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 업스테이트에 정착 10년만에 기후 변화를 체감하게 된 2022년이다. 유난히 무더운 기온이 보름이 넘도록 유지되었고(전엔 4~5일 정도) 강수량은 적었고 비가 내리지 않는 주기(週期)가 길어졌다.

베어마운틴 브리지

사진에서와 같이 바위 위에 자라던 나무가 주기적인 비의 양이 적어 말라 죽어가고 있다. 예상컨대 이 죽은 나무 주위는 내년에 녹색을 보는 대신 원형 탈모증 모양으로 새로운 생명이 탄생, 어느 정도의 성장까지는 컬러의 부조화(不調和)를 보일 것이다.

슈네멍크 마운틴에서 바라본 뉴욕원각사 너머에도 둥글게 말라가는 숲이 보인다

내가 사는 Summit of Schunemonk Mt
인간의 또 한면의 숨은 이기심으로, 피부에 닿는 시간의 흐름이 때론 더디게 때론 급격히, 변화를 초래하는 초침의 소리가 더욱 커지게 되었다. 이젠 예측을 불허하는 게릴라성 랜덤 지역에 폭우와 폭설, 가뭄, 토네이도, 강풍 등을 더욱 자주 심하게 내려놓거나 훑고 지나 갈 것으로 보인다.


변화하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고, 기후 재앙으로 파괴된 삶의 터전을 복구하는 것에 더 많은 경제적 낭비를 떠안고, 그것은 곧바로 또 다른 문제를 야기(惹起)하고, 경고의 복잡한 톱니바퀴의 굴레속에 빠져든다.

글로벌웹진 NEWSROH 칼럼 ‘조성모의 Along the Ro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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