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감히 북한땅에서 외국방문자들에게 해꼬지 하겠습니까?” 19일 워싱턴의 한 행사장에서 왁자하니 웃음보가 터졌다.
‘통일기러기’ 로창현의 ‘평양오딧세이’ 방북설명회 및 동포간담회 현장. 지난해 11월 방북 취재 하고 돌아온 로창현 Newsroh 대표기자의 제4차 방북강연회가 성공회 성십자가 워싱턴 교회에서 열렸다.
이날 세찬 겨울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워싱턴과 메릴랜드 뉴욕 등지에서 모인 청중들은 로창현 대표가 소개하는 다양한 사진과 동영상들을 흥미진진하게 보고 들을 수 있었다.
함석헌사상연구회(함사연)가 주최한 행사는 안은희 함사연 회장 노병원 창립고문 신필영 6.15공동선언 미국위원회 위원장 윤흥주 회장, 이재수 워싱턴평통 사무총장 등 많은 인사들이 자리한 가운데 약 3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1부는 안은희 회장의 인사말과 성공회 성십자가 워싱턴교회 최상석 사제의 축사, 함석헌 어록강독(김은주 함사연 뉴욕대표) 함석한 시 낭독(신필영 6.15위원장), 2부 강연 및 질의응답, 3부 이철언박사의 노래와 기타연주 우리의 소원 제창 등이 이어졌다.
로창현 대표는 강연에서 “북 주민들은 사회주의 경제시스템속에 장마당 시장경제가 융합되면서 살림살이가 나아지고 있다”며 “지난해 역사적인 남북미 정상회담을 목격하며 전쟁의 공포 없는 평화시대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로창현 대표는 “미국에선 '웜비어 사건'이후 '북에 가려거든 유언장을 쓰고가라'는 말이 나왔지만 현실은 다르다. 종전선언과 평화협정 체결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를 이루는 것이 진정한 평화의 길”이라고 강조했다.
로 대표는 “평양엔 최근 차량이 급격히 증가해 출근시간 부분적으로 교통체증이 발생하고 있고 차량 2부제를 시행하고 있다, 또 한때 골칫덩이 훙물(凶物)로 매도된 105층 유경호텔의 공사가 사실상 마무리돼 밤마다 건물 전체 외벽을 활용한 화려한 네온사인 쇼가 펼쳐지고 있다”고 말해 청중들을 놀라게 했다.
신필영 회장은 “북한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며 남북의 화합과 통일을 위해 미주동포들이 어떤 역할을 맡을 수 있을지 진지하게 생각해보자는 로창현 기자의 제안에 전적으로 동의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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