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6월03일, PM 02:05:41 파리 : 6월03일, PM 09:05:41 서울 : 6월04일, AM 04:05:41   시작페이지로 설정 즐겨찾기 추가하기
 
 
 
꼬리뉴스 l 뉴욕필진 l 미국필진 l 한국필진 l 세계필진 l 사진필진 l Kor-Eng    
 
꼬리뉴스
·꼬리뉴스 (12047)
·뉴스로 창(窓) (273)
·뉴스로TV (127)
꼬리뉴스
육하원칙(六何原則)?역(逆)피라미드 형식의 스트레이트 뉴스? 정형화, 제도화된 뉴스만 뉴스가 아니다. 뉴스뒤의 뉴스, 뉴스속의 뉴스를 읽자. 뉴스로에선 "꼬리뉴스"를 만날 수 있습니다. 일선에서 취재한 기자들이 전하는 생생한 뒷 이야기, 기감 없는 에피소드, 촌철살인의 한마디까지, 뉴스로 독자들은 정규뉴스 바로 뒤에 물리는 꼬리뉴스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더 이상 틀에 박힌 뉴스는 거부합니다. 오직 뉴스로만이 가능한 꼬리뉴스에서 뉴스의 새로운 멋과 맛을 느끼십시오.

총 게시물 12,047건, 최근 4 건 안내 글쓰기
이전글  다음글  목록 글쓰기

거장 장욱진, 뉴욕 첫 개인전

한국 모더니즘의 정수
글쓴이 : 민지영 날짜 : 2025-05-03 (토) 20:47:16

한국 모더니즘의 정수

 

Newsroh=민지영기자 newsrohny@gmail.com

 


 

뉴욕한국문화원(원장 김천수)57일부터 719일까지 한국 모더니즘 회화의 거장(巨匠) 장욱진(19171990)의 예술세계를 처음으로 조명하는 대규모 회고전 <Chang Ucchin: The Eternal Home>을 개최한다.

 

장욱진은 김환기, 박수근, 이중섭, 유영국과 함께 한국 근현대미술을 대표하는 ‘2세대 서양화가이자, 한국 모더니즘의 기틀을 다진 ‘1세대 모더니스트로 손꼽힌다. 자연과 가족, 일상이라는 소박한 주제를 통해 자신만의 독창적인 시각 언어를 구축해온 그는 단순하고 순수한 형상 안에 존재의 본질과 기억, 감정을 상징적으로 담아내며 한국 현대미술사의 중심에 자리해왔다.

 

이번 전시는 장욱진의 삶과 철학을 집중 조명하는 해외 첫 회고전으로, 세계 미술의 중심지 뉴욕에서 그의 작품을 실물로 감상할 수 있는 매우 드문 기회이다. 특히 2025년은 장욱진 서거 35주기로, 그가 한국미술사에 남긴 깊은 족적을 되새기는 뜻깊은 자리가 될 전망이다.

 

뉴욕한국문화원과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이 공동으로 기획한 이번 전시에는, <가족도(1972)>, <나무와 정자(1977)>, <감나무(1987)> 등 장욱진의 예술세계를 대표하는 주요 작품 40여점이 폭넓게 소개된다.

 

이들 작품은 장욱진 특유의 조형 언어가 지닌 철학적 깊이와 미적 긴장감을 가장 잘 보여주는 걸작들로, 국내에서도 좀처럼 한자리에서 보기 어려운 귀중한 작품들이다. 세계 미술의 중심지 뉴욕에서 직접 감상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와 함께 그의 회화를 현대적 시선으로 재해석한 미디어 아트 작업도 함께 선보여, 장욱진의 시각 언어가 시대와 세대를 넘어 어떻게 새로운 형식으로 확장되고 있는지 조망한다.

 

작가의 장녀인 장경수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 명예관장은 인류 보편의 아름다움과 생명의 본질에 대한 탐구는 아버지 작업의 핵심이었다, “이번 전시를 통해 바쁜 일상 속 뉴요커들이 잠시 멈춰 서서 진정한 평온과 사유의 시간을 가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전시의 주요 하이라이트 중 하나는, 장욱진의 작품세계를 국제 미술계에 알리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던 화집 <Golden Ark>의 실물 전시이다. 이 화집은 1992년 뉴욕의 권위 있는 예술 출판사 Limited Editions Club(LEC)이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로 장욱진을 선정하여 제작한 것으로, 작가가 생전에 직접 고른 12점의 유화를 정교한 수작업 판화로 만들어 완성되었다. <Golden Ark>라는 제목에는 장욱진의 예술적 가치를 황금에 비유하고, 시대를 넘어 예술의 본질을 품은 방주로 상징하는 의미가 담겨 있다. 관람객들은 전시장 내에서 이 특별 화집의 실제 페이지를 직접 넘겨보며, 장욱진의 미감과 철학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다.

 

전시를 기획한 뉴욕한국문화원 조희성 큐레이터는 장욱진은 K-컬처의 뿌리에 자리한 한국적 사유(思惟)’정서(情緖)의 깊이를 가장 섬세하게 구현한 예술가라며, “이번 전시가 뉴욕에서 그의 진정한 작품세계를 깊이 경험할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장욱진은 1947년 김환기, 유영국과 함께 신사실파를 창립하며 한국 추상미술의 방향을 제시했으며, 이후 서울, 덕소, 수안보 등지의 한옥에서 자연과 교감하며 조용한 작업 세계를 이어갔다. 그는 과거 미네소타대학교, 뉴욕 월드하우스 갤러리, LA 스코프 갤러리, 뉴저지 버겐미술관 등 미국 내 여러 기관에서 개최한 그룹전에 참여한 바 있으나, 이번 뉴욕 전시는 그의 예술세계를 온전히 집중 조명하는 첫 해외 개인전이라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문의: 큐레이터 조희성 212-759-9550 내선 204)

 

* 뉴욕한국문화원 갤러리 운영시간

화요일금요일: 10:0018:00

토요일: 11:0017:00

일요일/월요일: 휴관

 

 

글로벌웹진 NEWSROH www.newsroh.com

 

 

<꼬리뉴스>

 

뉴욕서 원로미술가 임충섭 회고전 (2025.2.12.)

동서양 경계 허물며 독특한 작품세계 구축

 

http://newsroh.com/bbs/board.php?bo_table=m0604&wr_id=12532

 


이전글  다음글  목록 글쓰기
QR CODE


뉴스로를말한다 l 뉴스로 주인되기 l뉴스로회원약관  l광고문의 기사제보 : newsroh@gmail.com l제호 : 뉴스로 l발행인 : 盧昌賢 l편집인 : 盧昌賢
청소년보호책임자 : 閔丙玉 l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기아50133 l창간일 : 2010.06.05. l미국 : 75 Quaker Ave Cornwall NY 12518 / 전화 : 1-914-374-9793
뉴스로 세상의 창을 연다! 칼럼을 읽으면 뉴스가 보인다!
Copyright(c) 2010 www.newsroh.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