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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지도자 장준하선생의 3남 장호준 목사는 1999년 다문화목회를 위해 UCC(그리스도연합교회)의 코네티컷 컨퍼런스의 초청으로 미국에 왔다. 유콘(코네티컷대학) 스토어스 교회는 UCC의 회중교회 정치제도에 따라 평신도 목회를 하고 다양성 수용과 정의평화 운동을 기초로 한다. 헌금을 강제하지 않고 예배때 성경도 굳이 필요로 하지 않는다. 2007년부터 주중엔 초중학교 스쿨버스를 운전하고 주말엔 목회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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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하면 차별당한다

글쓴이 : 장호준 날짜 : 2017-08-27 (일) 23:07:34


 

예수가 두로 지방으로 갔던 때, 병든 딸을 둔 어머니가 예수의 소문을 듣고 달려와 그의 발아래에 엎드려 애원 한다. 그 어머니는 헬라인이요 수로보니게 족속이라 했다. 그러자 예수가 말한다.

 

내 아이들에게 줄 빵을 개들에게 주는 법은 없다.”

 

예수는 히브리인이고 병든 딸을 둔 어머니는 이방민족이다. 히브리인들의 하나님 야훼의 백성이 아니다. 더러운 이방족속이다. ‘선민사상(選民思想)’, 말이 좋아 선민사상이지 민족우월주의이다.

 

선민사상’, ‘히브리민족 우월주의에 빠진 자들에게는 오직 선민비선민두 부류의 사람들만이 존재 한다. ‘백인우월주의자들에게 백인비백인만이 존재 하는 것과 같이 육사출신들에게는 육사비육사만이, ‘금수저에게는 금수저비금수저만이 존재 하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하지만 사실 예수 역시 유다 우월주의’, ‘예루살렘 우월주의의 피해자이다.

 

시집살이를 모질게 한 며느리가 더 독한 시어미가 된다.’고 하던가, “나사렛에서 무슨 선한 것이 나오겠는가?!”라는 차별(差別)의 꼬리표를 평생 달고 살았던 갈릴리 나사렛 출신 예수가 지금 비히브리인 어머니를 향해 개라고 한다.

 

사람은 모두 자기가 우선이다. 자기가 잘났다고 생각한다. 아니 스스로 자랑스럽게 생각해야 한다. 하지만 거기까지이다. 여기가 경계이다. 이 경계를 넘으면 내가 잘났으니 너는 못났다.’가 된다. 이 선을 넘으면 나는 잘났고 민중은 못난 개, 돼지라는 헛소리가 나오는 것이다.

 

넌 나와 달라 그러니 차별을 당해야 해, 나도 당했으니 너도 당해 봐라는 것은 자유와 정의 그리고 평등과 평화의 세상을 만드시는 하나님의 뜻이 아니다. 잘못이다. 악이다.

 

비히브리인 어머니가 말한다.

 

맞습니다. 하지만 상 아래 개들도 아이들이 먹던 부스러기를 먹지 않습니까.”

 

성서의 기록은 다음 줄에서 예수가 가라, 네 딸이 병에서 놓였다.” 라고 말 했다고 한다. 하지만 행간에서 나는 ! 내가 지금 무슨 소리를 지껄이고 있는 거야!” 라고 통회(痛悔)하는 예수의 외침을 듣는다.

 

대한민국 땅에서 벌어지는 금수저, 흙수저, 지역, 학벌, 재력, 성별, 연령, 성적성향 더하여 외국인 이주 노동자들에 대한 차별의 악행(惡行)을 본다. 미국에서 벌어지는 백인우월주의, 네오-나치즘, 반유대주의를 말하기 전에 예수가 그리 했던 것처럼, 내게 먼저 소리쳐야 한다.

 

내가 지금 무슨 소리를 지껄이는 거야, 무슨 짓을 하고 있는 거야?!”

 

차별하면 차별 당한다.!

 


Ku_Klux_Klan_members_and_a_burning_cross,_Denver,_Colorado,_192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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