염원하면서 함께 농사를 짓자는 의미입니다. 언젠가는 철조망을 걷어내고 남누리 북누리가 하나되어  통일삼농사를 함께 지을 수 있기를 염원합니다. 

 

4355(2022). 4. 19 

 

대표이사 정강주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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